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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은 SNS 핵인싸?

#YJ #용진이형 #야구장 #제이릴라

2021-05-27 09:55

취재 : 임언영 기자  |  사진(제공) : 조선일보DB, 정용진 인스타그램, 조선 팰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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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에게 코로나19는 분명한 악재다. 심리적인 위축감을 피할 수 없다. 그런데도 SSG 야구단 창단과 강남 특급호텔 론칭 등으로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는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의 행보가 더욱 눈길을 끄는 이유다. 64만 팔로어를 보유한 정 부회장의 SNS를 통해 그의 최근 경영 행보를 짚어봤다.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은 수많은 SNS 팔로어를 보유하고 있다. 재벌 이미지를 내세우지 않고 위트 있게 일상을 공유하는 덕에, 네티즌들은 그를 ‘용진이형’, ‘yj’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즐겁게 소통한다. 맛집에서 직접 줄을 서서 대기하는 모습을 게재하고, 아이들과 주고받은 편지를 공개하는 등 인간적인 모습이 특히 인기다. ‘3호’, ‘4호’라고 부르는 두 아이의 얼굴을 공개해 눈길을 끈 적도 있다. 
 
 
팔로어가 많은 만큼 파급력도 크다. 그런 덕에 SNS와 관련된 에피소드도 많다. 지난해 제주도 골프장 사진과 오션뷰를 찍어 올린 이후 ‘제주도 신사업 점검?’이라는 추측성 기사가 올라오기도 했다. 당시 정 부회장은 직접 해당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제주도에 토털 머문 시간은 네 시간 십 분”이라는 글을 남겼다. 마스크 미착용 사진에 대한 네티즌들의 지적에는 “사진 찍으시는 분이 벗으라는 데 어쩌라고, 하여튼 현장 와보지도 않고”라고 위트 있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대다수의 재벌들이 선택하는 신비주의와 정반대의 행보를 보여 생경하지만, 업계에서는 그를 두고 마케팅의 고수라고 보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오너가 직접 홍보에 나서면서 브랜드 신뢰도가 높아지고, 주력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로부터 젊고 혁신적인 이미지를 사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 초 정 부회장은 직접 이마트 유튜브 채널 ‘이마트 Live’에 출연, 전남 해남 땅끝마을 배추밭을 찾아 직접 수확은 물론 요리까지 하는 내용을 담은 영상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오너가 직접 신선함을 강조하면서 회사 이미지를 높이는 데 포커스를 맞춘 것이다. 
 
영리하게 SNS를 활용하는 정 부회장의 최근 SNS 게시물은 5월 25일 론칭을 앞두고 있는 특급호텔 조선 팰리스의 상징 문양과 호텔 내부 웨딩홀의 사진, 지난 봄 창단한 SSG 랜더스 야구단 유니폼과 굿즈, 그리고 본인의 이름을 따 만든 고릴라 캐릭터 ‘제이릴라’와의 에피소드들이다. 모두 그가 주역으로 내세우고 있는 새로운 사업 아이템이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시장에서 정 부회장의 승부수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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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창단식. 4월 4일 롯데자이언츠와의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기분 좋게 시리즈를 시작했다.

 

유니폼 입고 인증샷, 굿즈 선공개…
매일 경기 결과 챙기는 SSG 랜더스 구단주 
 
지난 4월 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 야구장에서 프로야구단 SSG 랜더스의 창단 첫 경기가 열렸다. 롯데자이언츠와 치른 개막전의 결과는 승리. 구단주 정용진은 경기에서 활약한 최정과 최주환 선수에게 한우세트를 보내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올 초 신세계그룹이 SK 와이번스 야구단을 인수하면서 정용진 부회장에게 ‘구단주’라는 새로운 타이틀이 생겼다. 이후 SNS에는 야구 마니아들처럼 공 하나에 울고 웃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단순히 야구 경기에 몰입하는 것은 아니다. 정 부회장은 창단식에서 내건 ‘세상에 없던 프로야구의 시작’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실천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의 야구단 인수로 유통업계와 야구계를 동시에 흔들었다. 홈구장인 SSG 랜더스필드에 이마트24, 신세계푸드, 이마트 등 신세계 계열사 브랜드를 입점시키며 야구단과 본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한 것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최초의 스타벅스 야구장 입점이다. SSG 랜더스필드에서만 판매되는 리유저블 컵, 슬래머 음료 등을 출시하며 야구팬뿐만 아니라 스타벅스의 두터운 팬층을 야구장으로 향하게 만들고 있다. 이어 홈경기 3연전(5월 21~23일)에 맞춰 특별 제작 유니폼도 만들었다. 이 유니폼은 정 부회장의 SNS에 공개되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노브랜드 버거 100호점 매장도 오픈했다. 햄버거, 치킨, 감자칩, 음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야구장 전용 메뉴도 선보였다. SSG 랜더스가 홈런을 1개 기록할 때마다 홈런을 친 선수와 노브랜드 버거 이름으로 아동 보육 시설에 100만 원씩 기부하는 사회 공헌 마케팅도 진행하는 중이다. 기존 야구팬뿐 아니라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 높은 고객까지 동시에 품으며 새로운 사업 모델을 꾸준히 확장해나가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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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회장이 본인을 닮은 캐릭터 제이릴라와 티격태격하는 모습.

 

정용진 닮은 고릴라? 
‘제이릴라’ 캐릭터 사업 본격 착수 
 
언젠가부터 정 부회장의 SNS에 귀여운 고릴라 캐릭터가 등장하고 있다. 골프장에 쫓아와 응원하는 고릴라를 정 부회장이 귀찮다는 듯이 뿌리치고, 본인과 전혀 닮지 않았다고 투덜대면서 웃음을 자아낸다. SSG 랜더스 개막전 당시 2m에 달하는 실물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고, 인스타그램 스티터를 만들어 주변에 알리기도 했다. 캐릭터의 이름은 제이릴라로, 정 부회장의 영문 이니셜인 알파펫 ‘제이(J)’와 고릴라를 뜻하는 ‘릴라’의 합성어다.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부회장을 전면에 내건 캐릭터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마트가 가지고 있던 ‘제이릴라’ 캐릭터 사업권을 신세계푸드가 양도받아 관련 사업에 대한 큰 틀을 짜는 중이라고. ‘SSG 푸드마켓’ 청담점에 ‘제이릴라 베이커리’ 1호점이 들어선다는 예측도 나오는데, 신세계푸드가 스타벅스, 더메나쥬리, 베키아에누보 등 계열사에서 빵과 디저트 대부분을 만들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혀 가능성이 없는 말은 아니다. 이 밖에도 카카오톡 이모티콘 등 디자인 작업 등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릴라 캐릭터를 통해 좀 더 친숙하게 신사업, 해외 진출 등에 활용하겠다는 것이 신세계그룹의 큰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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