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임창정, 백신 미접종 두고 ‘갑론을박’

2021-11-10     김가영

 

가수 임창정이 9일(어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그가 백신 미접종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임창정은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웨딩홀에서 진행된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이지훈과 일본인 아내 아야네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렀다. 해당 자리에는 임창정 외에도 가수 아이유와 뮤지컬 배우 카이, 손준호 등이 축가를 열창했으며 배우 정태우, 방송인 홍석천 등이 참석했다.

그러나 다음날 9일 임창정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연예계에는 비상이 걸렸다. 다수 연예인들과 방송 관계자들은 현재 스케줄을 전면 취소하고 선제 검사에 돌입했다.

“비행기 자주 타는데 왜 백신 안 맞아” VS “맞든 안 맞든 개인의 자유”

이런 가운데 임창정 측이 제주도 집과 서울을 오가며 활동하느라 백신 접종을 미처 하지 못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그가 지난 1일 컴백한 이후 다수의 방송과 라디오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친 만큼 조심성이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누리꾼들은 "제주도에 살아서 비행기도 맨날 타면서 왜 백신을 안 맞았냐", "미접종 상태로 계속 방송 활동하려고 했던 거냐", "같이 일하는 연예인들과 방송 관계자들에게 민폐다" 등 지적했다.
 

또다른 누리꾼들은 "기저 질환이 있거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접종을 미룬 것일 수도 있다", "맞든 안 맞든 개인의 자유다. 식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했으니 방역지침은 지킨 것" 등의 의견을 냈다.
 

한편 이지훈 소속사는 10일 입장을 내고 "임창정은 식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했고 축가 이후 잠시 자리에 머무른 뒤 이동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