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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원순 시장에게 성추행 피소 알린 이는 누구?

2020-07-15 11:14

글 : 장가현 기자  |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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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원순 시장이 성추행 피소 사실을 어떻게 알았는지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박 시장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진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별보좌관이 자신은 보고 당시 피소내용을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고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성추행 피소를 처음 알린 이는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별보좌관이었다. 임 특보는 박 시장이 성추행으로 피소된 당일인 78일 박 시장에게 혹시 실수하신 일이 있으시냐고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 특보는 <조선일보> 인터뷰에 “피소 1시간 30분 전인 8일 오후 3시쯤 서울시 외부에서시장님에게 불미스러운 일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시장실 집무실로 가 다른 업무 중이던 박 시장에게 실수한 게 있느냐고 물었을 뿐 피소 내용을 몰랐다”했다.

 

임 특보 "'박 시장에게 실수한 것 있느냐'고 물었을 뿐 피소사실 몰랐다"

임 특보의 질문에 박 시장은 그게 무슨 소린가라고 되묻고 임 특보가 불미스러운 얘기들이 떠돈다고 답하자 박 시장이 바빠서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고 알려졌다.

 

임 특보는 당시 고소여부는 저도 알지 못해서 오히려 시장님에게 여쭤본 것이라며 저는 시장님이 사라진 79일 오전 시 외부에서 소식을 듣고 피소 사실을 알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임 특보는 박 시장과 민선 구청장들이 만찬 일정이 끝난 뒤인 오후 11시가 되어서야 박 시장을 만날 수 있었다. 회의는 15분 정도 소요됐으면 임 특보 뿐 아니라 다른 이들도 참석한 자리였다. 임 특보는 회의가 열렸을 때도 자신과 박 시장은 피소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다음 날인 오전 1044분 박 시장은 당일 일정을 모두 취소한 채 서울시장 공관을 나선 뒤 모습을 감췄다. 그리고 오후 517분 박 시장의 딸이 경찰에 아버지가 4~5시간 가까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임 특보는 젠더 특보가 고소 당일 박 시장에게 피소 사실을 알렸다는 기사를 보고 당황했다“(박 시장이 피소사실을 알게 된 경위가) 진상 조사로 드러날 텐데 성급한 언급은 자제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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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경찰 “박 시장에 피소 내용 통보한 적 없어”

한편, 박 시장이 어떻게 성추행 피소사실을 알게 되었는가에 대한 의혹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고인이 청와대를 통해 성추행 피소사실을 알게 됐다는 보도에 청와대는 사실무근이라며 관련 내용을 통보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피해여성은 78일 박 시장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자마자 진술조사를 받았다. 그동안 고소내용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경찰청으로 전달됐고 경찰청은 청와대에 이 내용을 보고했다. 때문에 청와대가 박 시장에게 고소 내용을 전달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일었지만 청와대가 이를 전면 부인하면서 박 시장에게 피소내용을 전달한 이에 대한 궁금증은 점차 커지고 있다.

 

박 시장은 고소인이 진술 조사를 마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모습을 감췄다. 그가 791044분에 모습을 숨긴 것으로 미루어보아 본인이 피소당한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박 시장을 고소한 A 씨 측은 박 시장이 피소사실을 미리 알았음을 확신하고 있다. A 씨의 변호인 김재련 변호사 등은 713일 기자회견에서 고소 당일 피고소인에게 모종의 경로로 수사상황이 전달됐다서울시장의 지위에 있는 사람에게는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증거인멸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을 목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누가 국가시스템을 믿고 위력에 의한 성폭력 피해를 고소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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