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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도시 "10년간 양육비 0원"…전남편 배드파더스에 신상 공개

2020-08-17 09:37

글 : 신나라 여성조선 온라인팀  |  사진(제공) : SBS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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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큰 사랑을 받았던 방송인 이다도시가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전 남편을 '배드파더스'에 고발했다.

프랑스 출신 방송인 이다도시가 '이혼 후 10년 동안 양육비를 받지 못했다며 '배드파더스'에 전남편의 신상을 공개했다.

 

8월 16일 방송된 SBS스페셜 ‘아빠를 고발합니다’ 편은 이혼 뒤 배우자로부터 양육비를 받지 못하는 부모와 가족의 어려움을 조명했다.

 

이다도시는 1992년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연세대 어학당을 찾았다가 프랑스어를 가르치던 7살 연상의 한국 남성과 1993년 결혼했다. 두 아들을 낳은 후 1997년 귀화해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하지만 지난 2010년 오랜 갈등 끝에 이혼을 결정했다. 이혼 당시 큰아들은 12살, 막내는 5살이었다. 이다도시는 2012년부터 2023년까지 남편으로부터 양육비를 받기로 합의했지만 단 한 번도 받지 못했다.

 

결국 이다도시는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비양육 부모의 신상을 밝히는 배드파더스에 전 남편을 고발했다. 그는 "양육비를 한 번도 받아본 적 없었다. 처음에는 좀 기다렸다. 이혼 후 정신도 없고 혼란스러워서 상대도 그럴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기다렸다. 하지만 여전히 양육비를 지급한 적이 없고 아이들에게도 한 번도 연락한 적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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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다도시는 비양육자로부터 양육비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양육비 이행관리원이 2015년에 설립되자마자 찾아가 도움을 청했다. 하지만 양육비 이행관리원을 통해 각종 양육비 소송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전 남편이 외국에 있다는 이유로, 경제적인 여유가 없다는 주장 때문에 양육비를 한 푼도 받지 못했다. 5년의 소송에서 남은 건 아무것도 없었다.

 

고심 끝에 이다도시는 '배드파더스' 사이트에 전남편의 신상을 공개했다. 배드파더스는 신상 공개 전 해당 인물에게 사전 통보를 진행한다. 방송에 따르면 이다도시의 전남편은 '개인 간의 문제인데 당신들이 무슨 권리로 신상을 공개하냐'고 따질 뿐 해결할 의지가 전혀 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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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도시 남편 근황은?

SNS를 바탕으로 추적한 이다도시의 전남편 서씨는 베트남에서 한국 관련 업체 두 곳을 운영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제작진은 베트남에서 서씨를 추적했다. 하지만 그를 찾는 것은 쉽지 않았다.

 

수소문 끝에 연락처를 알게 된 제작진은 서씨에게 전화를 걸어 입장을 물었다. 하지만 그는 "이야기할 게 없다. 개인적인 입장이고 그 이 얘기 하고 싶지 않다"라며 서둘러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이후 문자 메시지를 보내도 묵묵부답, 수차례 다시 연락을 시도했지만 더 이상 들을 수 있는 말은 없었다.

 

이다도시는 "2020년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을 해야 된다는 게 나도 미안하다. 그런데 양육비는 나한테 내야 할 돈이 아니고 우리 애들한테 있는 영원한 빚이다. 나도 대한민국 엄마다. 우리 애들을 위해서라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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