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겨울 침실을 위한 제안 ①
Lighting
겨울의 침실은 밝음보다 부드러움이 중요하다. 단순히 공간을 비추는 기능을 넘어 하루를 편안하게 마감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된다. 침대 옆 조명부터 벽면 간접등까지, 빛의 높이와 그림자의 질감을 조정하면 같은 방도 전혀 다른 온도가 느껴진다. 침대 옆 조명은 포근함을 품을 수 있는 것으로 선택한다. 눈보다 낮은 위치에서 은은하게 퍼지는 조명은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책을 읽거나 잠들기 전 스트레칭을 할 때 빛이 직접적으로 들어오지 않아 눈이 편안하다. 부드러운 그림자가 있는 조명도 하루의 긴장을 풀어주기에 안성맞춤이다. 은은한 반사광은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해 수면 유도에도 도움을 준다.
1 포근함이 느껴지는 소재의 셰이드가 포인트인 단 스탠드 조명. 7만9000원, porke.
2 테이블, 선반 등에 올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벌룬 테이블 램프. 54만5000원, 아고라이팅.
3 프레임 위에 스프레이 처리된 코쿤을 분사시켜 켜켜히 쌓아올리는 방식으로 제작돼 빛을 부드럽게 분산시켜준다. 154만6000원, 무토by에잇컬러스.
4 간편한 터치로 9가지 색상의 빛과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포터블 테이블 램프. 15만원, 렉슨.
Heating
사람의 체온은 낮보다 밤에 약 0.5℃ 정도 떨어진다. 체온이 내려가면 멜라토닌 분비가 활성화되어 숙면을 유도하는데, 실내 온도가 너무 높으면 체온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아 잠들기 어렵다. 반대로 너무 낮으면 손발이 차갑고 수면 유지가 어려워 자주 깨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몸이 춥다고 느끼지 않는 쾌적한 중간 지점인 18~22℃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쾌적한 습도 역시 숙면에 도움을 준다. 40~60% 정도의 습도를 유지하면 호흡기 점막이 촉촉하게 유지되면서 미생물 번식이 최소화된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난방기를 사용한다면 뜨거운 공기가 갇히지 않고 열이 고루 퍼질 수 있도록 침대나 가구 주변, 벽에서 거리를 두고 놓는 것이 좋다. 창문을 아주 조금 열어두면 방 전체의 공기 흐름이 원활해지는 데 도움이 된다.
1 9단계 온도 조절과 15시간 자동 타이머 기능을 갖춘 탄소매트. 원적외선 찜질 효과로 몸속까지 온기를 전달한다. 16만9000원, 잠온.
2 저온 가열로 안전하고 자동 살균 기능을 갖춘 가열식 가습기. 28만9000원, 케어팟.
3 독자적인 모터 적용과 PTC 발열 기능으로 먼 거리에서도 온기를 느낄 수 있는 미니멀한 디자인의 온풍기. 9만9000원, 루메나.
4 특수 반사판이 열 손실을 최소화해주고 열기를 최대로 증폭시켜주는 히터. 18만9000원, 플러스마이너스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