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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家 장자승계 원칙 깬 아워홈 새 여성대표이사, 구지은은 누구?

2021-06-08 16:56

취재 : 장가현 기자  |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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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아워홈의 새 대표이사에 구지은 전 캘리스코 대표가 선임됐다. 구본성 아워홈 부회장이 보복운전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 지 하루만이다. 범LG그룹에서 장자승계 원칙을 깨고 여성이 대표이사자리에 오른 것은 구지은 대표가 처음이다.
2014년 국정감사에 참석한 구지은 아워홈 대표, 국정감사에 참석할 때는 아워홈의 전무였다.

아워홈 왕좌의 주인이 바뀌었다. 구본성 아워홈 부회장이 보복운전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자 이튿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구본성 부회장의 막내동생인 구지은 대표가 대표이사로 선임된 것이다. 범 LG 그룹에서 장자계승 원칙을 깨고 여성이 후계를 이은 것은 구지은 대표가 처음이다.

 

범LG그룹은 후계를 정할 때 철저하게 장자승계를 원칙으로 한다. 오너에게 딸만 있고 아들이 없을 경우 친인척의 자제를 양자로 입적해 후계구도를 이을 만큼 철저하게 지키고 있는 원칙이다.

 

구지은 대표, 보복운전 오빠 몰아내고 대표이사 취임

이런 범 LG그룹의 배경 때문에 장자승계 원칙을 깨고 대표이사에 취임한 구지은 대표의 행보는 세간의 화제가 됐다.

 

해임된 구 부회장은 아워홈의 지분 38.6%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다. 구 부회장의 뒤를 이어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장녀인 구미현 씨가 19.3%, 명진 씨가 19.3%, 구지은 대표가 20.7%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세 자매의 지분을 다 합하면 절반이상인 59.6%가 넘는다. 주주총회에서 캐스팅보트를 맡은 미현 씨가 막내 동생의 손을 들어주며 범LG그룹에서 처음으로 여성대표가 탄생했다.

 

구지은 대표는 LG그룹 창업주인 고 구인회 회장의 셋째아들 아워홈 구자학 회장과 고 이병철 사성그룹 회장의 둘째 딸인 이숙희 씨의 셋째 딸이다. 구 대표의 위로 구본성 부회장과 두 언니 구미현, 구명진 씨가 있다.

 

미현 씨와 명진 씨는 구본성 부회장이 대표로 있는 동안 경영성과를 보여주지 못한 점과 아내와 아들의 임원 보수를 챙겨 구설수에 오른 구 부회장이 보복운전으로 실형 선고를 받자 더 이상 회사를 맡길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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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타계한 고 이맹희 CJ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은 구자학 아워홈 회장(오른쪽)과 구지은 대표.

 

 

친가는 LG가, 외가는 삼성가…4남매 중 유일하게 경영수업 받아

구지은 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나와 미국 보스턴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삼성인력개발원과 왓슨 와야트 코리아의 수석컨설턴트를 거쳐 2004년 구매물류사업부장으로 입사해 입사 6년만인 2010년 전무자리에 올랐다. 전무로 일하는 동안 구 대표는 입사 당시 5000억 원 대였던 아워홈의 매출을 2014년 1조 3000억 원까지 끌어올리며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에는 부사장 급인 구매식재사업본부 본부장에 올랐다. 4남매 중 유일하게 아워홈에서 근무하며 경영 능력을 보여줘 유력한 후계1순위로 손꼽혔다.

 

하지만 본부장이 된지 5개월 만에 보직 해임됐고, 이듬해 2016년 1월 구매식재사업본부장 부사장으로 복귀했다. 구 대표는 아워홈으로 복귀한지 2년 만에 자회사인 캘리스코 대표로 자리를 옮겼고, 그해 6월 구본성 부회장이 아워홈 대표이사가 되며 그룹의 실권을 장악했다.

 

캘리스코로 간 구지은 대표는 구본성 부회장과 지속적으로 경영권을 놓고 분쟁을 벌였다. 캘리스코는 아워홈에서 식자재 공급을 받고 있었는데 남매간에 경영권 분쟁으로 인한 갈등이 심화되자 2019년부터 식자재를 아워홈이 아닌 신세계 푸드로 변경했다.

 

구지은 대표는 2000년대 초반 미국 유학 중 만난 남성과 짧은 연애 끝에 결혼했지만 성격차이를 이유로 2003년 이혼했다. 이후 재혼을 하지 않았으며 아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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