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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건모 성폭행 의혹 사건’ 변호 맡은 고은석 변호사 소속 ‘서평’, 화려한 인맥 눈길

채동욱 전 총장, 이재순 전 비서관 등 법조계 거물급 포진

2019-12-29 18:37

취재 : 장가현 기자  |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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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으로 경찰조사를 앞두고 있는 김건모의 법률대리인이 눈길을 끈다. 김건모는 이번 사건을 법무법인 서평의 고은석 변호사에게 위임했다. 고은석 변호사는 변호사개업 전 오랜시간동안 검사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그가 속한 서평은 규모는 작지만 법조계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포진한 강소 로펌이다. 채동욱 전 검찰총장, 이재순 전 비서관 임수빈 전 검사 등 쟁쟁한 인물들이 소속되어 있다.
김건모 소속사 건음기획 손종민 대표(좌)와 고은석 변호사(우)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이 있은 지 약 한 달이 흘렀다. 지난 12월 3일 유튜브 채널<가로세로연구소>가 성폭행 의혹을 폭로한 후 무대응으로 일관하던 김건모는 13일 법률대리인 고은석 변호사를 통해 그의 입장을 전했다.

고은석 변호사는 지난 12월 13일 강남경찰서를 찾아 “김건모를 고소한 A 씨를 무고죄로 맞고소하고, 조만간 김건모가 따로 자리를 마련해 상세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입장을 전한바 있다. 법률대리인이 김건모의 기자회견을 예고했지만, 보름이 넘은 지금 김건모가 직접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자리는 마련되지 않았다.
 
고은석 변호사 사법연수원 28기, 올해 8월 변호사 개업 
김건모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고은석 변호사는 ‘법무법인 서평’소속이다. 올해 8월 변호사개업을 하기 전에는 오랜 시간 검사로 몸담았다. 그는 서울 경신고,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6년 사업시험에 합격하고, 1999년 28기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후 서울지방검찰청 검사로 일했다. 그 후 천안지청, 대전지방검찰청, 군산지청에서 근무하다가 2007년 서울남부지검에서 일했다. 이듬해인 2008년 친일재산환수단으로 파견을 다녀온 뒤 2011년 서울남부지검 부부장검사로 승진한다. 2012년 서울중앙지금 부부장검사로 자리를 옮긴 후 진주지청 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공판부장검사, 군산지청 부장검사,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장검사, 부천지청 부장검사 등을 거쳐 2018년 7월부터 1년간 대전지검 서산지청장을 지낸 후 변호사 개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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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서평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채동욱 전 검찰총장

 
고은석변호사가 몸담고 있는 ‘서평’은 서초동 법률시장의 강소 로펌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17년 개업한 뒤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 뇌물수수 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많이 맡았다.
 
채동욱 전 총장, 이재순 전 비서관 등 법조계 거물급 포진
개업한지 얼마 안된 소형로펌이 굵직한 사건을 맡을 수 있었던 데는 이유가 있다. 서평에 눈에 띄는 인물들이 구성원으로 있기 때문이다. 서평은 채동욱 전 검찰총장과 이재순 전 청와대 사정비서관이 주도해 만들었다. 채동욱 전 총장은 2013년 4월 박근혜 정부에서 초대 검찰총장을 맡았다. 그해 9월 국가정보원 대선 댓글 개입사건을 수사하던 중 혼외자 논란에 휩싸여 자리에서 물러났다. 검찰총장에서 물러난 후 3년간 변호사 활동을 하지 않던 그는 2016년 말 서울지방변호사협회에 변호사 등록 신청 및 개업 신고서를 접수해 2017년 2월 변호사 등록 허가를 받았다.
 
채 전 총장은 윤석렬 검찰총장과 가까운 사이다. 두 사람은 서울대 법대 선후배이기도 하지만 2006년 채 전 총장이 대검찰청 수사기획관으로 있을 때 윤석렬 총장이 그의 휘하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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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서평 홈페이지.

 
이재순 전 비서관은 2005년 참여정부 때 청와대 사정비서관을 역임했다. 청와대에서 함께 일했던 인연으로 문재인 대통령(당시 민정수석)과 가까운 사이다. 2012년 대선 때 이재순 전 비서관은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법률자문을 맡은 적 있다.
지난해 11월까지 서평에 소속됐던 임수빈 변호사 역시 세간에 잘 알려진 인물이다. 임수빈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채동욱 전 총장, 이재순 전 비서관과 선후배사이다. 그는 이명박정부 당시 검찰의 MBC 기소여부로 검찰수뇌부와 갈등을 빚다 검찰을 떠났다. 그후 ‘PD수첩 검사’로 유명세를 탔다. 변호사 개업 후 법무법인 동인 소속으로 일하다 2017년 서평이 개업하자마자 합류했다.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후보로 올랐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고사한 뒤 지난해 12월부터 태광그룹 정도경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대형 소송을 맡은 서평에서 이번에는 연예계 거물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에 대한 수사를 맡았다. 사건을 맡은 서울강남경찰서는 고소인 A 씨를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지만 김건모는 아직 소환하지 않았다. 경찰서 관계자는 “김건모 소환일정은 미정”이라는 말만 남겼을 뿐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머지않은 시점에 김건모가 경찰서에서 사건 관련 조사를 받을 것은 확실하다. 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잠잠한 지금 김건모와 서평의 고은석 변호사는 고소인 A씨에게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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