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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원팀! 도쿄올림픽을 빛낸 얼굴들 ③] 키워드로 본 화제의 선수

#4위 #신기록 #MZ세대 #우상혁 #신유빈 #황선우

2021-08-27 08:02

취재 : 장가현 기자  |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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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달리 뜨거웠던 여름이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한 해 늦게 치러진 2020 도쿄올림픽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화제 속에 막을 내렸다. 비록 올림픽에서 한국은 세계 16위로 처음 목표로 했던 10위 안에 들지는 못했지만 선수들의 피, 땀, 눈물이 유달리 빛났다. 이번 올림픽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남긴 배구 김연경을 비롯해 메달로 노력의 결실을 일군 선수들의 이야기를 정리했다. 또한 비록 메달권에 들지 못했지만 놀라운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의 이야기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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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쪽부터) 우상혁, 이선미

 

#4위 
높이뛰기 우상혁, 여자배구팀, 다이빙 우하람, 역도 이선미

도쿄올림픽에서는 유달리 4위를 기록한 선수들이 많다. 영국 BBC의 보도에 따르면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총 12개의 4위를 기록했다. 메달을 눈앞에서 놓쳐서 아쉬울 법도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선수도 국민도 아쉬워하기보다 최선을 다한 선수들의 노고를 북돋아주는 분위기였다. 특히 이번 대회는 비인기 종목이나 새로 등장한 신예 선수들이 등장해 앞으로의 가능성이 희망으로 다가왔다. 

높이뛰기 우상혁은 이번 대회에서 긍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우상혁은 도쿄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결선 2차 시기에서 2m 35㎝를 넘으며 역대 한국 선수 최고 순위를 기록했지만 2m 37㎝, 2m 39㎝ 도전에서 실패해 4위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우상혁의 표정은 환했다. 그는 경기 내내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하는가 하면 자신의 최고 성적을 기록한 뒤에는 진심으로 기뻐하며 보는 사람을 흐뭇하게 했다. 결선이 모두 끝난 후 자신이 4위를 기록하자 카메라를 응시하며 거수경례로 세리머니를 했다. 우상혁은 육군 체육부대 일병으로 복무 중이다.

다이빙 우하람도 4위를 기록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우하람은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6차 시기 합계 481.85점을 받아 12명 선수 중 4위를 차지했다. 그는 2016 리우올림픽 10m 플랫폼에서 사상 첫 결승 진출에 성공해 11위를 기록한 데 이어 한국 다이빙의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기록한 것이다. 다이빙은 1960년 로마올림픽부터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아직 메달을 딴 선수는 없다. 

우하람은 올림픽이 끝난 후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연습 때는 잘해서 자신이 있었다”며 “5차 시기에서 실수로 더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는 “10m, 3m, 올림픽에 없는 종목인 1m 등 다양한 종목에 출전하고 있지만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종목을 선택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며 “3m 스프링보드 쪽으로 생각이 많이 기울어질 것 같다”고 밝혔다.

‘원팀’으로 선전한 여자배구팀도 여자배구 올림픽 사상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순위인 4위로 선전했다. 세계랭킹 14위인 한국여자대표팀은 세계랭킹 7위 도미니카공화국, 5위 일본, 4위 터키를 격파하며 4강까지 진출했다. 올림픽 경기를 치르는 동안 대표팀의 세계랭킹은 11위까지 올라갔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경기에 임한 대표팀은 아시아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8강에 오른 데 이어 최종 순위 4위로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이번 경기에는 캡틴 김연경 외에 라이트 김희진, 센터 양효진·김수지, 리베로 오지영, 세터 염혜선 등 다양한 선수들이 주목을 받으면서 여자배구의 전성시대를 열었다.

역도 이선미는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4위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역도 여자 87㎏급 A 그룹 경기에서 그는 인상 125㎏, 용상 152㎏, 합계 277㎏을 들며 첫 올림픽 무대에서 5㎏ 차로 아깝게 동메달을 놓쳤다. 2017년, 2019년 세계주니어선수권 챔피언인 이선미는 지난해 허리 부상의 후유증이 남았지만 안정적으로 경기를 펼쳤다. 

이선미는 “첫 올림픽이니까 실망하지 않겠다”며 “다음에는 긴장하지 않고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여유를 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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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쪽부터) 황선우, 하지민

 

#신기록
수영 황선우, 요트 하지민 

제2의 박태환으로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수영의 희망으로 급부상했다.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7초 56을 기록해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다. 황선우의 기록은 중국 닝쩌타오가 2014년 1월 자국 대회에서 47초 65를 기록한 이후 약 7년 만에 0.09초를 단축한 것이다. 황선우의 선전은 이뿐만이 아니다. 자유형 200m 예선에서는 1분 44초 62로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한국 수영에 새로운 마린보이가 등장하자 대중의 시선이 갑자기 황선우에게 쏠렸다. 그럼에도 황선우는 전혀 부담스러워하지 않았다, 황선우는 경기를 치른 후 취재진에게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보셔도 된다”며 “결승에서 한국 신기록을 또 경신할 테니 기대해 달라”는 말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황선우의 성장세는 놀랍다. 5월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자유형 200m에서 세운 한국 기록 48초 04를 올림픽에 출전하자마자 0.07초 줄인 것이다. 경기를 할수록 성장하는 황선우의 모습에 많은 국민들이 그의 선전을 기대했지만 200m 결승에서 7위를 기록해 메달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아직 18세인 황선우는 3년 뒤 파리올림픽에서 메달을 노리고 있다. 그는 8월 10일 대한수영연맹이 아시아 신기록 수립 기념 포상금 전달식에서 “최종 목표는 2024 파리올림픽 메달”이라며 “스피드, 페이스 훈련을 하면서 체력을 다져 차근차근 올라가면 박태환 선수 같은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요트에서도 한국 신기록이 나왔다. 하지민은 한국 요트 사상 최초로 요트 레이저급 메달레이스에 진출하는 기록을 세웠지만 합계 124점, 평균 98점을 기록해 최종 7위에 올랐다. 하지민은 10차까지 진행되는 레이스 동안 전체 7위에 올라 상위 10명에게 주어지는 레이스 출전권을 획득한 뒤 메달레이스에서 5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하지민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3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그는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메달레이스에 진출했고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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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쪽부터) 서채현, 신유빈

 

#MZ세대
탁구 신유빈, 클라이밍 서채현

이번 올림픽은 10대 선수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김제덕, 황선우, 여서정 등 MZ세대 선수들이 메달이나 신기록을 수립한 선수들은 경기력뿐 아니라 경기를 즐기는 모습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탁구 삐약이 신유빈도 이번 대회에서 주목받은 MZ세대 국가대표다. 최연소 탁구 국가대표인 신유빈은 여자 단식 2회전에서 58세 백전노장인 룩셈부르크의 니시아리안을 만나 4대 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여자 단체전에서 중국 출신의 독일 귀화 선수 한잉(38)을 만나 부족했던 국제대회 경험을 쌓기도 했다. 
 
 
신유빈은 경기력 못지않게 경기장 바깥의 모습도 주목받았다. 그는 여자 단식 2회전 경기에서 승리한 뒤 인터뷰에서 “엄마, 아빠 한국 가면 마시멜로 구워 먹자”는 소감을 전해 온라인에서 귀여움으로 화제가 됐다. 그의 공항 패션도 화제가 됐다. 선수단복과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는 선수단 사이에서 전신 방호복에 고글, 라텍스 장갑을 끼고,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도쿄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이 된 스포츠 클라이밍에는 ‘클라이밍 신동’ 서채현이 출전했다. 리드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서채현은 한국 클라이밍의 큰 기대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스포츠 클라이밍은 스피드, 볼더링, 리드 등 3가지 세부 종목을 합산해 순위를 매겼다. 서채현은 리드에서 좋은 점수를 얻으며 메달권에 진입했지만 스피드에서 고전해 종합 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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