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트롯맨들의 인기가 날로 뜨겁다. 지난 5월 30일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김희재, 장민호 등 트롯맨들이 출연한 KBS2<불후의명곡> ‘송해가요제’편이 시청률 14.6%를 기록하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갱신했다. 또한 이날 방영된 예능프로그램 시청률 1위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불후의명곡>의 평균 시청률은 8%인 것에 비하면 놀라운 수치다.

이제 트롯맨들은 명실상부 흥행보증수표가 됐다. 지난 5월 30일 MBC<전지적참견시점>에는 이찬원, 영탁, 김희재가 출연해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바쁜 일상을 보내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들이 출연한 <전지적참견시점>은 전국기준 6.4%(1부), 7%(2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고 최고시청률은 7.9%까지 올랐다.

지난 5월 23일 트롯맨 7인방이 함께 출연한 JTBC<아는형님>시청률은 14.7%를 기록해 토요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들이 <아는형님>에 첫 출연한 지난 5월 9일은 <아는형님>의 자체 최고시청률(15.5%)을 기록했다.

톱7이 고정출연 중인 TV조선<사랑의콜센타>는 8주 연속 시청률 20%를 유지하고 있다.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 등이 출연하는 TV조선<뽕숭아학당>은 2주 연속 수요예능 전 채널 1위를 지키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20일 발라드 레전드 가수 백지영이 출연한 방영분은 13.3%를 기록했다.

트롯맨7인방 출연하는 프로그램마다 화제성 ‘갑’ 

트롯맨들이 출연한 프로그램이 시청률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반면 경쟁프로그램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트롯맨들이 고정으로 출연하고 있는 <뽕숭아학당>과 <사랑의 콜센타>가 각각 방영하는 수요일, 목요일에 방영되는 드라마가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새롭게 시작한 KBS2 <영혼수선공>은 신하균이 오랜만에 의사역할을 맡으면서 화제를 모았지만 크게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월 28일자 방송분은 1.8%를 기록해 자체 최저시청률을 기록했다.

웹툰을 드라마로 옮긴 JTBC<쌍갑포차>는 시청률보증수표 배우 황정음의 복귀작으로 주목받았지만 1%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배우 장나라가 출연 중인 tvN<오마이베이비>는 6회까지 방영된 지난 5월 28일까지 최고시청률 3%, 최저시청률 1.7%를 기록해 고전하고 있다. 수목드라마 중 가장 시청률이 높은 프로그램은 MBC<꼰대인턴>으로 최악의 꼰대 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맞게 된 남자의 통쾌한 갑을체인지 복수극을 그렸다. 또한 영탁, 이찬원이 드라마 OST를 부른 소식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