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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챤 디올, 15년 만에 국내 패션쇼...이화여대서 명품 런웨이

  • 기자명 이미화
  • 입력 2022.04.0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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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 : 뉴시스
명품 브랜드 크리스챤 디올이 이달 말 이화여대 서울 캠퍼스에서 글로벌 패션쇼를 여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올이 국내에서 패션쇼를 여는 건 2007년 이후 15년 만이다.

패션 업계에 따르면 명품 브랜드 크리스챤 디올이 이달 말 이화여대 서울 캠퍼스 ECC(캠퍼스복합단지)에서 패션쇼를 기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올이 국내에서 패션쇼를 여는 건 2007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렸던 창립 60주년 기념 아시아 퍼시픽 패션쇼 이후 15년 만이다. 특히 국내 대학 캠퍼스에서 글로벌 브랜드의 패션쇼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디올 측에서는 패션쇼가 열릴 ECC 건축물의 수려함을 고려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CC는 프랑스 건축 디자인 거장인 도미니크 페로가 설계한 작품이다. 이화여대 캠퍼스는 아름다운 공간이자 쇼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최적화된 장소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패션쇼는 양측이 지난달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따른 첫 결과물이다. 디올과 이화여대는 지난달 '이화-디올 공동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을 발표했다. 디올은 여성 교육기관으로서 이화여대가 추구해온 가치에 공감하는 뜻에서 협업하게 됐다고 밝혔다.

피에트로 베카리 크리스챤 디올 최고경영자는 “젊은 세대 여성들이 미래의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때”라며 “이화여대는 목표 달성에 동행할 최적의 파트너”라고 밝혔다. 디올은 ‘우먼 앳 디올’ 프로그램을 통해 이화여대 학생 6명을 멘토링 프로그램에 선발하기도 했다.

카페 디올
카페 디올

한편, 디올은 한국 시장에서 2017년 637억원이던 매출이 2020년 3285억원으로 뛰면서 높은 성장률을 이뤘다. 디올은 지난 2015년 2015년 서울 청담동에 들어선 하우스 오브 디올 5층에선 ‘카페 디올’을 열었고, 성수동에도 새로운 공간의 오픈을 준비중이다.

‘카페 디올’에서는 프랑스 유명 제과 셰프인 피에르 에르메가 만든 마카롱 등 브런치와 디저트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카페 아메리카노가 1만9000원, 차와 각종 디저트로 구성된 ‘애프터눈 티 세트’는 12만원으로 높은 가격이지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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