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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망' 김기덕 감독, 거장→'미투' 내리막...10억 손해배상 소송 결과는?

2020-12-11 23:31

글 : 신나라 여성조선 온라인팀  |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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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이 해외 체류 중 코로나19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외신을 통해 긴급 타전됐다. 김기덕 감독은 MBC와 미투를 폭로한 여배우 A씨가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이들을 상대로 10억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해 최근 항소했다.

김기덕 영화감독이 코로나19로 인한 합병증으로 라트비아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2월 11일(한국시각) 러시아 언론들은"한국의 유명한 영화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김기덕 감독이 체류 중이던 라트비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스푸트니크는 "김 감독은 라트비아 유르말라에 집을 사 영주권을 받을 목적으로 체류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라트비아 언론 '델피'도 현지 영화 관계자인 비탈리만스키 감독의 말을 인용해 "김기덕 감독이 지난달 20일 라트비아에 도착했으며 12월 5일 이후 연락이 없었다가 11일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부산영화제 전양준 집행위원장은 SNS를 통해 김기덕 감독 사망 소식을 공유하면서 "키르기스스탄의 평론가 굴바라 톨로무쇼바로부터 카자흐스탄에서 라트비아로 이주해 활동하던 김기덕 감독이 생일인 12월 20일을 불과 한 주 앞두고 라트비아 병원에 입원한 지 이틀 만인 오늘(11일) 코로나19로 타계했다는 충격적인 비보를 들었다"고 전했다.


라트비아 대사관은 현재 가족들에게 김 감독의 사망 소식을 알린 상태고 장례 절차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최근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에서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해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았고, 올해는 카자흐스탄에서 러시아어로 새 영화 '디졸브'를 연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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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이후 내리막길, 김기덕 감독 누구?

 

 
김기덕 감독은 1996년 영화 '악어'로 데뷔했다. 칸, 베니스, 베를린 등 세계 3대 영화제 본상을 거머쥔 유일한 한국인 감독이다. 2004년 '사마리아'로 베를린영화제 은곰상(감독상), 같은 해 '빈집'으로 베네치아국제영화제 은사자상(감독상), 2011년 '아리랑'으로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상', 2012년 '피에타'로 베네치아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최고상)을 받았다.

 


그러나 김기덕 감독은 지난 2017년 영화 '뫼비우스' 촬영 당시 여배우에게 베드신을 강요하고 폭행을 했다는 혐의로 고소당해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 이후 '미투' 운동이 한창이던 2018년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이라는 제목으로 MBC 'PD수첩'이 김 감독과 배우 조재현의 성폭력 의혹을 보도하며 미투 가해자로 낙인찍혔다.


반면 김기덕 감독은 MBC와 미투를 폭로한 여배우 A씨가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이들을 상대로 10억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해 최근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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