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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전영자 부부, 졸혼 선언 2년 만에 재결합 선언한 진짜 이유는?

#졸혼 #이혼 #화해

2021-07-26 09:56

취재 : 장가현 기자  |  사진(제공) :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뉴시스,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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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길을 가겠다고 선언했던 두 부부가 재결합을 선택했다. 소설가 이외수와 졸혼을 선언했던 아내 전영자 씨는 투병 중인 남편에게 돌아갔고, 이혼조정 중이었던 배우 황정음은 남편과 화해하고 부부의 연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위기를 딛고 다시 재결합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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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혼 선언 후 2년 만에 재결합한 전영자·이외수 부부
 
부부 사이는 부부만 안다고 했던가.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한 부부가 다시 함께하기로 마음먹었다. 2019년 4월 졸혼을 선언했던 소설가 이외수의 아내 전영자 씨가 7월 15일 SNS를 통해 졸혼을 종료하고 투병 중인 남편을 돌보고 있다는 것이 알려졌다.
 
두 사람의 장남 이한얼 씨는 아버지 이외수의 SNS에 전 씨가 이외수 씨를 돌보고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는 전 씨가 병상에 누운 남편의 다리를 주무르며 “여보, 이러고 둘이 사는 거야. 혼자는 외로워서 안 돼”라며 “한날한시에 같이 가자. 사는 것도 같이 살고”라고 말했다. 이외수는 아내의 말을 들으며 어깨를 쓰다듬었다.
 
 
이외수는 지난해 3월 22일 뇌출혈로 쓰러져 강원도 춘천에 있는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1년 4개월 동안 투병생활을 이어오다가 올봄부터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이한얼 씨는 7월 9일 부친의 페이스북에 “아버지가 지난봄부터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겨울까지만 해도 기력이 모두 소진돼 저도 못 알아보시고 상태가 많이 안 좋으셨다”며 “하루하루를 노심초사하며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봄이 오기 시작하면서 의식이 조금씩 돌아오더니 살겠다는 의지를 보이기 시작했다”며 “건강한 사람도 한 달 누워 있으면 근력이 빠지기 마련인데 70세 노인에겐 여간 힘든 일이 아닐 것”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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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출혈로 쓰러진 이외수 돌보러 다시 돌아온 전영자 씨
 
이외수가 중환자실에서 병과 싸우고 있을 때 전 씨는 졸혼을 종료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는 3월 28일 SNS에 ‘중간 보고 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졸혼 종료를 알렸다. 전 씨는 “이외수 님은 중환자실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 깨어날 생각을 않고 있다”며 “졸혼을 종료했다. 그가 불쌍하다. 여러분의 힘이 필요하니 마음 한 자락 얹어 달라”고 적었다. 
 
전 씨가 남편을 돌보고 있는 영상이 화제가 된 후 그의 상황을 묻기 위해 통화를 시도했다. “여보세요” 하는 목소리 뒤로 병원의 부산한 소리가 들렸다. 웅웅거리는 소리가 전해지는 것으로 추측건대 그가 지금 기계와 가까운 곳. 검사실에 있는 것으로 보였다. 전 씨에게 어떻게 지내고 있냐고 묻자 “지금 (남편이) 검진 중이라 전화하기 어렵다”며 “원래 인터뷰를 잘 안 한다”는 짧은 말을 남기고 이내 전화를 끊었다. 다시 연락을 시도했지만 전 씨는 받지 않았다.  
 
전 씨와 이외수는 1976년 결혼해 두 아들을 두었고 2019년 결혼한 지 44년 만에 졸혼을 선언해 화제를 모았다. 졸혼 후 전 씨는 강원도 춘천에, 이외수는 강원도 화천에서 각자 생활했다. 
 
전 씨는 같은 해 12월 JTBC <막나가쇼>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그는 “졸혼한 지 1년이 됐다”며 “남편을 따로 만나지는 않고 SNS로 소식을 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졸혼을 결정한 이유로 “남편과 함께 살 때 손님을 하루에 30명씩 맞는 생활을 하다 보니 지쳤다. 철저히 외로워 보자는 생각에 이혼하자고 했더니 졸혼을 권유했다”며 “현재 수입도 없고 이외수의 경제적 지원도 없다. 이외수는 내가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해서 돈을 안 주면 다시 들어올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 씨는 또한 “그래도 3년은 졸혼으로 살아보고 싶다”며 “결혼한 지 44년 만에 얻은 휴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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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자 씨가 졸혼을 결심한 이유
 
전 씨가 졸혼을 마음먹은 것은 2013년 불거진 이외수의 혼외자 문제가 결정적이었다. 이외수의 혼외아들의 생모인 오 모 씨가 이외수를 상대로 춘천지방법원에 친자인지 및 2억 원의 양육비 청구소송을 낸 것이다. 
 
오 씨는 “아들을 이외수의 호적에 올려 달라”며 “아이가 어렸을 때 이외수 부부의 강요로 양육비 포기각서를 썼고 생활비 명목으로 가끔 돈을 받았지만 10년 전 지원이 끊겨 양육과 뒷바라지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전 씨는 “소송을 낸 오 씨 아들이 스무 살이 될 때까지 양육비로 매달 50만 원씩 지급해왔다”며 “오 씨 아들의 대학등록금을 보태주는 선에서 소송을 취하하기로 이미 합의를 끝낸 상태”라고 해명했다. 
 
 
이 일이 있은 후 전 씨는 2017년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 2>에 출연해 당시의 심경에 대해 전했다. 그는 “나 이외에 다른 여자를 사랑한다는데 죽이고 싶고, 원수 같고, 때려주고 싶었다”며 “내일 아침 일어나서 씩씩하게 버스 타고 가서 때려줄 거야 그랬는데 아침이 되면 다 잊어버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마는 자기 자신의 목숨보다 더 귀한 자식이 있다”며 “(아이들이) 계모 손에 크는 게 싫어 끝까지 버텼다”고 털어놨다.
 
전 씨가 소망했던 졸혼 기간은 3년이었지만 그 기한을 다 못 채우고 남편에게 돌아갔다. 이외수의 상태가 그만큼 좋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현재 재활치료뿐 아니라 삼킴 장애가 있어 유동식을 공급하기 위한 콧줄을 달고 가래를 제거하는 목관을 몸에 달고 건강 회복을 위해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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