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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혁 감독, "'오징어게임' 시즌2 2024년 공개…차기작은 더 폭력적"

  • 기자명 신나라
  • 입력 2022.04.05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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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 :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이 시즌2는 2024년 말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차기작 영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시즌2 공개 시기와 차기작에 대해 언급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인디와이어 등 보도들에 따르면, 황동혁 감독은 최근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방송영상 콘텐츠 마켓MipTV의 세션에서 "차기작은 이탈리아 소설가인 움베르토 에코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노인 클럽 죽이기'(Killing Old People Club, 이하 'K.O. Club')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에서 "움베르토 에코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았다"며 "이미 25페이지 분량에 달하는 트리트먼트를 완성한 상태로, 전작 '오징어 게임'보다 더 폭력적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이 프로젝트의 이름은 'K.O.클럽'"이라면서 "영화가 개봉되면 노인들을 피해 숨어다녀야 할 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움베르토 에코의 에세이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 하는 방법' 중에는 노인 부양 부담이 심화된 사회에서 젊은이들은 노인들을 제거하려 하고, 반발한 노인들이 숨기 시작하면서 노인 사냥이 시작된다는 상상이 담겨있다. 황동혁 감독은 이 글로부터 영감을 받아 'K.O.클럽'의 시나리오를 집필 중인 것으로 보인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언제?

황동혁 감독은 이번 인터뷰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2를 2024년 말에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더 좋은 이야기를 위해 준비하고 있고, 시즌2를 위한 아이디어를 수집 중"이라며 "이게 내가 말할 수 있는 전부"라고만 밝혔다. 이어 "한국으로 돌아가 각본을 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을 얻고자 목숨을 건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해 9월 17일 공개된 후 넷플릭스 역대 가장 많은 사람들이 시청한 오리지널 시리즈에 등극하며 세계적인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미국 현지 주요 시상식인 고섬어워즈를 비롯해 골든글로브, 미국배우조합상(SAG),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등에서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오징어 게임'은 오는 9월에 열릴 '에미상' 후보에 올라 수상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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