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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인, 11년 전 성폭력 피해 고백 "18살…발작·호흡곤란"

2020-09-23 08:22

글 : 신나라 여성조선 온라인팀  |  사진(제공) : 미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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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재인이 아픈 상처를 꺼내보였다. 그는 11년 전 성범죄 피해자라는 사실을 고백하며, "비슷한 일을 겪은 누군가들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고 심경을 전했다.

가수 장재인이 10대 시절 성폭력 피해를 겪었다고 아픔을 고백했다.


9월 22일 장재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이야기를 꺼내기까지 11년이 걸렸다"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의 첫 발작은 17살 때였고, 18살에 입에 담고 싶지 않은 사건을 계기로 극심한 불안증, 발작, 호흡곤란, 불면증, 거식폭식 등이 따라붙기 시작했다"며 "치료를 한다고는 했지만 맞는 의사 선생님 찾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고 그때 당시엔 병원 가는 걸 큰 흠으로 여길 때라 더 치료가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렇게 이십대가 된 나는 24살~29살에 소원이 '제발 진짜 조금만 행복해지고 싶다'였는데 그게 마음먹고 행동한다고 해서 되는 건 아니더라. 좋은 생각만 하고 싶어도 마음 자체가 병이 들면 자꾸만 무너지는 거라 그렇게 긴 시간 나는 병과 함께 성장했고 이제는 그것이 나의 일부가 되어버린 요즘"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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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인은 추가로 게재한 글에서 "앨범은 그 사건을 계기로 시작이 됐다. 그 이후 저는 1년이 지나 19살에 범인을 제대로 잡았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저에게 그렇게 하고 간 사람은 제 또래의 남자분이었다. 그런데 당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그 아이 역시, 다른 아이들의 괴롭힘으로 인하여 그렇게 됐단 이야기였다. 한겨울 길을 지나는 저를 보고 저 사람에게 그리 해오면 너를 괴롭히지 않겠다 약속했던가 보더라"라고 설명했다.


장재인은 "'그 아이 역시 피해자라면 도대체 나는 뭐지? 내가 겪은 건 뭐지?' 라는 생각이 가장 가슴 무너지는 일이었다. 이젠 조금 어른이 되어 그런 것의 분별력이 생겼지만, 돌아보고 널리 보면 그때 '이 일이 생긴 건 네 잘못이 아니야'라고 말해주는 이가 있었다면 참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심경을 전했다.


끝으로 장재인은 생각보다 많은 성피해자들이,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그러했던 것처럼 수치심과 죄책감을 갖고 살아가고 있을 것”이라며 “나는 나와 같은 일을 겪은 가수를 보며 힘을 얻고 견뎠다. 혹시 내가 같은 일 비슷한 일을 겪은 누군가에게 힘이 됐음 한다”고 전했다.

한편 장재인은 2010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2 톱3에 오르며 가요계 데뷔했다. 현재 싱어송라이터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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