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PV5, 포드∙폭스바겐 제치고 ‘세계 올해의 밴’... 亞 최초

기아의 전기 경상용차 ‘PV5’가 ‘2026 세계 올해의 밴’을 수상했다. 한국 브랜드가 이 상을 받은 건 34년 역사상 최초이며, 아시아 전기 경상용차 중에서도 처음이다.

19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세계 상용차 박람회 ‘솔루트랜스’에서 PV5는 26명 심사위원 전원 일치로 세계 올해의 밴에 선정되며 기술력 등을 인정받았다. 포드 ‘E-트랜짓’, 폭스바겐 ‘크래프터’ 등 글로벌 경쟁차를 제쳤다.

세계 올해의 밴은 유럽 각국의 글로벌 경상용차 전문 기자단으로 구성된 비영리 기관 IVOTY(International Van of the Year)가 주관해 선정하는 경상용차 업계의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1992년부터 34년째 이어져 오고 있으며, 그해에 출시된 경상용 차량을 대상으로 가장 혁신적인 가치를 지닌 차를 선정해 시상한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아는 오랫동안 EV(전기차) 혁신을 이끌고자 노력해 왔고, PV5는 이러한 의지를 상용차 영역까지 확장한 모델”이라며 “특히 PV5는 다품종 유연 생산이 가능한 ‘컨베이어∙셀 결합 시스템과 같은 제조 혁신까지 함께 이뤄낸 결과물이라 이번 수상이 더욱 의미 깊다”고 밝혔다.

기아는 이번 수상이 봉고부터 이어온 실용성과 카니발의 공간 활용성, 기능성 등을 중시하는 기아 DNA가 미래 지향적으로 PV5에 잘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12월 19일 이전 PV5 출고 고객 대상 이벤트 진행

기아 최초의 전동화 전용 PBV 모델인 PV5는 편평한 바닥과 넓은 실내 및 화물 공간을 갖췄고, 다양한 모듈(어퍼 바디) 적용이 가능하다. 차량 호출, 배달, 유틸리티 등의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라이프 모듈을 교체할 수 있는 컨버전 기능이 특징이다.

기아는 국내 시장에 PV5 카고 롱과 패신저 모델을 출시했고, 2026년부터 오픈베드, 카고 컴팩트, 카고 하이루프 등 다양한 모델을 새롭게 추가할 예정이다.

기아는 이번 수상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2026 세계 올해의 밴 수상 기념 PV5 구매 후기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12월 19일 이전에 PV5를 출고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우수 후기 작성자에게는 기아 샵의 PV5 전용 액세서리를 비롯한 경품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