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영희가 품절녀가 된다.

9월 20일 김영희 소속사 에이나인미디어는 "김영희가 야구선수 출신 윤승열과 내년 1월 결혼한다"고 밝혔다.

김영희도 자신의 SNS를 통해 "저보다 더 저를 많이 생각해주는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되었다"라고 기쁜 소식을 알렸다.

김영희는 "힘들 때 나타나 누구보다 쓴소리도 많이 해주며 제 옆을 지켜주던 긍정적이고 밝은 사람"이라고 윤승열을 소개하며 "다른 길을 걸어왔던 각자가 이제는 함께가 되어 같은 길을 가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힘든 시기에 이런 소식 알리는 것도 조심스럽지만 어려운 시기에 하는 결혼이니만큼 더욱 잘 살겠다"며 "늘 부족한 모습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두 사람은 지난 해 말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친한 누나 동생으로 지내오다 올해 5월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올해 안에 결혼을 약속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을 내년 1월로 미루고 현재 결혼식을 준비 중이다.

한편 김영희는 지난 2010년 KBS 25기 공채 개그맨에 합격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예비신랑 윤승열은 지난 2012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 2019년 은퇴하고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박보미, 권미진, 안영미 사랑에 빠진 개그우먼

최근 개그우먼들의 결혼 소식이 잇따라 들려오면서 축하와 응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헬스걸' 권미진은 지난 8월 29일 건설업계에 종사하는 남자친구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두 사람은 만난 지 6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했으며,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임신을 했다고 전한 바 있다.

박보미는 축구선수 박요한과 결혼한다고 직접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렸다. 박보미는 박요한에 대해 "존재만으로도 의지가 되어주는 사람"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오는 12월 6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안영미는 지난 2월 교제 중이던 남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라디오 게스트와 청취자로 만나 2015년부터 공개 연애를 해왔다. 안영미는 혼인신고 후 스스로 결혼 소식을 알리고 다녔지만 주변에선 믿지 않는 눈치였다고 말하기도. 안영미의 남편은 외국계 게임회사 종사자로 알려졌다. 게임회사 취직 후 미국으로 발령이 나 미국에서 생활하던 중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5개월간 강제 별거 중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