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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코로나19 세상에도 ‘어머니 사랑’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새해 지구촌 가족에게 더 큰 희망과 행복 전할 것”

위러브유, 포스트코로나 시대 교육격차 해소에 주목하다

2021-01-09 10:18

글 : 임언영 기자  |  사진(제공) :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제공,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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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세계 교육계의 화두는 코로나19로 변화한 교육 패러다임의 구축이다. 구체적으로는 온라인 학습과 원격수업에 필요한 디지털 기기 구비와 인프라 구축, 프로그램 개발 등이다. 미래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고 반응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백년지대계를 세우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의 지향점을 위러브유의 교육 지원 활동을 통해 짚어봤다.
1월 24일은 ‘세계 교육의 날’이다. 지난해 한자리에 모인 세계 교육 전문가들은 변화하는 교육의 패러다임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이 자리에서 오드레 아즐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교육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핵심이다. 교육에 실패하면 발전 목표 전체가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하며 새로운 교육환경에 대한 대응을 주문했다.
 
실제 코로나19로 인한 급작스런 온라인 교육으로의 전환은 많은 문제점을 야기했다. 그 가운데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디지털 격차 해소였다. 개발도상국은 물론 선진국인 미국에서조차 디지털 격차 해소에 골머리를 앓았다. 이런 상황을 파악한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유)는 빈곤층과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디지털 기기를 지원하며 교육격차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온라인 교육 취약계층에 교육용 노트북, 태블릿 등 지원

 
최근 위러브유는 미국 현지 회원들을 중심으로 ‘가정학습 격차 해소: 학생과 가정에 디지털 기기 연결(Closing the Homework Gap: Bridging the Digital Divide for Students and Families)’이라는 교육 지원 활동을 대규모로 펼쳤다.

이 활동은 지역사회에 적잖은 반향을 불러일으켰는데 미국 내 심화하는 교육격차 해소에 좋은 본보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미국은 오바마 전 대통령 당시부터 빈곤층과 저소득층 학생들이 겪는 가정학습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해왔다.
 
가정학습 격차란 인터넷이 연결된 가정과 그렇지 않은 가정의 학생 간 정보 접근성의 차이로 인해 과제 해결에 격차가 생기는 것을 말한다. 여기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이러한 교육격차가 증폭했다. 이에 위러브유는 지역사회의 기업, 단체, 개인들과 연계해 학생들의 원활한 온라인 교육을 위해 빈곤계층에 디지털 기기를 전달했다.
 
지난해 9월 뉴저지주 어빙턴과 뉴어크를 시작으로 12월에는 코네티컷주 하트퍼드로 이어졌다. 이 활동으로 위러브유가 지원한 디지털 기기는 데스크탑 30대, 교육용 노트북 159대, 태블릿 PC 66대, 웹캠 51대다. 어빙턴에서 있었던 전달식에 함께한 에이프릴 바우스시 교육감은 “학생들의 가정학습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위러브유의 이타적인 기부와 헌신에 감사를 전한다”고 인사했다. 토니 바우스 시장은 “지역사회를 대신해 이곳 어빙턴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위러브유의 활동에 감사드린다. 학생들을 지지하는 귀 단체의 헌신에도 감사한다”고 밝혔다.

뉴어크시 교육위원회 소속이자 세 아이의 엄마인 조지핀 C. 가르시아 회장은 “가장 시급한 것이 원격수업과 이를 위한 디지털 기기였는데, 오늘 여러분의 따뜻한 기부가 뉴어크 가정과 아이들에게 이것을 가능하게 했다”며 기뻐했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우리의 지원이 단순히 단기간의 디지털 격차 해소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과 가족, 지역사회를 위한 학문적 미래 투자에도 긍정적 영향력으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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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러브유는 미국 뉴저지주 초등학교에 교육용 노트북과 태블릿PC 같은 디지털 기기를 전달하며 코로나19 시대에 필요한 온라인 교육환경 구축을 지원했다. 2 칠레 보건복지부에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마스크 2만여 장과 손소독제(100㎖) 6,700통을 전달한 위러브유 회원들. 3 잦은 홍수로 어려움을 겪는 캄보디아 캄퐁치낭 캄퐁크로르차브 초등학교에 위생시설 건립을 지원한 위러브유. 학생들이 새로 생긴 화장실과 세면대를 직접 이용해보며 환하게 웃고 있다.
 
오프라인 교육환경 개선도 현재진행형

 
온라인 교육이 진행될수록 역설적이게도 물리적인 학교 공간의 중요성이 새롭게 부각하고 있다. 현재는 교육, 공공보건, 기후변화 대응 등 사회봉사 활동에 매진하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도 물리적인 학교 공간에서 실시하는 대면교육의 중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개발도상국들의 물리적인 교육환경은 여전히 열악하다. 학교 건물 개선은 물론 교육 자재와 설비, 커리큘럼, 교사 양성 등 보완해야 할 문제도 산적해 있다.
 
이런 와중에 아시아와 남미, 아프리카 등지에서 지속적으로 교육 지원을 펼쳐온 위러브유의 행보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가 강타한 2020년에도 모잠비크, 캄보디아, 베트남 등지에서 미래 주역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했다. 최근 수도 마푸투에 있는 제데키아쉬 만가넬라 중등학교에 도서관을 건립한 모잠비크에서는 1년 가까이 사이클론 이다이 피해 복구작업도 대대적으로 진행했다.
 
당시 활동이 진행된 에두아르두 몬들라느 초등학교는 3,100여 명 학생이 지붕과 벽이 날아가 뼈대만 앙상한 교실에서 비바람을 맞으며 수업을 들어야 했다. 이곳에서 위러브유는 교실에 지붕을 얹고, 창문과 문을 달고, 고장 난 전등과 전기설비를 정비했다. 친숙해진 학생들은 회원들에게 “위러브유”를 외치며 반갑게 인사했고, 해당 교육청은 “다른 단체의 좋은 본이 된다”며 명예증서를 수여해 감사를 표했다.
 
캄보디아에서는 세면시설과 화장실이 없어 불편을 겪는 북부의 한 초등학교에 세면실 1곳과 화장실 2곳을 지었다.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 특성상 진흙탕을 걸어 등교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세면시설이 없어 발에 흙을 묻힌 채 수업을 해야 했고, 화장실도 마땅찮아 학생들의 건강마저 위협받는 상황에서 위러브유의 지원은 주효했다. 중부의 또 다른 초등학교에서는 흙바닥에 합판이 듬성듬성 깔린 교실바닥과 지붕을 보수하고, 도서관을 새로 지었으며, 책장과 학용품 130세트를 기증했다.
 
예년에 비해 활동이 여의치 않았다며 안타까워하는 위러브유 관계자는 하루속히 평안한 일상이 회복돼 더 많은 학생에게 도움의 손길을 보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
 
이제 세계 교육은 예측 불가능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이끌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먼저 교육 불평등, 원격학습의 결점, 정보격차를 해결해야 한다고 유네스코는 조언한다. 그 목표점을 향해 가는 일선에서 위러브유는 다각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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