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여성조선 정기구독 이벤트
ISSUE
  1. HOME
  2. ISSUE
  3. hot issue

공채 개그맨 몰카 논란 KBS<개그콘서트>, 갑작스런 '장기 휴방' 이유는?

한때 35% 시청률, 최근엔 2%..."몰카로 이미지 훼손, 재정비 복귀 영향 우려"

2020-06-02 15:10

글 : 장가현 기자  |  사진(제공) : KBS<개그콘서트>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1999년 4월부터 시작돼 21년간 한국 대표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군림한 KBS<개그콘서트>(개콘)가 잠정 휴식에 들어간다. <개콘>의 '장기 휴방'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KBS 연구동에 있는 여자화장실에서 불법촬영카메라(몰카)가 발견됐다. 카메라를 설치한 이는 KBS 32기 공채 남자 개그맨으로 알려졌다.

빠바밤하는 스티비 원더의 파트 타임 러버가 들리면 일주일이 끝난다. 이 노래는 오랫동안 KBS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엔딩 곡으로 쓰였다. 파트 타임 러버 전주가 흘러나오면 많은 사람들이 월요일을 맞으러 잠을 청하곤 했는데, 그 세월이 무려 21년이다. 

 

<개콘> 마지막 녹화는 6월 3일로 예정됐지만 마지막 방송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예정대로라면 6월 5일 방송되어야하지만 프로야구 중계방송이 진행되면 휴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KBS 측은 지난 514달라진 방송환경과 코미디 트렌드의 변화, 공개코미디 프로그램의 한계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새로운 변신을 위해 <개그콘서트>가 잠시 휴식기를 갖기로 했다“<개그콘서트> 출연자들은 휴식기 동안 KBS 코미디 유튜브 채널인 <뻔타스틱>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코미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KBS “6월 3일 마지막녹화, 방송일은 미정”

<개콘> 제작진은 그동안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다시 만나 뵙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1년 동안 시청자를 웃긴 KBS<개콘>이 배출한 스타 희극인은 부지기수다. 매주 13개 남짓 하는 코너가 방영되면서 달인’, ‘집으로’, ‘봉숭아 학당’, ‘마빡이’, ‘분장실의 강 선생님등 수많은 인기 코너가 배출됐다.

 

<개콘>이 폐지되는 이유를 단편적으로 들면 시청률 부진에 있다. 지난 522일 방영된 <개콘> 1047회는 2.3%를 기록했다. 최근 들어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1024회는 7.4%. 2003831일 방영한 200회 특집이 역대 최고시청률인 35.3%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개콘>의 시청률이 떨어진 이유는 방송환경의 변화가 가장 크다. 짜여진 대본에 맞춰 연기를 펼치는 공개코미디 대신 리얼 버라이어티, 관찰 예능 등이 인기를 끌면서 공개코미디에 신선함을 느끼지 못하는 시청자들이 늘기 시작했다. 여기에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자유롭게 웃음과 자극을 줄 수 있는 매체가 등장하면서 제약이 많은 공영방송의 코미디는 시청자의 외면을 받았다.

 

NISI20120306_0005993217.jpg

 

폐지 소식이어 출연진 불법촬영카메라 설치 논란

<개콘>의 폐지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서울 여의도에 있는 KBS 본사 건물 여자화장실에서 불법촬영카메라가 발견됐는데 이 불법촬영카메라를 설치한 이가 KBS 공채출신 개그맨 A 씨였기 때문이다.

 

이를 발견한 이는 KBS PD. 신고가 접수된 날은 곧 <개콘> 출연진이 마지막 연습을 위해 모인 날로 알려졌다. 경찰수사가 진행되자 A 씨는 지난 61일 새벽 자진 출두했다. 경찰은 “KBS 본사 연구동 여자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휴대용 보조배터리 모양의 몰카를 설치한 A 씨가 61일 새벽 경찰에 출석해 내가 몰카를 설치했다고 자수했다고 알렸다. A 씨가 불법촬영카메라를 설치한 곳은 개그콘서트 연습실, 언론노조 사무실 등이 위치한 KBS 연구동이다.

 

<조선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KBS 공채출신 개그맨 A 씨는 지난 20187KBS 공채개그맨으로 선발됐으며 지난 달에도 <개콘>에 출연했다. KBSA 씨에게 ‘KBS 희극인 6등급을 부여하고 등급에 따라 출연료를 지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1년 만에 잠정 휴식에 들어간 개그콘서트에 잇따른 악재가 터지자 관계자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모 프로그램 작가 B 씨는 “<개콘>이 긴 역사를 뒤로한 채 잠정 휴식기에 들어가는 마당에 이런 일이 터져 프로그램 이미지가 크게 훼손될까봐 우려된다이 일로 인해 개그콘서트가 재정비 후 다시 돌아오는데 영향을 미칠까봐 걱정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편, <개콘>의 마지막 녹화일은 6월 3일이다. 출연진의 범법행위가 알려진 다음날 진행될 <개콘>마지막 녹화에 제작진과 출연진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Copyright ⓒ woman.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 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1. 메인으로
  2. 기사목록
  3. 맨 위로
댓글달기
글쓴이    비밀번호 (숫자 4자리를 입력해주세요)
스팸방지 [필수입력] 그림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이번호 커버이미지
이번호
서점 이벤트
  • 예스24
  • 교보문고
  • 인터파크
  • 알라딘
  • 이달의 목차
  • 지난호보기
  • 정기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