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아이린이 한국에 온 사연을 공개했다. 최근 녹화가 진행된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는 모델 아이린, 이현이, 송해나, 정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아이린은 꿈을 위해 결혼까지 포기하고 한국에 온 사연을 밝혔다. 아이린은 "당시 결혼 이야기가 나오던 남자친구와 헤어졌다"며 영화 같은 이별 순간을 떠올렸다. 홀로 한국행을 택했던 과거 생각에 그는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내 한국에서 첫 월급을 받은 순간을 회상하고는 "모든 걸 다 버리고 왔는데!"라며 미국 리액션을 발사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또 아이린은 이별 1년 후 전 남자친구에게 다시 연락이 왔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모델계 '인싸' 정혁은 가난한 가정환경으로 마음고생한 사연을 털어놨다. '강호동의 밥심'은 3월 1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아이린은 누구?

아이린은 에스팀 소속 모델로 178cm의 큰 키를 자랑한다. 보그, 엘르, 얼루어, 코스모폴리탄, 마리끌레르 등의 패션 매거진 모델은 물론, 서울컬렉션 스티브제이앤요니피, 이상봉, 르베이지, 라코스테 등의 패션쇼 모델과 디올의 패션쇼 모델로도 활동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아이린은 2016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에 이름을 올렸다. 또 그해 타임지가 선정한 최근 세상을 바꿀 차세대 리더(Next Generation Leaders)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했다.

아이린은 패션 트렌드를 주도하는 모델로서도 주목받았지만, 대중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어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알록달록한 헤어스타일은 아이린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최근에는 예능계의 신흥 '인싸'로도 주목받는 중이다. 전현무가 "미국에서 온 어린 김숙"이라고 소개했을 정도로 솔직 과감한 반전 입담을 자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