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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손정민 유족, 결국 친구 A씨 고소…"쓰러진 아들 보고 '그거'" 분통

2021-06-27 12:23

글 : 신나라 여성조선 온라인팀  |  사진(제공) : 뉴시스, SBS '그것이 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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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신 뒤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故손정민(22)씨의 부친 손현씨가 친구 A씨를 결국 고소했다.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 씨의 유족이 실종 직전 함께 술을 마신 친구 A씨에게 책임이 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손 씨 유족은 폭행치사와 유기치사 혐의로 지난 23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A씨를 고소했다.


'폭행치사'는 사람을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것을 말하고, '유기치사'는 보호가 필요한 사람을 보호할 의무가 있는 사람이 방치해 숨지게 한 범죄를 말한다. 둘 다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할 수 있다.


손씨는 지난 4월 25일 새벽 반포한강공원 둔치에서 A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가 사라진 뒤 닷새만인 30일 실종 현장 인근 한강 수중에서 익사체로 발견됐다.


경찰은 손씨의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서초서 강력계 7개팀 35명을 동원해 한강공원 인근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분석, 목격자 조사를 비롯해 A씨와 그의 가족에 대한 조사,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포렌식 등을 거쳐 손씨의 사망 경위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특별한 범죄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손씨 아버지는 A씨 측에 진상규명을 요구했고, A씨 측은 블랙아웃(만취해 모든 기억 상실)으로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고, 최면 조사를 통해서도 기억이 돌아오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경찰은 조만간 위원장을 서초서장으로 하는 변사사건심의위원회(심의위)를 열고 사건 종결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내부위원 3명과 외부위원 4명 등으로 구성된 변사사건심의위원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사의 공정성 등을 위해 구체적인 개최 시기와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통상 심의위원회와 달리 위원장도 해당서 형사과장에서 서장으로 격상하고 전문 직능단체의 추천을 받은 외부위원을 더 많이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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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아들에 '그거', 몹시 기분 나빠"

손씨의 부친 손현씨는 친구 A씨가 쓰러진 손 씨를 보며 한 발언에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6월 26일 손 씨의 아버지는 자신의 블로그에 '사라지는 흔적'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정민이의 흔적이 사라지는 게 싫은데 참 맘대로 안 된다"며 휴대폰 해지, 은행계좌 정지, 학교 제적 처리 등 사망신고 후 변하는 것들에 대해 언급하며 가슴 아파했다.


특히 손 씨의 아버지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의혹과 기억과 소문-한강 실종 대학생 죽음의 비밀'편에서 나온 친구 A씨의 실제 대화 음성 화면을 캡처해 올렸다.


그는 "친구라고 하다 보니 갑자기 생각나는 게 있다"면서 "한 두 시간 전만 해도 다칠까봐 편의점 냉장고 문을 잡아주고 옷까지 털어주던 정민이를 쓰러지고 나니 '그거'라고 했더라"라며 "그 당시엔 경황이 없어서 몰랐는데 생각 할 때마다 정민이를 '그거'라고 한 게 몹시 기분 나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이 시점에서 '그거'는 살아있지 않다는 의미는 아니겠죠, 앞으로 저도 '그거'라고 똑같이 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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