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에 무슨 일이? 자사 임원 114억원대 배임 혐의로 고소
이마트가 114억원 규모의 배임 혐의가 발생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이날 이마트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미등기 임원 이모씨에 대한 고소장을 수사 기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혐의 발생 금액은 114억원 규모다. 이는 지난해 이마트의 연결 기준 자기자본의 0.09%에 해당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소장 제출 후 진행되는 제반 사항에 대해서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관련 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혐의 발생 금액은 추후 수사기관의 수사 등 결과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통업계 일각에서는 이모씨가 회사 중요한 정보를 유출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킨 한 마리에 3980원”… 이마트, 4일간 물가안정 특가
이마트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식탁 물가안정을 위한 특가 행사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가성비 치킨 ‘어메이징 완벽치킨’을 행사카드로 결제 시 2500원 할인한 3980원에 판매한다. 국내산 8호 냉장닭(조리 전 중량 751~850g)을 사용했다.
겨울 대표 간식인 햇귤, 고구마도 할인한다. 이외에도 시나노골드 사과, 달링다운 와규 등도 대폭 할인한다. 애호박, 흙대파, 시금치 등에도 할인가가 적용되며, 수산물은 해양수산부와 협업해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정우진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즉석조리 치킨, 겨울 간식, 집밥 재료 등의 체감물가를 확 낮출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며 “추운 날씨에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가정 내 먹거리 가격 안정에 더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