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김용빈 눈물로 마무리...‘미스터트롯3’ 서울 앙코르 콘서트

2025-09-22     이지은 기자

전국투어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한 ‘미스터트롯3’ 서울 앙코르 공연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0일(토)과 21(일)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서울 앙코르 공연은 총 4회차에 걸쳐 진행됐다. TOP7(김용빈, 손빈아, 천록담, 춘길, 최재명, 남승민, 추혁진)은 6개월간 이어온 전국투어를 총결산하며 팬들과 더욱 뜨겁게 호흡했다.

오프닝 무대는 TOP7이 단체곡 ‘사내’, ‘둥지’를 연달아 선보이며 화려하게 시작됐다. 이어 진선미 탄생 순간을 담은 영상과 함께 최종 진(眞)을 차지한 김용빈이 첫날 ‘연인’과 이틑달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을 불러 깊은 울림을 전했고, 선(善) 손빈아는 ‘마지막 잎새’, 미(美) 천록담은 ‘님의 등불’을 열창하며 감미로운 솔로 무대를 이어갔다.

춘길은 ‘당신의 이름’ ‘수은등’ ‘타인’ 등을, 추혁진은 ‘암연’ ‘들꽃’, 남승민은 ‘물레야’, 최재명은 ‘너만을 사랑했다’를 선곡해 각자의 매력을 뽐냈다. ‘어벤저스’팀(손빈아, 김용빈, 춘길, 추혁진)은 ‘꿈속의 사랑’으로 완벽한 군무와 호흡을 보여주며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또한 추혁진은 화려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느낌아니까'와 '정거장'으로 흥을 이어갔고, 남승민은 '망부석'을, 이어 춘길은 '그강을 건너지마오'와 '님 찾아 가는 길'을 비롯해 자신의 또 다른 활동명인 ‘모세’로 '사랑인걸'을 부르며 큰 환호를 받았다.  

게스트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남궁진은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크리스영은 건반 연주와 함께 ‘갈색 추억’을 선보이며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이어서 TOP7이 단체로 무대에 올라 메들리 곡 '정말로' '열정' '찰랑찰랑'을 연달아 불러 다시 흥을 돋웠다. 

공연의 백미는 팬 사연을 읽고 즉석에서 노래하는 ‘내 사연을 읽어줘!’ 코너였다. 팬들의 간절한 사연에 화답하기 위해 김용빈은 ‘만남’을, 남승민은 조항조의 ‘정녕’을 열창했다. 또한 천록담은 ‘그댈 위한 사랑’, 최재명은 ‘상사화’, 손빈아는 ‘시절인연’, 춘길은 ‘애모’, 추혁진은 ‘슬픈 우연’을 불러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었다.

손빈아, 추혁진, 남궁진은 한 팀을 이뤄 '강원도아리랑' '님과 함께' '자기야'를 연달아 부르며 열기를 끌어올렸다. 또한 김용빈은 7월 발표한 신곡 ‘어제도 너였고 오늘도 너여서’를 선보였고, 손빈아는 ‘연모’ ‘수선화’, 천록담은 ‘부초같은 인생’ ‘제3한강교’, 최재명은 ‘사모’를 불러 큰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TOP7이 ‘돌리도’ ‘아파트’를 함께 부르며 공연장을 하나로 만들었다.

끝으로 게스트를 포함한 전 출연진 9명은 “그동안 보내주신 사랑을 잊지 않겠다”며 팬들과 함께 ‘영영’을 합창, 전국투어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편 ‘미스터트롯3’ 전국투어는 지난 3월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16개 도시에서 진행됐으며, 이번 서울 앙코르 공연을 끝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