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 개그맨' 권영찬(백광)이 '불법 도박' 사실을 인정한 '트바로티' 김호중에 대한 폭로를 지적했다. 

권영찬은 지난 8월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권영찬의 행복TV'에서 "김호중의 도박 혐의에 대한 폭로자가 당사자간 이해 갈등에 있는 사람이어서 문제가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호중 소속사 측에 따르면, 전 매니저라 주장한 측이 김호중 측에게 30%의 수익을 요구한 내용이 있다"면서 "그런 이해 당사자가 주장한 내용이기에 언론에까지 공개되는 것은 큰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많은 연예인을 대상으로 '도박중독 예방과 성중독 예방 그리고 알코올 중독 이겨내기' 관련 강연과 상담을 무료로 진행 중인 권영찬은 "물론 김호중에 대한 상담을 직접 하진 않았지만, 언론은 통해 본 (도박) 기간이나 금액만 보면 레저로 즐기는 단계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레저로 즐기는 단계를 넘어서면 도박 중독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도박은 아예 시작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권영찬은 다만 "이해 당사자 간 충돌에서 이해 당사자가 되는 상대의 일방적인 주장과 김호중과 문자를 주고받은 내용을 공개하는 방법에 대해선 문제가 많다"며 "상대의 허락을 구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고 받은 내용을 무차별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정보통신법에 위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무죄추정원칙에 따라 수사가 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이해 당사자의 주장과 문자 제공 내용을 그대로 언론에 노출하는 것은 추후 김호중 소속사로부터 소송을 당할 위험이 크다"고 강조했다. 

권영찬은 끝으로 "힘든 일을 겪고 올라온 트바로티 김호중답게, 감동을 전하는 노래로 시청자들에게 행복의 메시지를 전해 주기를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덧붙였다. 

김호중, 도박 논란→방송 활동 빨간불→팬들의 실검 응원

김호중은 최근 불법 도박 논란에 휩싸였다. 김호중 소속사와 김호중은 불법 도박 사실을 인정했고, 반성하고 사과했다. 그러나 잇따른 김호중의 논란에 지친 시청자들은 분노를 쏟아냈다. 지난 8월 19일 KBS 시청자 청원란엔 김호중의 퇴출을 요구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김호중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명예훼손을 일으킨 허위 보도에 유감을 표하며 "김호중은 불법 도박 사실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으며 반성하고 있다. 경찰 조사가 진행된다면 성실하게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팬들은  실시간 검색어로 김호중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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