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美 법인 이끌 ‘86년생’ 수장은 누구?
내년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둔 CJ올리브영이 현지 법인을 이끌 대표로 86년생 권가은 경영리더를 지목했다.
올리브영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설립한 법인 ‘CJ Olive Young USA Inc.’의 CEO(최고경영자)로 권 경영리더를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1986년생인 권 신임 CEO는 2011년 올리브영 공채로 입사해 ▲상품 MD ▲중국 글로벌 엑스퍼트 ▲뷰티팀장 ▲전략기획팀장 등을 거쳐 지난해 글로벌브랜드사업부장으로 임원 승진했다.
30대의 젊은 나이에 임원에 오른 그는 올리브영의 국내 사업 고도화와 글로벌 플랫폼·브랜드 사업 전략을 주도하며 CJ그룹 내 대표적인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아왔다.
미국 법인 이사회는 권 신임 CEO를 포함해 이진희 올리브영 플랫폼사업총괄, 황윤일 CJ제일제당 경영자문으로 구성됐다.
올리브영, 올 2월 미국 법인 설립… 내년 5월 패서디나 1호점 연다
앞서 올리브영은 지난 2월 LA에 미국 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글로벌 사업 확장 전략의 일환이다. 최대 뷰티 시장인 미국을 거점 삼아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겠다는 의지다.
이에 올리브영은 내년 5월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 미국 1호점을 개점하며 본격적인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동시에 로스앤젤레스(LA) 웨스트필드 등 캘리포니아주 중심의 복수 매장도 열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고조된 K뷰티에 대한 관심을 더 많은 글로벌 소비자에게 확산시키고, 더 다양한 브랜드가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현지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K브랜드부터 해외 브랜드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글로벌 뷰티·웰니스 유통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