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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32기 공채 개그맨들의 '몰카' 사건에 대한 입장... 박대승은?

2020-06-06 19:35

취재 : 김보선 기자  |  사진(제공) : 이재율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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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32기 공채 개그맨들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KBS 연구동 여자화장실 몰카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같은 동기인 박대승은 아직 아무런 입장을 밝히고 있지않다.

KBS 32기 공채 개그맨들인 이재율, 정진하, 이정인, 김두현, 민성준, 장준희, 전수희, 엄지윤, 송아리, 이가은 등은 지난 5일 각자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KBS 연구동 여자화장실 몰카 사건'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지금 세간에 떠돌고 있는 개그맨 불법촬영 사건에 있어서 수년간 동거동락했던 동료들이 피해를 입게 된 일에 저희는 누구보다 비통해하고 분노하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이 사건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 대한 연대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KBS 연구동 여자화장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한 용의자가 KBS 32기 공채 개그맨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KBS 32기 공채 개그맨은 모두 11명으로 이중 박대승만 글을 올리지 않은 상황이다. 


박대승을 제외한 KBS 32기 공채 개그맨들은 "사태의 진실을 밝혀보고자 언론에 보도된 그 사람에게 연락을 시도해보았지만,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고통받고 있는 것은 피해자들이며, 저희를 사칭한 게시글과 무분별한 용의자 지목으로 남은 동기들 또한 모두 힘들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론에 보도된 사람은 계속 입장을 밝히지 않고 회피하고 있지만, 동기들은 지금도 배신감과 트라우마에 잠을 못 이루고 있고 그것을 지켜보며 가만히 침묵하고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나머지 32기 개그맨 동기들은 이 사건과 무관함을 명백히 밝히며, 무리한 억측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 또한 저희는 앞으로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무조건적으로 피해자의 편에 서서 행동하겠다. 그리고 피해자들을 향한 2차 가해를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개그맨 A씨는 서울 여의도 KBS 연구동 건물 여자화장실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했다가 자신이 설치한 카메라에 담긴 본인의 모습 때문에 경찰에 덜미를 잡혀 지난 1일 경찰에 자수했다.

이후 개그맨 A씨가 누구인지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커지자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김용호 전 기자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방송을 통해 불법 카메라 용의자로 박대승을 지목했다. 이에 대해 박대승은 자신의 SNS 를 비공개로 전환 후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개그맨 박대승은 지난 2018년 KBS 연예대상에서 "지난 2007년부터 매 해마다 개그맨 시험에 도전해 10년만에 합격했다"고 말했다. 현재 KBS '개그콘서트'는 잠정 휴방에 들어간 상태다. 


다음은 KBS 32기 개그맨 일동 입장 전문이다.

 

지금 세간에 떠돌고 있는 개그맨 불법촬영 사건에 있어서 수년간 동거동락했던 동료들이 피해를 입게 된 일에 저희는 누구보다 비통해하고 분노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사건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 대한 연대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합니다.

아직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 사람이 용의자로 보도되고 있지만, KBS 32기 개그맨이란 것 이외의 공식적인 사실은 밝혀지지 못하고 있으며, 사태의 진실을 밝혀보고자 언론에 보도된 그 사람에게 연락을 시도해보았지만,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고통받고 있는 것은 피해자들이며, 저희를 사칭한 게시글과 무분별한 용의자 지목으로 남은 동기들 또한 모두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언론에 보도된 사람은 계속 입장을 밝히지 않고 회피하고 있지만, 동기들은 지금도 배신감과 트라우마에 잠을 못 이루고 있고 그것을 지켜보며 가만히 침묵하고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머지 32기 개그맨 동기들은 이 사건과 무관함을 명백히 밝히며, 무리한 억측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또한 저희는 앞으로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무조건적으로 피해자의 편에 서서 행동하겠습니다. 그리고 피해자들을 향한 2차 가해를 막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걱정해주신 여러분 모두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

-2020.06.05. KBS 32기 개그맨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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