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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둥이 외아들 잃은 어머니의 절규…광주 건물 붕괴 사고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사연

2021-06-10 20:48

글 : 이태연 여성조선 온라인팀  |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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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둥이 외아들을 잃은 어머니는 절규했다. 광주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이어지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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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9일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이어지고 있다. 고등학교 2학년인 A군은 사고 당일, 방과후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에 올랐다가 변을 당했다. A군은 평소 집에 가면서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이야기를 나누던 다정한 늦둥이 외아들이었다. 


A군은 사고 당일도 평소처럼 아버지에게 전화해 "곧 집에서 보자"라고 말했지만, 결국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A군은 집까지 불과 두 정거장을 남겨두고 사고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군 어머니는 아들이 탄 버스가 오후 4시 30분이면 집 앞 정류장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도착 시간이 됐는데도 아들이 집에 오지 않자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때마침 방송에서 집 부근 재개발 지역 5층 건물이 무너져 시내버스를 덮쳤다는 뉴스를 본 A군 어머니는 곧바로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아들을 찾았고, 주검으로 돌아온 아들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오열했다. 


버스 안에는 어머니를 보러 가던 30대 딸도 있었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수의대 편입을 준비하던 막내 딸 B씨는 요양병원에서 암 투병을 하는 어머니를 만나러 아버지와 함께 버스를 탔다가 사고를 당했다. 아버지는 극적으로 구조됐지만 B씨는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큰아들의 생일인 사고 당일, 아들의 생일상을 차려주기 위해 운영하던 작은 곰탕집 문을 일찍 닫고 시장에 들러 집으로 가던 60대 어머니 C씨도 변을 당했다. C씨 아들 D씨는 "이렇게 허망하게 보낼 수 없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0일) 광주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와 함께 엄정한 책임 소재 규명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용섭 광주시장으로부터 이번 사고에 대한 유선 보고를 받은 후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안타까운 점은 사고 징후가 있었음에도 현장에서 차량 통제가 이뤄지지 않아 큰 희생으로 이어진 점"이라며 "신속하고 철저하게 조사해 엄중하게 처리하라. 피해자와 가족들에게도 그 진행 상황을 소상히 설명해 한 치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하라"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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