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겨울 침실을 위한 제안 ②
Bedding
겨울 이불은 무겁게 덮는 것보다 공기층이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섬유 사이의 미세한 공기층이 단열재로 작용해 체온이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따뜻한 공기를 오래 머무르게 해 보온이 유지되기 때문이다. 겉감은 순면 소재로 정전기를 줄이고, 충전재는 구스다운, 덕다운, 극세사가 좋다. 몸 아래에서 올라오는 냉기 차단을 위해 보온 기능이 있는 양모, 극세사 패드를 선택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숙면을 위해 베개는 통기성 좋은 소재를 고르자. 머리가 뜨거워지면 체온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아 숙면에 들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라텍스나 메모리폼의 경우 통풍 구멍이 있는 제품이 좋고, 자연 통풍이 가능한 메밀 소재 베개도 좋다. 커버는 세탁이 수월한 면이나 텐셀 소재로 선택하면 쾌적한 숙면 환경을 만들 수 있다.
1 프랑스산 양모 충전재를 사용해 포근함을 주는 발열 온감 양모 코튼 차렵이불. 7만9000원, JAJU.
2 수면 시 경추에 편안한 수면 자세를 유지시켜주는 디자인의 테일러 듀얼필 베개 세트. 충전재를 더해 나에게 맞는 높이로 조절 가능하다. 19만원, 더조선호텔.
3 이불커버와 솜이 하나로 연결된 무봉제 디자인의 60수 고밀도 순면 이불. 패턴과 솔리드 컬러 2가지로 사용 가능하다. 31만8000원(Q), 아티쉬.
4 체크 디자인의 코튼 소재 차렵이불. 29만9900원, 자라홈.
Comforting
포근한 겨울 침실의 완성은 손끝에 닿는 포근한 패브릭, 은은한 향 등이 어우러져 심리적 온도를 높이는 데 있다. 웜톤 컬러나 벨벳, 니트, 울 소재의 소품을 선택하거나 트위드나 하운드투스처럼 직조감이 있는 패턴으로 이루어진 오브제도 따뜻해 보이는 침실 만들기에 제격이다. 또한 러그, 발 매트 등을 깔아 차가운 바닥의 노출을 최소화하면 훨씬 따뜻하게 느껴진다. 또한 드라이플라워나 시나몬 스틱, 우드 인센스를 활용하면 따뜻한 시각, 후각 효과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포근한 무드의 패브릭 포스터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처럼 따뜻한 색과 질감 있는 소재, 향 등을 활용하면 체감 온도가 높아지는 시각적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겨울 침실이 완성된다.
1 뭉툭하고 두꺼운 네 개의 다리를 가진 부클레 소재의 스툴. 53만원, 알로소.
2 와인 컬러로 포인트를 준 발매트는 부드러운 촉감으로 온기를 선사한다. 3만원, 핀카.
3 층간소음 방지 밑창을 더한 플리스와 테리 소재로 따뜻함을 주는 룸슈즈. 3만8900원, POUPPET.
4 인디 핑크 컬러의 테리 소재 로브. 2개의 허리끈 고리로 신장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16만9000원, cp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