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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 스캔들 이어 아들 하정우까지...하정우 프로포폴 불법투약 혐의 첫 재판

2021-08-10 15:16

취재 : 장가현 기자  |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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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가 프로포폴 불법투약 혐의 첫 공판에 참석했다. 재판 30분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한 하정우는 취재진 앞에 서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8월 10일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 첫 공판에 참석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4단독 박설아 판사 심리로 이뤄진 첫 공판에 참석한 하정우는 재판 30분 전 법원에 도착했다. 검은 양복에 안경을 쓴 하정우는 취재진을 향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성실히 재판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변호인은 "이 사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대부분의 프로포폴이 시술과 함께 사용됐고 의료인에 의해 투약됐다""실제 병원에 방문해 투약한 양은 진료기록부상 기재 양보다 훨씬 적은 점을 참조해달라"고 했다. 첫 공판에서 하정우가 혐의를 인정하고 증거에 모두 동의하며 곧장 변론이 종결됐다.

 

하정우는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정우는 프로포폴을 투약 받을 때 동생의 이름으로 차명 투약을 받은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하정우, 동생이름으로 프로포폴 10회 투약 혐의

하정우 측은 “얼굴 부위 흉터 때문에 2019년 1월 레이저 흉터 치료로 유명하다는 모 병원 원장을 소개받았고 이후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약 10회 가량 강도 높은 레이저 시술을 받았다”며 “치료 받을 때 원장의 판단 하 수면 마취(프로포폴)을 한 것이 전부이며 어떠한 약물 남용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또한 “원장이 하정우에게 소속사 대표인 동생과 매니저 이름 등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며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으로 막연히 생각하고 의사의 요청이라 별 다른 의심 없이 전달했다”며 차명 진료에 대해 해명했다.

 

검찰은 하정우의 행동에 불법성이 있다고 판단해 그에게 1000만 원 약식 기소했다. 이 후 하정우는 “그동안 검찰 수사 과정에서 모든 사실을 말씀드렸고 처분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며 “과분한 사랑을 받아온 배우로서 더 엄격한 자기관리가 필요했음에도 실제 시술을 받았기에 안일한 판단을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정우 담당 변호사만 10명

약식기소로 끝나는 듯 보였던 하정우의 혐의는 법원이 법리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서 공판에 회부됐다. 공식 재판으로 넘겨진 후 하정우 측은 법무법인 바른, 가율 등에서 변호사 3명씩을 추가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하정우 사건은 법무법인 바른, 가율을 비롯해 율촌, 태평양 등 4개 로펌의 10명의 변호사가 맡았다.

 

이번에 추가로 선임된 바른의 변호사 3명중 2명은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이고 법무법인 태평양의 변호사는 경찰 출신, 대검찰청 강력부 마약과 부장검사 출신으로 알려졌다. 이에 하정우 측은 “수임 변호사는 10명이 아니며 법무법인 관례상 들어가야하는 이름이 다 올라간 것에서 생긴 오해 같다”며 “정확한 인원을 말할 수 없지만 담당 변호사는 현저히 적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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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부친 김용건 혼외 스캔들로 화제

한편 하정우의 재판을 일주일가량 앞두고 그의 부친인 배우 김용건은 혼외 스캔들로 화제를 모았다. 김용건은 그보다 서른아홉 살 어린 여성 A 씨에게 강요 미수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김용건과 A 씨는 2008년 처음 만나 13년 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해오다 올해 A 씨가 임신을 했지만 김용건이 낙태를 권했다는 것이다. 김용건은 A 씨와 있었던 일에 대해 일부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는 “4월 초 상대방으로부터 임신 4주라는 소식을 들었다”며 “미래를 약속한 사이가 아니고 제 나이와 양육 능력, 아들들을 볼 면목, 사회적 시선 등 모든 것이 한꺼번에 몰려오면서 기쁨보다 놀라움과 걱정이 앞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를 현실적으로 낳을 수 없다고 애원하고 하소영하고 화도 냈다”며 “늦었지만 체면보다 아이가 소중하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아들들에게 임신을 알렸다. 상대방에게 순조로운 출산과 양육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전했다”고 해명했다.

 

서초경찰서는 지난달 말 강요 미수 혐의 등으로 김용건을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A 씨를 불러 조사했다. 경찰관계자는 “김용건의 소환 일정은 아직 구체적으로 잡히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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