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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코로나 시대 부부가 사는 법 ①]코로나19 이후 부부싸음, 똑같다? 다르다?

2021-01-27 11:05

글 : 장가현 기자  |  사진(제공) : 안규림, 신승희, 송성환,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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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팬데믹 상황이 지속되면서 사회 곳곳에 근심거리가 생겨났다. 바깥의 근심은 집안의 평화에도 영향을 미쳤다. 바이러스 때문에 돌아다닐 수 없자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진 부부는 다툴 일도 많아졌다. 생활비가 떨어지고 시종일관 함께 지내야 하는 현실이 짜증이 날 때도 있다. 그래도 위기는 지나가기 마련이다. ‘조금만 서로 노력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넘겨보는 건 어떨까. 코로나 시대, 갈등을 슬기롭게 풀어가고 있는 두 쌍의 부부 이야기를 전한다. 또한 코로나 이후 부부간의 갈등 실태를 알아보고 정신과 전문의에게 부부간의 갈등을 줄이는 법을 물었다.
part 1.  
코로나19 이후
부부싸움?
‘똑같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된 이후 코로나19로 부부가 함께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부부의 싸움시간도 늘어났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코로나19 상황 이후 부부싸움이 늘었다는 게시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지난 1월 6일 충북 음성가정(성)폭력상담소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지난 2020년 상담소에 접수된 상담 2,202건 중 가정폭력과 관련된 상담이 1,151건으로 전년보다 부부 갈등과 관련된 상담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그렇다면 실제 부부들이 체감하는 것은 어떨까? 30~50대 기혼자 54명에게 물었다. - 설문조사 협조 이지데이

설문조사는 1월 14일부터 1월 19일까지 6일간 진행됐다. 이지데이 설문에서 27명, 오프라인 설문 배포에서 27명 총 54명이 응답했다. 답변자는 모두 기혼자로 이 중 여성이 38명으로 70%를 차지했고 남성이 16명으로 29%를 차지했다. 연령대는 3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했다. 응답자의 51%가 50대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5%, 40대가 22%로 뒤를 이었다. 자녀는 2명이 40%로 가장 많았고, 1명 33%, 자녀가 없는 응답자가 25%였다. 자녀의 나이는 중?고등학생이 53%로 가장 많았고, 24개월 미만 영아 20%,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생 16%, 초등학생이 10%였다. 응답자의 62%는 전업주부였고 응답자의 37%가 일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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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 부부에게 큰 영향 없어
 
응답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부부관계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코로나19 상황 이후 부부간의 갈등이 많아졌는지를 묻는 설문에 응답자의 59%가 ‘평소와 같다’고 답했다. 갈등이 약간 발생했다는 응답은 22%를 차지했고 코로나19 상황에서 부부간의 갈등이 많아졌다고 체감하지 못한 응답자는 18%(‘약간 그렇지 않다’ 7%, ‘전혀 그렇지 않다’ 11%)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상황이 부부 갈등의 원인이 되었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48%가 보통이라고 답했다. 코로나19가 부부 갈등의 원인이 되었다는 답변은 전체의 25%, 코로나19가 부부 갈등의 원인이 아니라는 답변은 전체의 25%를 차지해 똑같은 비율을 보였다. 오프라인 설문자 한정민(46) 씨는 “코로나19 상황이 생기면서 남편이 재택근무를 시작했다”며 “코로나 전에는 독박육아를 했는데 남편이 집에 있으면서 함께 육아를 할 수 있어 오히려 좋았다”고 답했다. 다른 오프라인 설문자 정아영(32) 씨는 “결혼한 지 1년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19가 터졌다”며 “신혼이라 안 그래도 싸울 일이 많은데 코로나 때문에 바깥에 나가지도 못하고 계속 같이 있어야 하니까 괜한 말다툼이 늘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 동안 부부싸움은 늘었을까. 응답자의 51%가 보통이라고 답해 가장 많았고 ‘약간 늘었다’는 응답은 25%였다. 부부싸움의 횟수가 늘지 않았다는 응답은 24%로 늘었다는 응답보다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 동안 한 달 평균 부부싸움의 횟수를 물었다. 1~5회가 61%로 가장 많았고, 11~15회가 23%, 6~10회 1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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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갈등의 주된 원인은 경제적 문제와 자녀 문제
 
 
부부 갈등의 주된 원인은 생활비 등 경제적인 문제와 자녀 양육 문제가 각각 22%로 가장 많았다. 서로 다른 생활습관은 18%, 자녀와 부모의 갈등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3%씩 차지했다. 눈에 띄는 것은 기타를 선택한 응답자가 29%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기타를 선택한 오프라인 응답자 전미정(48) 씨는 “부부싸움은 사소한 데서 시작하는 게 많다”며 “최근에도 가벼운 말다툼이 있었는데 이유가 남편이 내 말투가 거슬린다고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부부 사이에 갈등이 생겼을 때 이혼을 생각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44%가 잠깐 생각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전혀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29%, 약간 있다는 응답이 14%, 약간 그렇지 않다 7%, 매우 그렇다 3% 순이었다. ‘약간 있다’고 답한 오프라인 응답자 조정화(37) 씨는 “남편이랑 말다툼을 하다가 감정이 격해지면 홧김에 이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며 “그럴 때마다 친한 친구에게 이혼하고 싶다는 푸념을 한다. 하지만 진심으로 이혼을 하겠다고 마음먹은 적은 아직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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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갈등을 극복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인지 물었다. 대화를 통한 이해가 55%, 자녀를 봐서 참는다는 응답이 18%, 배우자에 대한 믿음이 11%, 제3자의 조언과 기타가 각각 7%씩 나타났다. 배우자에 대한 믿음을 선택한 허아현(30) 씨는 “이러니 저러니 해도 남편을 믿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말다툼을 할 때 화가 나기도 하지만 결혼생활을 하는 동안 남편이 나를 위하는 마음이 있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문제를 크게 만들지 않고 넘어가려고 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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