“저 결혼해요” 행복한 인생 2막 앞둔 스타는?

첫사랑 이미지 이연희, 깜짝 결혼 발표

‘만인의 이상형’ 배우 이연희가 6월에 결혼한다. 작품 활동 외에는 좀처럼 사생활이 알려지지 않은 그의 깜짝 발표는 하루 종일 화제였다. 이연희는 팬카페에 직접 손으로 쓴 편지를 올렸다. 그는 “제 인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 결혼합니다”라며 “6월 2일 양가 부모님과 친지들만 모시고 소중한 인연과 작은 예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좋은 배우로, 또 행복한 사람으로 살아가며 보답하겠습니다”라며 “결혼 후에도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게요”라고 덧붙였다.

이연희의 예비신랑은 비연예인으로 그보다 연상인 것만 알려졌다. 이연희는 과거 영화 ＜결혼전야＞ 제작발표회에서 이상적인 배우잣감을 밝힌 바 있다. “내가 기독교인이라 같이 교회에 다닐 수 있는 분이었으면 한다”며 “키 큰 남자를 좋아해서 키가 컸으면 좋겠다”고 했다. JTBC 예능 프로그램＜한끼줍쇼＞에 출연했을 때는 “이야기가 잘 통하고 좋아하는 취향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좋다”고 전했다. 연애 스타일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는데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자신의 감정이 다 드러나는 타입인데 모든 걸 다 주다가도 서운한 일이 있으면 확 돌아서는 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연희는 데뷔 이래 단 한 번도 공개 연애를 한 적이 없다. 지난 2008년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송승헌과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단순한 해프닝에 그쳤다. 이연희는 한 매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열애설이 없는 이유로 “연애를 안 하는 것은 아닌데 소속사에서 연애를 하되 들키지 말라고 애매하게 말한다”라고 말한 적 있다.

1988년생인 이연희는 2001년 SM엔터테인먼트 오디션에서 입상해 문희준, 강타 등 소속 가수들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2004년 KBS 드라마 ＜금쪽같은 내 새끼＞의 오연지 역을 맡으며 배우로 데뷔한 후 ＜해신＞, ＜부활＞, ＜에덴의 동쪽＞, ＜유령＞,

＜구가의 서＞, ＜미스코리아＞, ＜다시 만난 세계＞ 등에 출연해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그가 가장 최근 출연한 작품은 지난 3월 종영한 MBC 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이다. 여기서 강력1팀 형사 서준영 역을 맡은 이연희는 기존의 이미지와 다른 카리스마를 풍기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연희는 자필 편지에서 밝힌 대로 결혼 후에도 배우로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방영되는 시네마틱 드라마 ‘SF8’ 시리즈 중 ＜만신＞에 이동휘, 김한나와 함께 출연한다. 시네마틱 드라마는 한국영화감독조합과 MBC, 웨이브가 손잡고 만드는 프로젝트로 ＜만신＞은 영화 ＜연애의 온도＞의 노덕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전진

전진, 에릭 이어 신화 내 두 번째 유부남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의 멤버 전진이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오랜 기간 교제한 3살 연하 여자친구와 오는 10월 결혼 예정임이 밝혀진 것. 전진의 예비신부는 모 항공사 승무원으로, 두 사람은 현재 결혼식장을 알아보러 다니면서 결혼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진의 소속사는 “전진이 결혼하는 것은 사실이나 결혼식 시점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결혼 소식이 알려진 다음 날 전진은 트위터에 자필 편지를 올려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어릴 적부터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 꿈이었는데 그 꿈이 현실로 다가왔다”며 “항상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으로 저에게 큰 힘이 되어주는 이 사람과 함께라면 어떤 힘든 일도 이겨낼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또한 “신화창조에게 이 소식을 가장 처음 알리고 싶었는데 기사로 먼저 알려드리게 돼서 속상하다”며 “오랜 시간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진은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부모님에게 잘하는 여자가 이상형”이라며 “남을 위해 눈물을 흘릴 줄 아는 분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전진은 행복한 결혼을 꿈꾸며 공황장애를 극복했다고 밝힌 적 있다.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지인과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나고 나서 집에 혼자 갈 때 너무 힘들었다”며 “혼자 있는 게 무서웠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도 남이 운전하는 차를 잘 못 타고 힘들어한다”며 “어릴 때 비행기도 안 무서워했는데 공황장애를 앓고 난 후부터는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현재 전진은 공황장애를 어느 정도 극복한 상태로 약을 안 먹은 지 10년은 더 지났다고 한다. 그는 “최대한 낙천적으로 생각하면서 조금씩 나아졌다”며 “행복한 가정을 꾸린 분들을 상상하면 많이 바뀐다”고 공황장애 극복법을 공개했다.

전진이 품절남 대열에 합류하면서 신화는 에릭에 이어 유부남을 두 명 보유한 아이돌 그룹이 됐다.

신민철·혜림

원더걸스 출신 혜림, 태권도 선수 신민철과 열애 공개하자마자 결혼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혜림은 7월에 결혼을 앞두고 있다. 그의 예비신랑은 태권도 선수 출신인 익스트림 태권도 팀 미르메 신민철 대표로 혜림보다 6살 연상이다. 두 사람은 현재 MBC 예능 프로그램 ＜리얼연애 부러우면 지는거다＞(이하 ＜부럽지＞)에 함께 출연 중이다. 두 사람이 함께 있는 파파라치 컷이 공개되며 많은 관심을 받은 혜림·신민철 커플은 주변 지인들 몰래 7년간 비밀 연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첫 만남은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태권도 선수 출신인 혜림의 아버지와 신민철의 은사가 함께한 자리에 두 사람이 우연히 참석하면서 인연이 시작됐다.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서로에게 호감이 생겼다.

혜림은 첫 만남을 회상하며 “오빠의 첫인상이 너무 좋아서 그 앞에 앉아서 계속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고 신민철은 “(혜림이) 처음 들어오는 순간 첫눈에 반했다. 두리번거리며 가족을 찾는 모습이 귀여워 시선이 이끌렸다”고 밝혔다.

서로 호감이 생긴 두 사람은 혜림의 어머니가 신민철에게 “혜림이가 사귀자는 말을 기다리고 있다”고 귀띔한 다음 신민철의 고백으로 연인이 됐다. 신민철은 ＜부럽지＞에서 “7살 때부터 태권도를 시작해 지금까지 삶의 일부로 소중히 여겼다”며 “태권도에 미친 사람이지만 혜림이를 더 사랑한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공개 연애를 시작한 혜림과 신민철은 얼마 뒤 결혼 소식을 전했다. 혜림의 소속사는 “혜림과 신민철은 지난 7년의 세월을 함께하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사랑을 지켜나가며 믿음과 신뢰를 쌓아오다 결혼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됐다”며 “7월 중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지만 혜림을 사랑해주고 응원해주는 분들에게 소식을 전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돼 조심스럽게 결혼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인생의 새로운 2막을 앞두고 있는 혜림·신민철 커플에게 따뜻한 축하와 응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결혼을 발표한 뒤 혜림은 ＜부럽지＞에서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을 공개하는 한편 2세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혜림은 2세 계획을 묻는 자신의 부모님에게 “학교를 졸업하고 2년 뒤에 2세를 생각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혜림은 2010년 5월 원더걸스에 합류해 2017년 팀 해체 시까지 활동했다. 이후 개인 활동과 학업을 병행하다가 방송을 통해 남자친구의 존재를 알렸다. 혜림이 결혼을 발표하면서 원더걸스는 리더 선예의 결혼 이후 두 번째로 유부녀 멤버가 탄생했다. 혜림은 결혼한 후에도 연예계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솔이·박성광

코미디언 박성광, 배우 출신 이솔이 씨와 결혼

코미디언 박성광은 올 초에 배우 출신 이솔이 씨와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지인으로 지내다가 지난해 가을부터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광은 “친한 형이 소개팅을 하라며 보여준 사진 속에 내가 알던 그분이 있는 것을 봤다”며 “사진을 보자마자 이 여자랑 결혼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솔이 씨는 박성광의 마음을 모른 채 밥 먹는 자리인 줄 알고 나왔다가 얼떨결에 소개팅을 하게 됐다.

박성광은 결혼 발표 후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올려 “이제는 한 사람의 남자이자 가장으로 평생의 행복을 약속하고 사랑하며 살아가려 한다”며 “마음이 씁쓸하셨을 팬들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결혼의 첫걸음에 팬들에게 가장 많은 축하와 축복을 받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많이 부족하지만 계속 성장하고 더 큰 웃음과 행복을 줄 수 있도록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성광의 예비신부는 2017년 공개된 웹드라마 ＜이웃의 수정씨＞에서 주연을 맡은 이솔이 씨로 박성광보다 7살 연하다. 그는 일부 기획사로부터 전속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연예계 활동을 접고 평범한 직장인으로 생활하고 있다. 이솔이 씨는 현재 전문 의약품을 다루는 회사의 영업사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얼마 전 과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당초 5월 2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사태 때문에 박성광의 생일인 8월 15일로 날짜를 옮겼다. 식을 앞둔 두 사람은 최근 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에 출연해 알콩달콩한 예비부부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솔이 씨는 방송에서 박성광과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털어놨다. 그는 “일적으로 힘든 일이 있어서 전화했는데, 오빠가 금세 알았다”며 “힘들면 나한테 기대라는 말에 눈물이 나면서 오빠가 굉장히 큰 사람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열렸다”고 말했다.

한편, 8월로 미뤄진 결혼식에서는 박성광이 소속된 ‘마흔파이브’가 축가를 부를 예정이다. 마흔파이브는 박성광의 동료인 개그맨 허경환, 박영진, 김원효, 김지호 등 다섯 명으로 구성된 밴드다. 박성광은 “(축가를) 부탁한 적 없는데 벌써 준비하고 있다”며 “난장판을 피울 게 벌써 예상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식이 계속 연기되는 바람에 신혼여행은 안 가기로 했다. 박성광은 “신혼여행 자금은 이솔이와 상의한 끝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성곤·곽민정

접촉사고가 맺은 인연,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 곽민정·농구선수 문성곤 결혼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출신 곽민정이 내년 5월 결혼한다. 곽민정의 예비신랑은 프로농구리그에서 활동하는 안양 KGC인삼공사 소속 문성곤 선수. 문성곤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곽민정과 함께 찍은 사진을 여러 장 올리며 두 사람이 현재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곽민정과 문성곤의 만남은 말 그대로 사고였다. 지하주차장에서 곽민정이 문성곤의 차에 접촉사고를 냈고, 보험처리를 하기 위해 서로 연락처를 교환했다. 사고 수습이 끝난 후에 문성곤이 먼저 연락을 했는데 곽민정에게 호감이 생겨 먼저 대시를 했다고. 곽민정이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는 안양빙상장과 문성곤의 팀이 있는 안양체육관은 거리가 가깝다. 때문에 문성곤은 쉬는 시간마다 곽민정을 찾아가 그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 문성곤은 한 매체에서 “어느 하나 꼽을 수 없이 여자친구의 모든 것이 마음에 들었다”며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다.

프로필상 키 차이만 35㎝지만 성격은 거울을 보는 듯 닮았다. 서로가 보인 진실한 마음 때문에 연애한 지 1년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

곽민정은 김연아의 뒤를 잇는 피겨 요정으로 얼굴을 알렸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이후 2015년 현역에서 은퇴해 피겨 코치로 활약하고 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KBS 해설위원을 맡기도 했다.

문성곤은 고려대를 졸업한 국가대표 농구선수다.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순위 1위로 KGC인삼공사에 지명됐다. 현재는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최우수수비상, 수비5걸 등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