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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총수들의 SNS 활용법 ② 최태원 SK 회장, 까치집 머리로 등장한 반전왕

2021-09-05 09:12

취재 : 임언영 기자  |  사진(제공) :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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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은 사생활 공개를 꺼린다는 말은 옛말이다. 기업 총수들이 SNS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는 것은 물론 마케팅 도구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인플루언서 못지않은 재계 총수들의 SNS 활용법을 담았다.
최태원 SK 회장 SNS
유튜브, 클럽하우스 등에서 틈틈이 소통을 시도해온 SK 최태원 회장은 지난 6월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었다. 짧은 기간이지만 최 회장은 소탈하고 솔직한, 그리고 반전 가득한 모습을 보이면서 네티즌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4대 그룹 총수 중 SNS 계정을 만든 건 최 회장이 처음이라 더욱 큰 관심이 모아진다. 

 
최 회장이 올린 게시물은 진지하고 근엄한 회장님의 모습과는 사뭇 거리가 있다. 각종 공식석상에서 반듯한 정장 차림만 보여주던 재계의 큰형님은 집에서 편한 반바지 차림으로 추억의 오락을 즐기는가 하면, 부스스한 까치집 머리를 한 채 운동복 차림으로 부엌에 멍하니 서 있는 모습을 공개하는 등 주로 소탈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 출장 중 식료품점 홀푸드마켓 앞에서 선글라스를 끼고 장바구니를 어깨에 둘러메고 있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최 회장은 이 사진에 “장도 보고 도시락도”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네티즌이 “머리와 표정이 방금 일어난 것 같다”고 댓글을 남기자 “일어난 지 30분도 안 되었을 때”라고 댓글을 남겨 많은 관심을 받았다. 

최 회장의 인스타그램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댓글 맛집’으로 불린다. 네티즌들의 농담 섞인 질문에도 솔직하게 댓글을 달면서 눈길을 끈 것이다. 한 방문자가 “회장님도 요플레 뚜껑 핥아 드시나요?”라는 댓글을 남기자 “네, 그렇습니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댓글에는 수백 개의 ‘좋아요’ 반응이 있었고, 추가 댓글이 계속 이어졌다. 

“M자 탈모 있네요”라는 질문에는 “M자뿐이겠습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형님 좋은 기운 댓글 좀 달아주세요”라는 질문에는 “다 잘될 겁니다, 아자!”라고 응원을 남기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읽을 만한 책을 추천해달라는 주문에는 “새로운 모색, 사회적 기업”이라고 썼다. <새로운 모색, 사회적 기업>은 지난 2014년 최태원 회장이 본인의 경험담을 담아 펴낸 책이다. 이외에도 어떤 치약을 쓰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아무거나 맵고 화한 맛 좋아합니다”라고 대답을 남기는가 하면 “회장님들은 일찍 주무시고 새벽에 일어난다는데 과연”이라는 질문에는 “예외도 있지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막내딸과의 일화도 화제다. 최 회장은 치실과 칫솔 사진을 올리면서 그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치실을 사용하는데 실을 좀 많이 길게 뽑아서 썼더니 막내가 “아빠 재벌이야?”라며 황당하다는 듯 물었다며, 딸에게 “응? 어? 음… 아니… 아껴 쓸게”라고 대답했다고 공유했다. 

최 회장의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어 숫자는 8월 19일 기준 5만 8,000명이다. 아직은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접하고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창구로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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