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개그맨들이 추석을 맞아 안방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추억을 선사한다. '개그콘서트'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서수민 PD가 연출하는 JTBC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 '살아있네'(오는 9월 28일 밤 11시 방송)에 출연하는 것. 

'살아있네'에는 '희극지왕' 최양락을 필두로 '개그계의 아인슈타인' 엄용수, '웃기는 짬뽕' 이봉원, '뼈그맨' 황기순, 개그맨을 웃기는 개그맨 최형만 등이 등장한다. 임미숙이 홍일점으로 가세해 '추석 웃음선물 세트'를 선사한다.

최형만·황기순 "코미디가 활성화됐으면" 

특히 오랜만에 방송 복귀를 앞둔 최형만은 "설레고 떨린다. 마치 첫사랑을 만나는 것 같은 기분이다. 이번 방송을 통해 개인적으로는 코미디의 부활을 꿈꾸고 사회적으로는 위로와 재도약의 기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황기순도 "예전에는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이 강했다. 그런데 세월이 지나 방송 문화가 바뀌고 개인 방송이 주류로 바뀌면서 과거 개그맨들이 설 땅이 적어졌다"며 "이번 기회에 코미디가 활성화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권영찬닷컴 소속의 스타강사로 활동하는 최형만과 황기순은 오는 10월 중순부터 여의도에 위치한 KT컨벤션웨딩홀에서 중소기업 CEO들을 위한 '행복한 웃음이 기업을 성공으로 이끈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