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민경이 과거 개그맨 송병철을 짝사랑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지난 8월 7일 방송된 '나혼자 산다'에서는 김민경의 솔로 라이프가 공개됐다. 김민경은 미남 개그맨 송병철, 류근지와 함께 낚시를 즐겼다. 송병철, 류근지는 김민경을 여왕님 떠받들 듯 보살폈다. 김민경은 송병철과 류근지가 낚시를 하는 동안 라면 '먹방'에 푹 빠져 모조리 먹어치워 핀잔을 받기도 했다. 

낚시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김민경은 송병철, 류근지와 이상형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그녀는 "개그맨들은 가족 같은 느낌이 든다"면서도 "개그맨 중 누가 고백하면 그때는 모르겠다. 마음이 흔들릴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때 박나래는 김민경에게 "송병철 씨와 코너 할 때 썸이 있지 않았냐"고 물었고, 김민경은 머뭇거리다 "그때 선배님(송병철)을 좋아했다. 지금은 '너 그때 나 좋아했잖아'라고 말할 정도로 편안한 관계다"라고 답했다. 

송병철은 이날 김민경이 "개그우먼들도 괜찮은 애들이 많다"고 하자 김민경의 이름을 연신 외쳤다. 김민경은 "송병철이 고백하면 생각해 보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기안84, 김민경-송병철 썸에 "이 드라마 계속 보고파" 

김민경은 자신이 즐겨 듣는 노래가 나오자 노래를 흥얼거리며 감성에 젖었다. 뒷자리에 앉은 송병철도 흐뭇한 미소로 김민경이 좋아하는 노래를 들었다. 박나래와 장도연 등은 송병철의 표정을 보며 "표정은 숨길 수 없는 거다"라고 송병철 또한 김민경에게 마음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김민경은 쑥스러워하며 "그런 거 아니다"라 했지만, 처음 본 송병철의 표정은 신기해했다. 기안84는 이들의 이야기가 흥미롭다며 "이 드라마 계속 보고 싶다"라고 사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