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여성조선 정기구독 이벤트
ISSUE
  1. HOME
  2. ISSUE
  3. hot issue

'불가리스 논란' 남양 홍원식 회장, 눈물의 사퇴 "경영권 승계 없다"

2021-05-04 13:12

글 : 신나라 여성조선 온라인팀  |  사진(제공) : 뉴시스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불가리스 사태로 벼랑 끝에 몰린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이 사임을 발표했다. 1977년 남양유업 이사에 오른지 44년 만이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불가리스 사태'와 관련해 "국민과 직원, 낙농가에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회장직을 사임했다. 


홍 회장은 4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 대강당에서 불가리스 사태에 대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홍 회장은 연단에 오르자마자 국민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홍 회장은 "온 국민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힘든 시기에 당사의 불가리스와 관련된 논란으로 실망하고, 분노하셨을 모든 국민과 현장에서 더욱 상처받고 어려운 날 보내고 계실 직원, 대리점주 낙농가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모든 것의 책임을 지고자 남양유업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 자식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NISI20210504_0017416376.jpg


홍 회장이 대면으로 입장을 발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3년 대리점 갑질 사태 당시에도 대표이사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홍 회장은 이날 소회를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홍 회장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유가공 기업으로서 국민의 사랑을 받아왔지만 제가 회사의 성장만을 바라보며 달려오다 보니 구시대적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반성했다.


이어 "2013년 회사의 밀어내기 사건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저희 외조카 황하나 사건, 지난해 발생한 온라인 댓글 등 논란들이 생겼을 때 회장으로서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나서서 사과드리고 필요한 조치를 취했어야 했는데 많이 부족했다"며 울먹였다.

 

NISI20210504_0017416473.jpg


마지막으로 홍 회장은 "살을 깎는 혁신을 통해 새로운 남양을 만들어갈 우리 직원들을 다시 한번 믿어주시고 성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양유업은 지난달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 제품이 코로나19를 77.8% 저감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해당 연구 결과는 동물의 '세포단계' 실험 결과를 과장해 발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홍 회장의 사퇴로 남양유업은 경영진 공백 상태에 빠졌다. 지난 3일에는 이광범 대표가 사의를 표명했으며, 홍 회장 장남으로 '오너3세'이자 기획마케팅총괄본부장인 홍진석 상무는 이미 회삿돈 유용 등의 이유로 보직해임된 상태다.


한편 홍 회장은 1950년 6월12일 서울에서 남양유업 창업주 홍두영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1977년 남양유업 이사에 오르며 경영에 참여했으며 1988년부터 1990년까지 부사장을 지냈다. 1990년부터 2003년까지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으며 2003년 회장에 올라 현재까지 남양유업을 이끌었다.


Copyright ⓒ woman.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 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1. 메인으로
  2. 기사목록
  3. 맨 위로
댓글달기
글쓴이    비밀번호 (숫자 4자리를 입력해주세요)
스팸방지 [필수입력] 그림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이번호 커버이미지
이번호
서점 이벤트
  • 예스24
  • 교보문고
  • 인터파크
  • 알라딘
  • 이달의 목차
  • 지난호보기
  • 정기구독
이마트
lg생활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