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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후 생리 이상 호소하는 여성들, 국민청원 "인과관계 인정해 달라" 등장

2021-09-02 14:21

취재 : 장가현 기자  |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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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생리주기가 변하거나 부정출혈을 경험하는 여성이 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여성 부정출혈을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부정출혈을 경험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백신을 접종한 여성들이 생리주기에 이상이 생겼음을 호소하거나 폐경 후에도 하혈을 하는 경험담이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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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출혈 백신 부작용으로 인정해달라 청원 2만 5000여 명 동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8월 31일 ‘여성 부정출혈을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여성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생리 주기가 아닌데도 부정출혈이 발생하는 사례가 빈번하지만 백신 접종 부작용으로 신고조차 받아주지 않아 답답한 현실”이라며 “여성에게는 생리 기간이 아닌 시기에 발생하는 하혈은 가장 무서운 일인데도 병원에 가면 피임약을 처방해 주거나 타이레놀을 복용하라는 말 만 들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청원은 9월 2일 오후 1시 기준 2만 4750명이 동의했다.

 

조은희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안전접종관리반장은 9월 1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국내에서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백신 접종 후 생리주기 변화나 이상 질 출혈 증상을 겪었는지 공식적인 보고는 거의 없다”며 “아무래도 일시적인 증상이다 보니 이상 반응 보고까지 접수되지 않아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또한 “(월경 이상을)예방접종 이상반응 대상으로 삼지 않는다는 기준이 없다”며 “접종 후에 인과성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징후나 증상, 질환에 대해 다 접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반장은 “월경 이상에 대한 연관성이 공식적으로 국외에서도 제시된 바 없지만 당국이 자료를 수집하고 신고를 받아서 그에 대한 연관성, 인과관계가 있으면 이른 시일 내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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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6일 서울 관악구 사랑의병원에서 시민들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 백신 접종 후 생리관련 사례에 대한 논의는?

백신 접종 후 여성들의 생리 관련 사례는 해외에서도 논의되고 있다. 최근 미국 라디오방송 NPR에 따르면 일리노이대의 의료 인류학자 케이트 클렌시 박사는 코로나19 백신과 생리 불균형 문제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클렌시 박사는 트위터에 자신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생리와 관련된 부작용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자 클렌시 교수와 같은 증상을 겪었다는 여성들이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놨는데, 총 14만 건의 증언이 쏟아졌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미국 내 접종 중인 화이자‧모더나‧얀센 백신이 여성의 월경이나 출산에 영향을 미친다는 근거는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백신 접종으로 인한 생리 주기 이상 부작용에 대해 걱정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이었지만 클렌시 박사의 보고서가 화제가 되자 “백신과 인과관계를 면밀히 분석해보겠다”고 밝혔다.

 

영국정부는 백신으로 인한 여성의 부정출혈에 대해 “대부분 일시적이며 백신이 여성의 생식 능력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과학적인 근거는 없다”며 “불편하거나 고통스럽기는 하지만 생리 문제는 매우 흔하며 스트레스 등 생활 속에서 생기는 다양한 변수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면역학자 빅토리아 메일 박사는 BBC와 인터뷰에서 “백신접종은 인체에 병원체를 투입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인체에 화학적인 변화를 일으킨다”며 “여성들의 생리 불균형 문제도 이에 따른 결과다. 이러한 부작용이 영구적이거나 우려할만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는 어떤 증거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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