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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직 전격 사퇴…부인 김건희 대표 활동 시작할까?

2021-03-04 15:11

취재 : 장가현 기자  |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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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3월 4일 총장직에서 사퇴했다. 윤 총장은 2019년 검찰총장을 맡은 뒤 화제의 중심에 서있었다. 그의 아내 김건희 코바나콘텐츠 대표도 마찬가지. 남편이 총장자리에 있는 동안 김 대표의 어머니에게 둘러싼 의혹이 여러 차례 불거지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아내 김건희 코바나콘텐츠 대표.

윤석열 검찰총장이 34일 사의를 표명했다. 검찰총장 임기가 4개월 남은 시점이다. 윤석열 총장은 지난 2019년 임명된 이후 늘 화제의 중심에 서 있었다. 그의 아내 김건희 코바나콘텐츠 대표도 마찬가지다. 김 대표는 남편이 총장직에 있는 동안 여러 가지 의혹의 주인공이 됐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및 도이치파이낸셜 주식매매 특혜 의혹과 그가 몸담고 코바나콘텐츠의 전시협찬 의혹을 받았다.

 

김 대표의 어머니 사건도 포함되어있다. 어머니 최 씨의 의혹은 요양병원 불법설립 및 의료비 부정수급과 불기소 의혹, 사문서위조와 부동산 차명거래 위반 등이 있다. 현재 사문서위주와 부동산 차명거래 혐의는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다.

 

윤 총장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대립(?)이 절정이었던 지난해 11월 본지가 김 대표의 사무실이 있는 서울 서초동 한 주상복합건물을 다녀왔다. 김건희 대표는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남편이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됐을 때도 <야수파 걸작전-혁명, 그 위대한 고통, ‘20세기 현대미술의 혁명가들’> 전시를 개최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하지만 남편이 검찰총장직에 오른 뒤부터 공식적인 대외 활동이 없었다.

 

김 대표가 운영하는 코바나콘텐츠 사무실을 처음 찾은 건 최 씨 관련 논란이 한창 뜨거웠던 지난 6월이다. 사무실의 주소지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지하상가로, 윤 총장의 직장인 대검찰청과 가깝다. 이 지하상가와 이어지는 아파트에 윤 총장 부부가 살고 있다.

   

20196<야수파 걸작선> 이후 멈춘 코바나콘텐츠

김 대표의 사무실은 지하주차장과 아파트로 올라가는 입주민 전용 엘리베이터 근처에 있다. 흰색 바탕에 까만 글씨로 코바나콘텐츠를 영어로 써놓은 간판이 달려 있다. 통유리로 되어 있는 사무실은 흰 벽으로 내부를 가려놨다. 그리고 코바나콘텐츠가 진행한 전시 중 하나인 현대 건축의 아버지 르 코르뷔지에의 사진과 연대기가 적혀 있다. 여기서 지하주차장 쪽 통로로 꺾으면 현대 조각의 거장 알베르토 자코메티를 일러스트로 그린 그림이 벽면을 가득 메웠다. 코바나콘텐츠 사무실을 처음 방문한 날은 아무도 만나지 못했다. 당시 기자가 도착한 시간은 오후 6시쯤이었는데 사무실은 이미 불이 꺼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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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동 한 주상복합건물에 있는 코바나콘텐츠 사무실.

 

 

며칠 뒤, 오후 3시쯤 다시 방문하니 사무실에 불이 켜져 있었다. 사무실에서 사람이 나오길 기다린 지 30분 정도 지났을 때 닫힌 문을 열고 한 사람이 나왔다. 코바나콘텐츠의 직원이었다. 기자라고 신분을 밝히자 직원 A씨는 당황스러워하는 기색이었지만 큰 경계심 없이 질문에 답해줬다. A씨는 현재 김 대표가 사무실을 비웠고 요즘은 사무실에 나오지 않는다고 답했다. 2019년까지 전시회를 열었던 코바나가 올해는 왜 전시 일정이 없냐고 물으니 코로나 때문에 난리인데 어떻게 전시를 하냐고 답했다. 올해 전시를 열 계획이 있냐고 묻자 아직 없다고 대답했다. 마지막으로 기자가 명함을 건네니 대표에게 전달해주겠다며 사무실 안으로 사라졌다.

 

그리고 5개월이 지나 11월이 됐다. 최근 코바나콘텐츠가 전시회를 열면서 수사 대상인 기업들에게 협찬금 명목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식매매 특혜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이 법원에 신청한 압수수색영장이 여러 차례 기각되자 검찰은 세무당국을 통해 코바나콘텐츠의 과세자료를 확보했다.

 

코바나콘텐츠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진 11월 어느 날, 코바나콘텐츠 사무실을 다시 찾았다. 점심시간 때쯤 사무실 앞에 도착하니 직원 A씨가 점심식사를 하러 사무실 밖으로 나왔다. 그는 인사를 건네는 기자의 얼굴을 보더니 할 말 없다며 입주민 전용 엘리베이터 쪽으로 사라졌다.

 

 코바나콘텐츠 사무실이 있는 건물 관리사무소에서 근무하는 B씨에게 김 대표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한창 본인 이야기가 뉴스에 나오고 나서는 못 봤어요. 못 본 지 한 일주일은 된 것 같아요. 전에는 그분이 이틀에 한 번씩은 사무실에 나왔었는데 지금은 직원들만 출근하고 있더라고요.”

 

김 대표는 최근 본인의 이야기가 거론되기 전까지만 해도 직원들과 상가 내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등 자주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최근 코바나콘텐츠가 진행한 전시에 검찰 수사 중인 대기업이 대거 협찬을 했다는 의혹이 일면서 부담을 느끼고 대외활동을 자제하는 듯 보였다.

 

윤석열 총장이 검찰총장직을 내려놓은 이후의 행보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남편이 총장직에서 물러난 만큼 김건희 씨의 행보도 이전과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남편이 서울중앙지검장 자리에 있을 때만해도 활발하게 전시기획을 했던 그다.  코바나콘텐츠로 국내에 현대미술 거장들의 굵직한 전시를 주로 기획했던 것처럼 다시 전시기획 활동을 재개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31~3일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31주차 전국지표조사(NBS)를 진행한 결과,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이재명 지사 27%, 이낙연 대표 12%, 윤석열 총장 9%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8.2%,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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