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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에게 힘이 되는 청년희망적금 출시

  • 기자명 장가현 기자
  • 입력 2022.02.13 09:47
  • 수정 2022.02.14 10:42
  • 댓글 0
  • 사진(제공) : 게티이미지
장기화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중 이제 사회생활을 막 시작하려는 청년들 중에는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이 많다. 경제적 어려움에 빠진 청년들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줄 서민금융진흥원의 청년층 지원 제도에 대해 알아본다.

안정적인 미래를 꿈꾸던 20대 후반의 A씨.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A씨의 밝은 미래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일자리와 채용공고가 줄어들면서 A씨의 채용 준비기간이 자연스레 늘어난 것. 수입이 없는 상황이지만 직업이 없는 터라 은행권에서는 대출조차 어려워 A씨의 경제적 어려움은 더욱 커졌다. 그러다 청년들에게 생계자금을 지원해주는 ‘햇살론유스’라는 제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 제도를 활용해 절박한 자금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청년에게 생계자금 지원하는 ‘햇살론유스’

‘햇살론유스’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학업과 취업에 전념해 향후 제도권 금융으로 안착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제도다. 만 19~34세의 청년 중 연소득이 3500만 원 이하인 대학생 및 대학원생, 미취업 청년, 중소기업에 1년 미만으로 재직 중인 사회초년생에게 생계자금을 지원한다. 1인 최대 대출한도는 1200만 원이며 자금 용도에 따라 일반생활자금, 특별용도자금 등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일반생활자금은 대출액이 연간 600만 원으로 한정되며 1회 300만 원 한도 내에 별도의 증빙 없이 생활비 용도로 대출받을 수 있다. 학업·취업 준비, 주거비, 의료비 등은 특정용도자금으로 대출받을 수 있는데, 연간 및 1회에 900만 원 한도 내에 증빙된 용도에 따라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금리는 연 3.5%이며 대상에 따라 0.1~1.0%의 보증료가 추가된다. 상환기간은 최대 7년이며 원리금을 균등 분할해 상환하되 학업이나 군복무 기간 등을 고려해 최대 8년까지 거치기간을 활용할 수 있다. 이를 모두 합하면 최장 15년까지 분할 상환할 수 있는 셈이다.

햇살론유스는 서민금융진흥원 애플리케이션에 햇살론유스 보증서를 신청하면 현장 방문 없이 신청할 수 있다. 햇살론유스 신청자는 대출 신청 후 금융교육 과정을 반드시 이수해야 대출이 가능하다. 청년들이 금융교육을 받는 것은 앞으로 올바른 소비습관을 들이고 재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청년에게 자산 관리 습관을 키워주는 ‘청년희망적금’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은 청년층은 장기적으로 자산을 관리하는 습관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청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자 청년들에게 좀 더 촘촘한 지원을 하기 위해 청년희망적금을 새로 출시할 예정이다. 햇살론유스가 일시적인 생계 곤란에 빠진 청년들을 위한 상품이라면 청년희망적금은 청년들이 장기적으로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데 도움을 주는 상품이다.

청년희망적금은 총 급여 3600만 원(종합소득액 2600만 원) 이하인 만 19~34세 이하 청년이 최대 2년간 월 50만 원 이하의 자유적금을 들 경우 시중이자에 더해 저축장려금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병역기간은 최대 6년까지 청년 연령에 포함되지 않으며, 적금 가입 시점으로부터 3년 전까지 1회 이상 금융소득종합과세자는 청년희망적금에 가입할 수 없다.

 

청년희망적금, 장려금 지급에 비과세 혜택까지

이번 상품은 은행금리에 장려금 지급, 비과세 혜택까지 더해져 청년층이 장기적 자산관리 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장려금은 1차년도 납입액의 2%(최대 12만 원), 2차년도 납입액의 4%(최대 24만 원)까지 2년간 최대 36만 원이 지원되며 장려금은 적금 만기 해지 시점에 지급된다. 일반적으로 청년희망적금을 중도해지 할 경우 장려금 지급이 제한되나 특별중도해지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에 한해 장려금이 지급된다. 비과세 혜택은 장려금 지급과 마찬가지로 적금 만기해지 시점에 적용한다. 은행금리에 비과세 혜택을 적용해 실질적으로 금리 혜택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다른 지자체 또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자산형성상품과 중복혜택이 가능하다. 하지만 청년희망적금은 전체 은행을 통틀어 1인당 1개 계좌만 개설할 수 있다. 청년희망적금은 1분기 중으로 시중 은행 애플리케이션이나 지점을 방문해 가입할 수 있다.

서민금융진흥원 관계자는 “서민금융진흥원은 앞으로도 청년층에게 지속적으로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며 “자금 지원에서 그치지 않고 청년들이 장기적인 자산 관리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고 금융교육을 통해 올바른 재무관리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자료 서민금융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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