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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건희 회장 소장품 첫 공개 현장 ②] 한국인이 사랑하는 거장 34인 주요 작품 한자리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특별전시

2021-07-25 10:38

취재 : 임언영 기자  |  사진(제공) :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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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기증’으로 화제를 모은 고 이건희 회장 컬렉션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우스갯소리로 ‘백신 예약보다 힘든 전시’라고 입소문이 난,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특별전시 언론 공개 현장에 다녀왔다.
이대원, 북한산, 1938, 캔버스에 유채, 80×100㎝
#국립현대미술관 
‘MMCA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한국 미술 명작’  
 
 
“이건희 컬렉션 기증품 중 명품만 엄선해서 특별전을 만들었다. ‘세기의 기증’이라는 말이 전시장에 와 보면 실감이 날 것이다. 일생에 두 번 보기 힘든 전시가 아닌가 싶다. 이건희 컬렉션의 특징은 동서고금을 막론한다. 미술관 입장에서는 소장품에서 빠져 있었던 한국 근현대미술사 작품이 채워졌다는 데, 관람객 입장에서는 힐링과 치유와 감동, 상상력을 공유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윤범모 관장이 직접 전시를 소개했다. 이번에 이루어진 기증으로 국립현대미술관은 ‘소장품 1만 점 시대’를 열었다. 7월 현재 소장품은 1만 621점이며, 이 중 약 55%가 기증으로 수집됐다. 고 이건희 회장 유족들이 기증한 이건희 컬렉션은 미술사적 가치는 물론 규모에서도 미술관 역사상 최대 기록이다. 전체 1,488점 중 한국 작가 작품 1,369점, 해외 작가 작품 119점으로 구성돼 있다. 부문별로는 회화 412점, 판화 371점, 한국화 296점, 드로잉 161점, 공예 136점, 조각 104점, 사진 및 영상 8점 등으로 고루 분포되어 있다.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장욱진, 유영국, 변관식, 이응노, 권진규 등 한국 미술사 거장들의 작품이 대거 포함됐다. 결과적으로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의 질과 양이 비약적으로 보강됐다. 
 
202108_226_2.jpg
2 김환기 산울림19-II-73#307, 1973, 캔버스에 유채, 264x213㎝ 3 장욱진, 마을, 1951, 종이에 유채, 25×35㎝4 김종태, 사내아이, 1929, 캔버스에 유채, 43.7×36㎝ 5 박생광, 무녀, 1980, 종이에 채색, 136×140㎝ 6 유영국, 작품, 1972, 캔버스에 유채, 133×133㎝.7 이상범, 무릉도원, 1922, 비단에 채색_ 10폭 병풍, 이미지 159×39x(2), 159x41x(8)㎝, 병풍 202×413㎝ 8 백남순, 낙원, 1936년경, 캔버스에 유채_ 8폭 병풍, 173×372㎝ 9 김환기, 여인들과 항아리, 1950년대, 캔버스에 유채, 281.5×567㎝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가 34인의 주요 작품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과 느낌이 완전히 다른 전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 근현대미술 대표작들을 첫 전시 주제로 선택했다. 덕분에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이응노, 유영국, 권진규, 천경자 등 한국인이 사랑하는 거장 34명의 주요 작품이 망라된 자리가 마련됐다. 192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제작된 작품들을 주축으로 선택된 58점의 작품은 크게 세 개의 주제로 나뉘어져 공개됐다. 
 
전시의 시작인 ‘수용과 변화’ 섹션에서는 백남순의 <낙원>(1936년경)과 이상범의 <무릉도원>(1922)을 만나볼 수 있다. 일제강점기에 새로운 문물이 유입되면서 미술계도 변화를 맞이하는데, 이 시기를 즈음해 조선의 전통 서화에 동서양 회화의 특징이 융합되는 것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대작들이 모여 있는 두 번째 섹션 ‘개성의 발현’이다. 김환기의 <여인들과 항아리>(1950년대), 이중섭의 <황소>(1950년대), 박수근의 <절구질하는 여인>(1954) 등 이건희 컬렉션에는 특히 이 시기의 작품이 집약되어 있다. 1945년 광복을 맞이하고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는 격동의 시기에도 작업을 멈추지 않고 꾸준히 전시를 열면서 새로운 미술을 추구한 작가들을 만나볼 수 있다. 김환기, 유영국, 박수근, 이중섭 등 작가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그들의 독창적인 작품은 한국 미술의 근간이 된다.
 
 
마지막 ‘정착과 모색’ 섹션에서는 전후 복구 시기, 국내외에서 차츰 정착하며 꾸준히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모색한 작가들의 작품이 한데 모여 있다. 이성자, 남관, 이응노, 권옥연, 김흥수, 문신, 박생광, 천경자 등 고유한 조형세계를 구축하며 한국 미술을 보다 다채롭게 만든 작가들의 작품을 엄선했다. 이성자의 <천년의 고가>(1961), 김흥수의 <한국의 여인들>(1959) 등이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이번 기증 작품들은 작품 검수, 상태 조사, 사진 촬영, 저작권 협의 및 조사연구 등의 과정을 거쳐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으로 등록 중이며, 순차적으로 미술관 누리집에 공개될 예정이다. 
 
 
배우 유해진 오디오가이드 재능 기부 참여 
 
미술애호가이자 국립현대미술관과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배우 유해진이 이번 전시 오디오가이드 재능 기부에 참여해 화제다. 친근한 목소리로 관람객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전할 유해진의 전시 해설 오디오가이드는 국립현대미술관 모바일 앱(App)을 통해 누구나 들을 수 있으며, 전시실 입구에서 오디오가이드 기기 대여도 가능하다.
 
유해진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되었던 〈박찬경: 모임 Gathering〉 전시에도 오디오가이드로 참여한 경험이 있다.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만큼 이번 목소리 재능 기부에도 기꺼이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대중들에게 익숙하고 친근하면서도 진중한 목소리로 정평이 나 있는 배우답게 작품에 대한 의미를 정확히 전달하는 등 현대미술에 느끼는 문턱을 낮추는 데 일조할 예정이다.
 
전시 기간은 내년 3월 13일까지이며, 국립중앙박물관과 마찬가지로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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