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재혼 후 캄보디아 이주→방송사 설립…전처 서정희 딸 서동주 근황은?

방송인 서세원이 재혼한 아내, 딸과 함께 캄보디아로 이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6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서세원은 수년 전부터 캄보디아 도시건설 사업에 관심을 기울이던 중 현지 문화관광부 장관의 제안을 받아 국영 스포츠TV(CSTV)를 세우기로 합의했다.

캄보디아 정부 지분이 30%인 이 방송국은 이미 2023년 동남아시아 게임(SEA) 중계권을 독점 취득했다. 동남아시아게임은 최근 박항서 베트남 축구 감독이 우승을 일군 대회다.

서세원은 다음 달 방송사 건물 착공에 들어가 1년 이내 완공할 계획이다. 서세원은 방송사 건립이 구체화 되자 지난해 12월 중순 재혼한 아내와 다섯살 짜리 딸과 함께 현지로 이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세원, 연예 활동 중단→목사로 새 인생

KBS2 <서세원쇼>로 1990년대 최고 전성기를 누렸던 서세원. 하지만 2006년 자신이 운영하던 회사인 서세원 프로덕션의조세포탈과 배임 혐의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고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 2010년 6월부터는 KBS로부터 방송출연 규제를 받아왔다. 이후 서세원은 2012년 11월 24일 한 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소규모 교회에서 목사로 활동하며 인생 2막을 열었다.

서세원, 서정희 폭행 혐의로 실형

2014년 서세원과 전처인 배우 서정희의 불화설이 세간에 전해졌다. 이후 두 사람은 2015년 결혼 32년 만에 이혼했다. 서세원은 서정희를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전 처 서정희, 서동주 모녀 근황은?

서정희는 2017년 에세이 '정희'를 발간, 30년이 넘는 결혼생활의 고충을 털어놓은 바 있다. 지난해에는 지오아미코리아와의 화보 촬영을 통해 변함 없는 동안 미모를 뽐냈다. 그는 인터뷰에서 "남양주 살 때 한동안 엉터리로 살았다. 엉터리 음식을 먹고 꾸미지도 않고 지냈다. 그런데 그건 내가 아니었다. 나라는 사람은, 외적이건 내적이건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도전하는 성향"이라고 밝혔다.

서정희 딸 서동주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 글로벌 로펌사 ‘퍼킨스 코이(PERKINS COIE)’에서 미국 변호사 시험을 준비했다. 특히 캘리포니아주가 미국에서도 합격하기 어려운 난이도 상위권 지역으로 알려진 가운데, 서동주는 미국 변호사 시험(Bar exam)에 최종 합격해 현재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서동주는 과거 로스쿨 졸업 소식과 함께 4년 전 이혼했다고도 밝혔다.

지난해 9월에는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방송 활동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더불어 변호사 활동도 계속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