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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 호소 통했나? 교육부 "국악 교육 안 바꾼다...예전 수준 유지”

  • 기자명 김가영
  • 입력 2022.05.1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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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 : 송가인 인스타그램
교육부가 새 교육과정에서 축소 또는 삭제키로 했던 국악 관련 내용을 현행대로 유지키로 했다.

 

국악인 출신 송가인의 호소가 결국 통했다.

17일 교육부 관계자는 "1차 시안개발 연구진이 지난 10일 현장 의견 수렴 결과와 국악계의 요구를 반영한 연구 결과를 냈다"며 2022년 개정 교육과정에서 국악 관련 내용을 예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에 발표한 1차 연구 결과에는 국악계가 지적한 대로 성취기준에 국악 관련 표현을 살리고, 국악 개념이 들어 있는 2015 교육과정의 음악 '개념체계표'도 유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국악계는 '장단, 장단의 세, '시김새' 등 국악 개념이 포함된 개념체계표가 2022 교육과정의 시안 연구에 빠져 있고, 음악 교과의 성취기준에서 '생활 속에서 활용되고 있는 국악을 찾아 발표한다'와 같은 국악 관련 기준이 사라졌다며 반발해 왔다.
 

특히 국악인들은 지난 15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새 초·중·고교 교육 과정에서 국악 교육이 축소될 위기에 놓인 것에 반발하며 도심 문화제를 열었는데, 이 자리에 나온 인기 트로트 가수 송가인의 절절한 호소가 눈길을 끌었다.

송가인은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전통 음악을 보고 듣고 자라야 우리 문화가 어떤 건지, 우리 것이 어떤 것인지 뿌리를 알고 기초를 알고 자란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상황 자체가 우리 조상님들이 들으면 정말 깜짝 놀랄 것 같다. 벌떡 일어나실 것 같다"고 개탄스러워했다.
 

그러면서 "우리 학생들이 보고 자라야 하는 것이 우리 문화고, 우리 전통인데 (학교에서) 우리 전통을 배우지 않으면 어디서 배우겠나"며 "우리 국악을 모르는 일반인들도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참여해주셔서 우리 국악이 더욱 발전하고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해 큰 박수를 받았다.
 

송가인 외에도 가야금 인간문화재인 이영희와 명창 안숙선 등 국악인들이 음악 교육과정에서 국악을 배제하지 않도록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같은 국악계 반발에 대해 교육부는 "현행 교육과정 국악 관련 요소를 유지하고 새로운 용어를 추가하는 등 균형 있는 교육과정이 될 수 있도록 논의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2022년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과 음악교과서에서 국악 내용은 삭제되거나 축소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송가인, 전국투어 콘서트 ‘연가’ 기대감↑ “초심 돌아가 노래에 집중”

송가인이 ‘콘서트의 여왕’으로 돌아온다.
 

송가인은 오는 28일부터 ‘2022 송가인 전국투어 콘서트-연가(戀歌)’를 개최하고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 전주에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송가인의 ‘연가’ 콘서트는 티켓 예매 오픈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공연장에서 보고 싶은 가수 1위’에 오른 송가인의 인기 외에도 송가인 콘서트에 대한 대중의 신뢰가 두텁기 때문이다. 송가인의 명품 보이스와 화려한 무대, 수준 높은 퀄리티로 ‘믿고, 듣고, 볼 수 있는 공연’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실제로 송가인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 ‘가인이어라’는 4200석 전석 매진에 이어 ‘송가인 THE DRAMA(송가인 더 드라마)’라는 타이틀로 넷플릭스에서 방영됐다.
 

송가인은 ‘연가’ 콘서트에서도 격조 있는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송가인 측은 “이번 공연은 초심으로 돌아가 노래에 집중할 것이다. 무대 장치보다는 완벽한 세션맨과 음향, 코러스를 제일 염두에 두고 있다. 팬들을 만족시키는 콘서트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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