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안정과 평안 찾아 헤맸으나"…BTS 리더 RM이 새벽에 남긴 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이 새벽에 진심을 담은 글을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RM은 11월 4일 새벽 팬 커뮤니티 플랫폼인 위버스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긴 글쓰기가 점점 어려워지지만 영영 쓰지 않으면 아예 쓰는 방법을 잊어버릴 것 같아 간만에 쓱 펼쳐본다"며 운을 뗐다. 

RM은 "이런저런 떠다니는 생각들을 얼마만큼 어떻게 전해야 할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면서 "그저 내가 사랑하고 우릴 사랑하는 모든 분이 가급적 오랜 시간 평안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만큼은 전혀 변함이 없다"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그러면서 "저는 그토록 오랫동안 안정과 평안을 찾아 헤맸으나, 어쩌면 저조차도 일종의 드라마를 원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조금만 안정되면 불안해지는 이상한 병 같다"며 복잡한 마음을 고백했다. 

RM은 이에 대해 "열일곱 서울에 온 후 참 많은 시간이 지났으나 종종 걸으며 돌이켜보면 아무것도 변한 게 없는 것 같은 이상한 기분이 들곤 한다"며 "결국 전 아직 고작 28살이고, 제가 바라는 만큼 단단해지는 데에는 무수한 세월이 필요할 것만 같다"고 적었다. 

그는 끝으로 "훅 다가와 겁을 주던 겨울이 어느새 도망가고 걷기 좋은 계절"이라며 "조금 후에 바람이 따스해지면 그 어디에서 만나요. 저는 늘 그랬듯 음악 만들고, 몸도 정신도 매일매일 되새기며 그저 기다리고 있겠다. 보고 싶다"라는 글로 팬들과의 만남을 약속했다. 

BTS, 日 오리콘 주간 영상 차트 3개 부문 1위 
BTS가 일본 오리콘 주간 영상 차트에서 3개 부문 정상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11월 4일 오리콘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최신 차트(10월 25일~31일)에서 지난해 10월 개최된 온라인 콘서트 실황을 담은 'BTS MAP OF THE SOUL ON:E' DVD와 Blu-ray Disk로 주간 'DVD 랭킹', 'Blu-ray 랭킹', '뮤직 DVD·Blu-ray 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다. 

'BTS MAP OF THE SOUL ON:E' DVD와 Blu-ray 주간 판매량은 각각 6만 3000장, 10만 장으로 집계됐다. 특히 Blu-ray의 첫 주 판매량(10만 장)은 방탄소년단의 자체 Blu-ray 첫 주 판매량 최고 기록이다. 

사진(제공) : BTS 공식 인스타그램, 빅히트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