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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나흘 연속 200명대 기록, 중증환자 얼마나 늘었나?

2020-09-02 12:25

글 : 장가현 기자  |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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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흘 연속 2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월 2일 자정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7명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확진자가 400명대까지 치솟았던 것에 비하면 많이 줄어든 것처럼 보이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 신규확진자의 비율 중 위중하거나 중증인 확진자가 연일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92일 자정기준 267명이 늘어 사흘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326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 같이 밝히며 국내 코로나19 누적환자는 244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확진자는 지난 827441명을 기록했다가 28일과 29일은 각각 371, 323명을 기록했다. 그러다 830일부터 92일까지 나흘 연속 2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814일부터 지금까지 발생한 신규확진자는 총 5679명으로 국내 누적 확진자의 4분의 1이상이다.

 

9월 2일 신규확진자 267명, 수도권 2차 유행 후 총 5679명 감염

92일 발생한 267명 중 253명이 지역감염, 14명이 해외유입 확진자다. 지역별로는 서울 98, 경기 79, 인천 19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187명이 나왔고 대전 14, 대구 13, 광주 10명 부산충남 각 7, 울산 5, 전남경북 각 3, 강원 2, 충북제주가 각 1명이 발생했다.

 

이중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27명 늘었고 광화문 집회 참석관련자도 20명 늘었다. 이밖에 서울 영등포구 권능교회 누적 43,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 모임 10명 등 집단감염의 규모도 커졌다.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하기도 했다. 경기 시흥시 음악학원 누적 18, 용인시 새빛교회 15, 광명시 봉사단체 나눔누리터 15, 서울 도봉구 운동시설 7, 울산 남구 지인모임 7명 등이다.

 

위중하거나 중증을 보이는 확진자는 하루 사이 20명이 늘어 124명이 됐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후 가장 많은 수치라 눈길을 끈다. 중증 환자는 광복절 연휴가 지난 지난달 18일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16일간 9명에서 124명으로 늘어 14배 가까이 증가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와 관련한 환자를 분류할 때 산소투입 치료가 필요하면 중증환자로, 자가 호흡이 어려워 기계장치로 인공호흡 조치가 필요하면 위중환자로 나눈다.

 

방역당국 “위중 및 중증환자 당분간 크게 증가할 것”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91일 브리핑에서 확진자가 위중한 단계에 이르는 시차를 감안하면 위중주증환자 규모는 당분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주 일요일(6)까지 위중중증환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고 시간이 흐를수록 사망자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방역당국은 고위험군인 고령환자가 늘고 있는 것이 위중중증 환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원인으로 본다. 91일 기준 코로나19 누적확진자 2182명 중 60세 이상 비율이 26.3%를 기록했다. 광복절 연휴 이후 코로나19 2차 유행이 시작되면서 고령자 비율은 더 높아졌다.

 

위중중증 환자가 늘면서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의 물량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지난 8월 정부는 공급자의 사정으로 렘데시비르 물량 확보가 어려워져 투약 대상을 70대 이상으로 한정했다. 하지만 신규확진자중 고령자의 비중이 늘면서 이마저도 어려워지는 것이 아닌가하는 추측이 불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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