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가 '돌싱남'의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지난 6월 27일 방송된 '아는 형님'에 '장르만 코미디'에서 함께하는 오만석, 박영진과 함께 출연했다. 그는 이날 "최근 누가 프로그램을 같이 하자고 했는데 '다시 나 혼자 산다'였다"며 "제목 보고 안 한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는 형님' 멤버들은 'MSG'의 냄새가 느껴진다며 즉석에서 만든 에피소드 아니냐며 김준호를 의심했다. 

'돌싱남'에서 최근 재혼과 득녀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은 오만석은 "판단력이 흐려지면 결혼을 하고 이해력이 떨어지면 이혼을 한다"고 정의했다. "언제 재혼하느냐"라는 이상민의 질문에 그는 "기억력이 떨어지면 재혼을 한다"고 해 웃음을 유발했다. 서장훈은 오만석을 보며 "우리 입장에서는 좋은 롤모델이다"며 부러워했다. 

김준호, 6년 교제 끝 결혼→장거리 부부 생활 끝 이혼 발표 

김준호의 이혼 소식은 지난 2018년 1월 처음 알려졌다. 김준호 소속사 측은 "원만한 합의 후 협의 이혼 절차를 마쳤다. 많은 시간 떨어져 지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관계도 소원해지게 됐고, 성격 차이도 생겨 부득이하게 서로의 앞날을 위해 이러한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이혼 발표를 했다. 

김준호는 전 부인과 6년 교제 끝에 2006년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결혼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전 부인이 필리핀으로 유학을 떠났고, 장거리 부부가 됐다. 김준호는 결혼 12년 만에 이혼을 결정했다. 그는 이혼 발표 후에도 당시 '개그콘서트' '1박2일' 녹화에 참여하며 프로 행보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