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여성조선 정기구독 이벤트
ISSUE
  1. HOME
  2. ISSUE
  3. hot issue

'한예슬 열애’가 쏘아올린 작은 공...끝없는 폭로전, 진실은?

#호스트바 #사생활

2021-06-23 05:39

취재 : 이근하 기자  |  사진(제공) : 뉴시스, 한예슬 SNS, 김용호연예부장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한예슬의 사랑 고백이 난타전으로 번졌다. 열애 상대의 정체가 알려지면서, 한예슬 과거사의 진위 여부를 가리는 다툼이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인물들이 언급돼 또 다른 파장을 낳고 있다.
“제 남자친구를 소개합니다. 저희 사랑을 축하해주시고 축복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저보다 열 살이 어려서 제가 강아지라고 불러요. 귀엽고 다정하고 러블리하고 무엇보다 함께 있으면 너무 행복합니다. 제가 예쁘게 잘 키워볼게요.”
 
배우 한예슬이 연인의 사진을 직접 공개하며 연애 중임을 밝혔다. 유명 연예인의 주저 없는 고백은 당연 화제였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이유’로 재차 화제가 됐다. 그의 남자친구 류성재가 연극배우라고 알려진 것과 달리, 호스트 출신이라는 주장이 나오면서다. 5월 21일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는 ‘가로세로연구소’에서 한예슬 연인의 정체를 밝히겠다며, 영화 <비스티 보이즈> 포스터를 들어 보였다. 
 
 
<비스티 보이즈>는 청담동 유흥업소에서 여성 고객을 접대하는 호스트 세계를 다룬 영화다. 김용호는 류성재에게 소위 ‘공사를 당한’ 피해자들의 제보를 받았다며, 한예슬과 류성재도 호스트바에서 만남을 가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예슬은 즉각 반박했다. 정확히 말하면 실소했다. 그는 개인 SNS에 “아니, 기자님 너무 소설이잖아요. 저랑 술 한잔 거하게 해야겠네요”라며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그러곤 “왜 이런 일들은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되었을 때 일어나는 건지. 참 신기하네”라며 묘한 뉘앙스를 풍겼다. 


가라오케에서 일했던 남자친구
 
이번엔 ‘디스패치’가 나섰다. 매체는 다수 제보를 근거로 류성재가 불법 유흥업소에서 근무했다고 보도하며, “유부녀와 이혼녀를 상대로 금전 지원을 받았다”는 증언을 덧붙였다. 아울러 한예슬과의 교제를 계기로 가게를 그만뒀다는 제보를 전했다. 
 
해당 보도 이후 한예슬은 “예전 직업은 연극배우였고 가라오케에서 일했던 적이 있는 친구다. 호스트바와 가라오케가 같다고 생각하시겠지만, 다 오픈된 곳이 가라오케라고 생각한다”며 일부 인정했다. 류성재에게 피해를 입은 사람이 있다는 데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고 들었다. 직접 보지 못한 소문들보다는 내게 본인의 어려운 얘기를 진솔하게 해주는 내 친구 말을 믿고 싶다”고 결백을 호소했다. 
 
‘가로세로연구소’의 화살은 다시 한예슬에게 향했다. 2019년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버닝썬 사건’과 한예슬이 연관됐다고 주장했다. ‘버닝썬에서 마약을 한 여배우 H양’이 ‘그’라는 것. 그뿐만 아니라 ‘연인에게 수억 원대 외제차를 사줬다’, ‘재벌과 교제 당시 페라리를 선물 받았다’, ‘테디와의 결별 배경에 블랙핑크 제니가 있다’, ‘LA 룸살롱 출신이다’ 등등 그의 이력을 둘러싼 소문이 쌓였다. 6월 9일 한예슬은 “다 얘기하겠다”며 20분짜리 해명 영상을 게재했다. 특히 이목이 집중됐던 의혹에 대한 답변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202107_228_2.jpg

원진이라는 재벌과 교제를 했고 페라리를 받았다는데.
맞다. 나로 인해 오빠 이름이 거론되게 해 정말 미안하다. 그래도 얘기해야 하는 부분이다. 페라리 선물 받고 주변에 자랑한 것도 맞다. 그게 뭐 잘못됐나. 여자친구한테 차 선물 해줄 수 있지 않나. 당연히 자랑할 수 있는 거고. 
 
현 연인에게는 람보르기니 우라칸을 선물했다고 알려졌다. 아니다. 내 차다. 보라색을 워낙 좋아한다.
 
남자친구가 호스트바 출신이라는 소문은 사실인가. 호스트바의 호스트가 아니다. ‘사기’, ‘공사’, ‘성노동자’ 등등 다 아니다. 내가 호스트바에 가본 적도 없고 뭐하는 곳인지도 모르기 때문에 설명할 순 없지만 적어도 내가 아는 내용에서는 남자친구는 (호스트가) 아니다. 창창한 남자의 앞날을 짓밟는 건 용서할 수 없다.
 
왜 남자친구 얼굴을 공개했나. 거리낌이 있다면 공개했을까. 굳이 내 남자친구가 무엇을 했고 가라오케 경험이 있고, 이런 얘기를 할 필요는 없다. (얼굴을) 공개했다는 액션 자체가 남자친구의 신원을 보장할 수 있다는 입장 표명이다. 남자친구한테 피해 입으셨다는 분들 제발 경찰에 신고하고 고소해달라. 법정에서 명명백백 밝혀야 할 부분이다. 
 
작곡가 테디와 블랙핑크 제니 사이 문제로 한예슬이 테디한테 차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내가 너무 사랑한 친구다. 남녀가 사귀다 보면 헤어질 수도 있는 건데 헤어지고 나면 왜 ‘죄를 지었네’, ‘바람을 피웠네’라는 말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자연스럽게 사귀고 헤어졌다. 제니의 히스토리도 전혀 모르고 본 적도 없다. 제니로 인해 차였다는데 절대 아니다. 
 
‘버닝썬 마약 배우’로 지목됐다. 버닝썬은 태어나서 딱 한 번 가봤다. 핼러윈 파티 때 지인들과 분장을 하고 놀러 갔다. 룸을 잡고 그 안에서 마약을 했다는데 아니다. 룸도 아니고 홀에서 놀았다. 딱 한 번 갔는데 마약쟁이에 침 질질 흘리는 여배우에 문란한 사람이 됐다. 경호원들이 둘러싸고 있었는데 내가 미쳤다고 마약을 하겠나. 영상도 있다고 하는데 나는 모른다. 다만 그 영상이 유출됐을 때 춤이라도 잘 추는 모습이 나오면 좋겠다.  
 
그동안 왜 고소하지 않았나. 나를 아껴주는 모든 사람들이 반응하지 말라고 했다. 그냥 조용히 있으면 다 지나갈 테니 억울하고 화가 나도 참고 현명하게 가라고 했다. 늘 있는 가십이겠거니 하고 넘기려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로 한 사람 인생을 송두리째 짓밟는 게 살인미수랑 뭐가 다른가. 이 밖에도 내가 미국에서 뭘 했는지, 한국에 어떻게, 누가 데리고 왔는지 어머니 직업이 뭔지 묻더라. 왜 이런 질문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그 의도가 내가 미국에서 창피해할 만한 일을 한 게 아니냐고 묻는 것 같은…. 
 
LA 룸살롱 출신이라는 것도 사실이 아닌가. LA에서 룸살롱을 한 번도 가본 적 없다. 옷가게, 백화점,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하는 평범한 학생이었다. 주변 권유로 슈퍼모델 대회에 나갔는데 1등을 했다. 한국에서 열리는 본선대회에 참가해야 한다더라. 그래서 왔다. SBS 주최 행사였다. 

202107_228_3.jpg
한예슬 이슈와 더불어 언급된 최지우, 조여정, 김준희.

 

어쩌다 묶인 최지우·조여정·김준희
 
한예슬과 김용호의 공방에는 의외의 인사들이 등장했다. ‘한예슬 가라오케 친구들’로 지목된 배우도 여럿이다.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한예슬, 한가인, 최지우, 고소영, 차예련이 동반 촬영한 사진을 내보이며 “가라오케 가는 친구들이 뭉쳐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 중 한 명이 한예슬에게 류성재를 소개시켜줬다고 했다. 김용호는 사진 속 배우들에게 “사생활이 폭로되는 게 싫으면 며칠이라도 SNS를 닫으라”고 경고했다. SNS를 닫은 배우는 한 명도 없었다. 오히려 차예련은 “사실이 아니라 괜찮다. 10년 전 홍콩 마마 시상식 송년회 자리에서 다 함께 사진 한 장을 찍은 것”이라며 팬들의 걱정을 달랬다.
 
폭로의 대상도 범위도 점차 넓어졌다. 김용호는 “한예슬 폭탄 때문에 연결고리인 조여정이나 최지우로 건너가고 있는데 이분들은 무슨 날벼락이겠느냐”며 최지우 남편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김용호는 “결국 선수를 들여 봤자 본능은 못 바꾼다”며 불륜설을 에둘러 제기했다. 
 
앞서 최지우는 2018년 1년간 교제한 남성과 비공개 결혼식을 치렀고 2년 만에 아이를 낳았다. 결혼 당시 소속사 측은 남편을 “아홉 살 연하에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애플리케이션 회사의 대표”라고 소개한 바 있다. 
 
 
조여정은 ‘한예슬이 높은엔터테인먼트를 새 소속사로 선택한 배경’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언급됐다. 해당 소속사의 실질적 수장은 모 기업 회장이며 그가 두 배우를 지켜주고 있다는 주장이다. 김용호는 “한예슬이 아니었다면 조여정을 공개할 일은 없었다. 좋은 배우이지만 인간 조여정의 삶은 문제가 있었다”며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김준희는 김용호의 ‘폭로 예고’ 이후 소통 창구를 닫았다. 김용호가 한예슬 연인의 이력을 말하면서 김준희를 예로 꼽았다. 그는 “김준희 남편의 10년간 삶을 알고 있다. 김준희 인스타 가서 ‘남편을 어떻게 만났느냐’고 물어보라”며 부부의 사진을 유튜브 채널에 띄웠다. 그동안 김준희가 개인 SNS에 올린 사진들 중 하나다. 그는 SNS를 통해 부부 일상을 꾸준히 공개해왔다. 김용호의 발언 이후,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SNS는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202107_228_4.jpg
한예슬과 김용호의 ‘진실 가리기’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김용호 “왜 이렇게까지 하느냐고?”
 
김용호발 폭탄에 대한 반응은 엇갈린다. A씨는 “연예인들 뒤에선 마약, 매춘하고 TV에서만 멀쩡하면 사생활이 상관없는 것인가”라고 했고, B씨는 “연예인이 일반인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저런 사람(한예슬)이 잘 먹고 잘 산다는 걸 보여주면 안 된다”며 김용호 발언에 힘을 실었다. 반면 C씨는 “설령 최지우 남편이 모텔 가는 사진을 입수했다 쳐도 당사자한테 조용히 알려야지. 무슨 자격으로 낄낄대며 까느냐. 남의 귀한 인생 난도질하고 얼마나 잘 살는지”라고 일갈했다. D씨도 “당신이 뭐라고 남 인생을 무기로 삼고 협박을 하느냐”고 비난했다.  
 
김용호 역시 자신의 태도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최근 유튜브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사생활을 공개해서 셀럽이 되는 게 연예인이다. 사생활을 지키고 싶으면 인스타그램 같은 거 왜 하나. 아무것도 안 하면 된다. 본인이 집도 공개하고 뭣도 공개하면서 내가 방송하면 사생활을 폭로하지 말라고 한다. 그렇다면 연예인 사생활이라는 게 예쁜 것만 공개하는 것인가? 그들이 올리는 아름다운 모습만이 전부가 아니다. 나는 그걸 알려드리고 싶은 거다. 어떤 사람은 연예인을 보면서 대리만족, 쾌감을 느끼겠지만 다른 어떤 사람은 자괴감이 들 거다. 저들은 행복한데 왜 나는 불행할까. 그렇게 생각하실 필요 없다. 나의 이런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분도 있겠지만, 누군가는 이런 역할을 해야 한다. 사생활 폭로가 싫다? 인스타그램을 닫아라. 김준희는 며칠 닫았지 않느냐. 그래서 내가 아무 말도 안 하는 거다. 최소한 그 정도 성의는 보여줘야지. 이렇게까지 말했는데도 뻔뻔하게 행복한 척 사진을 올린다? 실제 삶은 아름답지 않다는 걸 바로 공개하겠다. 삶을 완전 리와인드 해드리겠다.”
 
한편 한예슬과 김용호의 ‘진실 가리기’는 수그러들 기미가 없다. 한예슬은 로펌을 선임해 루머를 유포한 이들과 악플러에 대한 법적 대응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용호가 “라이브 방송(6월 20일)을 기대해 달라. 더 구체적인 증거를 공개한다”며 맞섰고 한예슬은 “김용호 씨. 두 번째 라운드 준비됐나요. 이번엔 저 확실히 보내주시는 거죠? 기다리다 지침”이라며 신경전을 벌였다. 
Copyright ⓒ woman.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 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1. 메인으로
  2. 기사목록
  3. 맨 위로
댓글달기
글쓴이    비밀번호 (숫자 4자리를 입력해주세요)
스팸방지 [필수입력] 그림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이번호 커버이미지
이번호
서점 이벤트
  • 예스24
  • 교보문고
  • 인터파크
  • 알라딘
  • 이달의 목차
  • 지난호보기
  • 정기구독
이마트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