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강성범과 배우 권상우가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가 제기한 도박 의혹에 정면 반박했다. 

김용호는 지난 9월 20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강성범의 필리핀 원정도박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강성범이 한 행사에 참석한 사진을 공개하며 다수의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강성범은 다수의 매체를 통해 "필리핀에 한인들을 알아서 행사를 많이 간다. 가면 숙소를 잡아주는데 숙소 아래 카지노가 있고, 무대가 있다. 그곳에 가족여행을 갔는데, 그걸 제보받았다는 것이다. 그걸 가지고 내가 카지노VIP라고 이야기했더라"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음주운전과 마약의혹 모두 사실무근이다. (의혹) 내용을 다 본 뒤 유튜브에 입장을 담아 영상으로 올릴 생각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권상우 역시 김용호가 주장한 도박 의혹을 반박했다. 김용호는 지난 2005년 그룹 컨츄리꼬꼬 멤버 신정환이 서울 청담동의 한 카지노에서 검거됐을 당시 함께 있던 톱스타가 권상우라고 폭로하며, 권상우는 도망가고 신정환만 잡혀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권상우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강성범은 권상우에 대해서도 "날벼락을 맞은 것"이라며 "어제 낚시를 하고 있는데, 이 이야기가 나온다고 들었다. 거기서 15년 전 뭘 했었다며 권상우 씨 이야기도 했더라. 그분은 무슨 죄냐. 날벼락을 맞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용호 "확실하게 하겠다" 2차 폭로 예고

김용호는 강성범의 입장을 접하고 "역시나 강성범이 거짓말을 하는 군요. '아내가 준 2만 원으로 게임한 게 원정도박이냐'라고 언론 인터뷰를 하던데..연예부장이 어디까지 취재했는지 알고 이렇게 쉽게 해명하는지 모르겠네요. 법적대응도 검토 중이라고 하던데 꼭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재미있어졌네요. 다음 방송 기대해 주세요. 확실하게 하겠습니다"라며 2차 폭로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