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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리고 욕하고 개 취급…갑질에 시달리는 경비원

2020-05-11 13:28

글 : 신나라 여성조선 온라인팀  |  사진(제공) : YTN, SBS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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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경비원을 상대로 한 갑질은 끊이지 않고 있다. 입주민에게 코뼈가 골절될 때까지 폭행당하고 협박 등 갑질에 시달린 경비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일이 발생했다.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하던 50대 남성 A씨가 10일 오전2시께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 달 21일 입주민 B씨와 이중주차된 차량을 이동하는 문제로 시비가 붙었다.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주차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이중 주차 해놓은 B씨의 차량을 밀어서 옮겼고, B씨는 '옮기지 말라'는 자신의 말을 A씨가 듣지 않자, A씨를 관리실로 끌고 가 관리소장에게 당장 해고하라고 윽박질렀다. 이후에도 B씨는 A씨에게 욕설과 협박을 했으며, 27일에는 화장실로 들어가는 A씨를 따라들어가 코뼈가 부러지도록 그를 폭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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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는 A씨를 모욕 혐의로 경찰에 고소까지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도 지난 달 21일과 27일 B씨로부터 폭행당했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접수했고, 결국 10일 오전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유서에는 입주민들에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저 너무 억울하다" 등 A씨가 남긴 마지막 메시지가 담겼다.

 

경찰 관계자는 "모욕 혐의로 고소된 건은 (최씨 사망으로) 향후 공소권 없음 처분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아파트 입주민들은 숨진 A씨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며 온라인 커뮤니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등을 통해 이 사실을 알리고 있다. 또 아파트 입구에 간이 분향소를 차려 A씨에 대한 애도를 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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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갑질에 시달리는 경비원

경기도 화성의 한 아파트 주민은 등록되지 않은 외부 차량으로 야간에 출입하면서 경비원 조모 씨에게 '입주자니까 무조건 문 열어라'라고 성화를 부렸다. 조씨가 뒤늦게 주차장 차단기를 올리자 40대 입주민은 경비실로 찾아와 "내가 문을 열어달라는데 XX, 왜 XX 같은 소릴 하는 거야?"라며 조 씨의 뺨을 내리쳤고, "경비면 경비답게 짖어야지 개XX야, 아무 때나 짖느냐? 주인한테도 짖느냐, 개가?"라고 막말을 퍼부었다. 조씨는 실랑이를 하다 뒤로 넘어져 손목을 다쳤고, 사건 이후 우울증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달성군의 한 빌라 단지에서는 한 남성이 70대 경비원의 멱살을 잡고 밀치며 욕을 하는 모습이 CCTV에 찍혔다. 이 남성은 아파트 단지 주민 대표로 휴게 시간에 쉬고 있는 경비원을 찾아와 근무자용 조끼를 입지 않았다며 행패를 부렸다. 봉변을 당한 경비원은 응급실 치료까지 받았다.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는 70대 경비원이 만취한 주민에게 맞아 뇌사 상태에 빠졌다가 끝내 숨졌다. 40대 남성 입주민은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는다며, 만취한 상태로 경비실을 찾아가 경비원을 폭행해 숨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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