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갑질로 연출진 전면 교체" 박계형 작가 주장 등장…제작사 측 "어불성설"
배우 이지훈이 지인과 스태프의 마찰로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스폰서'의 원 제목이었던 '욕망'을 먼저 쓴 박계형 작가가 이지훈 본인의 갑질을 주장해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작사는 '억측'이라는 입장이다.
배우 이지훈의 지인이 iHQ 새 드라마 '스폰서'의 촬영장 갑질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드라마 '욕망'('스폰서')을 먼저 쓴 박계형 작가가 이지훈의 갑질을 주장해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박계형 작가는 11월 4일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이지훈이 자기가 주인공인데 롤이 적다는 것을 제작사에 어필했고, 저뿐 아니라 스태프 절반이 교체됐다. 감독, 촬영감독, 조명감독 등 스태프들이 일방적 해고 통보를 받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스폰서' 측은 "대본과 민감한 설정 등에 대한 이견이 있어 교체됐을 뿐"이라며 "작가와 연출진, 스태프들이 이지훈의 말 한 마디에 교체됐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지훈은 앞서 '스폰서' 촬영 현장에서 지인으로 인해 스태프들과 마찰을 빚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는 이지훈의 지인으로부터 욕설을 들었다고 주장했으며, 기사 출신 유튜버 이진호까지 가세해 이지훈의 갑질 논란에 힘을 실었다.
이지훈은 소속사 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지인과 스태프들의 마찰은 인정했지만 하의 탈의 등은 사실이 아님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배우가 이 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고 많은 반성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지훈, '학교 2013' 출신 배우→'남양주 인싸' 화제
이지훈은 '스타 등용문' 드라마 '학교 2013' 출신이다. 그는 이후 '최고다 이순신', '황금무지개', '블러드', '육룡이 나르샤', '마녀보감',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푸른 바다의 전설', '언니는 살아있다', '신입사관 구해령', '99억의 여자', '저녁 같이 드실래요', '달이 뜨는 강' 등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올해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 일상을 공개한 이지훈은 '냠양주 인싸'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동네 사람들과 인사는 기본, 여동생과도 '현실 남매' 같지 않은 스윗한 오빠의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동생과는 지난 9월 방송된 '호적 메이트'에도 출연해 남다른 남매애를 드러냈다.
한편 이지훈이 주연을 맡은 '스폰서'는 채널 iHQ 개국 첫 론칭 새 월화 드라마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욕망을 채워 줄 스폰서를 직접 찾아 나서는 네 남녀의 치정 로맨스를 그린다. 이지훈을 비롯, 한채영, 지이수, 구자성 등이 출연하며 오는 11월 29일 첫 방송 예정이다.
사진(제공) :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