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계와 연예계의 학교 폭력 가해 논란이 뜨거운 감자가 된 가운데, 배우 김동희도 학폭 가해자라는 의혹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김동희의 학폭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게재됐다. 이 글엔 김동희가 애들을 때리고 괴롭히는 것이 일상이었는데, 연예인이 된 후 사랑받는 것이 꼴 보기 싫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김동희 소속사 엔피오엔터테인먼트는 2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있는 김동희와 관련된 게시글에 대해 확인한 결과를 말씀드립니다"라며 "이 글은 2018년 처음 게재됐고, 당시 소속사에서 배우 본인과 학교 관계자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학폭과 관련된 일이 없었음을 확인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동희 측은 "이후 자신이 피해자가 아니고 제 3자라고 했던 작성자는 당시 올린 글을 삭제했고, 더 이상 법적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년이 지난 뒤 다시 똑같은 내용의 허위사실을 게재했습니다"라며 "이에 본 소속사는 해당 사안에 대해 법적조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사실이 아닌 일로 소속 배우가 부당하게 피해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강경 대응 방침을 덧붙였다. 

김동희 누구? 'SKY캐슬' 조병규와 쌍둥이 형제 호흡

1999년생인 김동희는 드라마 'SKY캐슬'에서 조병규와 쌍둥이 형제로 호흡을 맞추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이태원 클라쓰', '인간수업' 등 출연작마다 성공을 부른 슈퍼루키로 통한다. 특히 김동희는 지난해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 자신의 직업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100%다. 가족들이 좋아한다. 특히 어머니가 너무 좋아한다"면서 안타까운 가정사를 고백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제 인생은 어렵지 않았던 적이 없었다. 제가 어머니와 둘이 지낸다. 어머니 혼자 저를 키우느라 고생을 많이 했다. 어머니 나이가 젊으시다. 75년생인데 마음이 되게 아프다. 엄마의 청춘이 없었던 것 같다. 저를 위해 희생했다. 이젠 엄마의 청춘을 돌려주고 싶다. 내가 희생해서 엄마의 삶을 풍족하게 해드리고 싶다. 엄마랑 조금 더 오래 있고 싶다"라며 효심을 드러내 뭉클함을 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