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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이타닉 아역배우, 25년째 출연료 받는다

●‘순정부품 안 쓰면 차 고장’은 거짓말! 허위광고였다
●한국, 여권순위 2위 등극! 190개국 갈 수 있다
●한국인들이 가장 신뢰하는 국가는 미국, 꼴찌는 중국
●장관 출신 진선미, 여가부 폐지론에 “너무 고통스럽다”
●정용진 부회장 '멸공' 논란, 불매운동 갈 일 맞아?
●살인 부른 구청 직원의 ‘개인정보 장사’, ‘구멍송송’ IT 강국
●“동물병원 폭파” 망언 장예찬, 사과 무색한 엉뚱 폭주
●교육부 웹툰 또 구설수 “백신 맞고 떡볶이 먹자”?
●김태호 PD, ‘도토리 페스티벌’까지만 MBC와 함께

  • 기자명 이상문 기자
  • 입력 2022.01.12 22:13
  • 수정 2022.01.13 09:10
  • 댓글 0
  • 사진(제공) : 아시아브리프, 인스타그램, 교육부, 타이타닉, 뉴시스
 
 
 
●‘순정부품 안 쓰면 차 고장’은 거짓말! 허위광고였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2일 현대차와 기아차가 차량의 취급설명서에 비순정부품은 품질ㆍ성능이 떨어지고 사용에 부적합하다고 표시한 것에 대해 거짓·과장의 표시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경고’ 조치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차량은 그랜저, 소나타, K5, 제네시스 등 현대차 24종, 기아차 17종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두 회사는 전방 범퍼, 소모품(전구, 좌석시트, 카 매트, 에어클리너 필터 등) 같은 부품을 쓸 때 현대모비스에서 생산한 순정부품이 아니면 위험하다는 식으로 소비자에게 과장ㆍ허위 광고를 한 혐의를 받는다. 이는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안정성과 적합성은 순정ㆍ비순정 여부가 아니라 안전ㆍ성능 시험을 통과했는지, 국토교통부의 인증을 받았는지 여부로 결정된다”며 “이들의 차량 설명서는 소비자가 비순정부품 사용을 부적합한 것으로 오인하게 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조선일보)
 
--> 심증은 있었지만 공식적으로 확인되고 나니 배신감이 느껴집니다. 자동차업체는 순정부품 생산을 주문자위탁생산(OEM) 방식으로 개별 부품 업체에 맡깁니다. 비순정부품은 순정부품이 아닌 부품을 말하는데 이중에는 본사 납품을 하는 공장에서 만들어진 것도 있습니다. 같은 공장에서 나온 부품이 순정ㆍ비순정부품으로 나뉜 것에 불과한데 차량 취급설명서에는 비순정부품은 위험하다고 적혀있다는 것이지요. 자동차 업체 본사에 납품하지 않는 부품 업체 중에서도 국토부로부터 순정부품과 품질이 유사하다고 인증 받은 곳이 많습니다. 국토부는 2020년 7월 기준 휀더, 본넷 등 120개 품목에 대해 이런 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비순정부품을 사용하면 큰일 날 것처럼 허위광고를 통해 소비자를 호도한 것이지요. 같은 제품을 값만 비싸게 지불하고 이용하게 한 것이니 확대해석하면 사기에 해당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만,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한국자동차부품협회에 따르면 전방 범퍼의 경우 비순정부품의 가격은 순정부품 대비 대략 60% 정도이니, 그런 주장도 무리는 아니지 않나요?
외국에선 안 그런다던데, 또 국내 고객만 ‘호갱(호구+고객님)’ 취급한 셈입니다.
 
 
●한국, 여권순위 2위 등극! 190개국 갈 수 있다
 
2022년 첫 전세계 여권 순위가 공개됐다. 11일(현지 시각) 공개된 헨리여권지수에 따르면 199곳의 여권 지수 중 한국은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7월 3위에서 한 계단 오른 순위다. 한국과 공동 2위를 차지한 국가는 독일이 유일했다. 한국 여권으로는 세계 190개 목적지를 여행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조선일보)

 

--> 보도에 따르면, 헨리여권지수는 2006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여행하기 좋은 여권, 즉 사전 비자 없이 여권 소지자가 갈 수 있는 국가 수를 기준으로 여권 순위를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있습니다. 금융사 헨리앤파트너스가 작성하는 것으로, 코로나로 인한 일시적인 입국이나 여행 제한은 고려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실제 여행 접근은 반영되지 않는다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2022년 첫 1위는 일본과 싱가포르가 차지했습니다. 두 나라 여권으로는 우리보다 두 개국 많은 192개국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이어 핀란드·이탈리아·룩셈부르크·스페인이 3위를, 오스트리아·덴마크·프랑스·네덜란드·스웨덴이 4위를 차지했습니다.
폐쇄적이기도 유명한 동토의 왕국, 북한은 어떨까요? 104위입니다.
 
[헨리여권지수 상위 10곳]
 
1. 일본, 싱가포르(192개 목적지)
2. 독일, 한국(190)
3. 핀란드,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스페인(189)
4. 오스트리아, 덴마크, 프랑스, 네덜란드, 스웨덴(188)
5. 아일랜드, 포르투갈(187)
6. 벨기에, 뉴질랜드, 노르웨이, 스위스, 영국, 미국(186)
7. 호주, 캐나다, 체코, 그리스, 몰타(185)
8. 폴란드, 헝가리(183)
9. 슬로바키아 리투아니아(182)
10.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슬로베니아(181)
 
 
●한국인들이 가장 신뢰하는 국가는 미국, 꼴찌는 중국
 
한국인들이 가장 신뢰하고 협력해야 할 나라로 미국을 꼽았다. 가장 불신하는 국가는 중국과 일본이었다.
서울대 아시아연구소는 12일 ‘아시아 브리프’ 최신호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 한국인의 아시아 인식 설문조사 결과 분석 보고서’를 게재했다.(조선일보)
 
 

 

--> 보도에 따르면, 연구소는 지난해 12월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성인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호주, 독일, 태국, 베트남 등 주요국 20개국에 대한 호감도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응답자의 71.6%(복수 응답)가 ‘신뢰할 수 있는 국가’로 미국을 선택했다. 반면 일본과 중국은 각각 13.3%, 6.8%로 20개국 가운데 19위, 20위를 기록해 한국인들이 가장 불신하는 국가로 꼽혔다는군요.
‘한국이 가장 협력해야 할 나라’ 1위도 미국(69.2%)이었습니다. 중국은 6.9%, 북한은 6.5%를 기록해 최하위권이었습니다. 일본(1.1%)은 북한보다도 낮아 이색적이었습니다. 20개 주요국에 대한 호감도를 보여주는 ‘감정 온도’(0~100도)표에서도 미국이 65.9도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스웨덴(59.5도), 독일(58.1도), 프랑스(57.3도) 등 유럽 국가와 호주(59.2도) 순이었습니다.
연구를 진행한 아시아 브리프 측은 “‘동북공정’과 사드 배치에 대응한 ‘한한령’ 등으로 중국과의 갈등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반감도 커진 것”이라며 “이로 인해 중국에 대한 신뢰도와 협력 관계 등 모든 지표가 매우 부정적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습니다.
미중갈등 사이에서 틈새외교를 펼쳐야 하는 한국 정부 입장에선 곤혹스러운 결과입니다. 논란이 많긴 하지만, 아무래도 명분보다 실리를 가져다줄 미래를 선택해야겠지요.
 
 
●장관 출신 진선미, 여가부 폐지론에 “너무 고통스럽다”
 
여권이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여성가족부 역할을 강조하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발 여가부 폐지론을 비판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여가부 역할이 강화될 필요가 커졌다며 이를 위해 여가부 명칭과 조직을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 두번째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낸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여가부는) 주로 소외된 약자들, 한부모 가족이나 다문화 가족, 학교 밖 청소년,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업무들이 대부분”이라며 “맥락 없이 폐지만 논의되는 것 자체가 (여가부) 지원을 받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여가부가 제대로 못한다고 늘 책망받지만 지나고 나서 되돌아보면 어려운 문제들을 끝까지 붙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진 의원은 “코로나19로 많은 분들이 격차가 훨씬 더 강화됐다고 한다. 약자의 삶은 더 어려워졌다”며 “여가부가 명칭과 무관하게 늘 해왔던 약자들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기능은 계속 강화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여가부 명칭을 바꾸고 조직을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명칭이 지나치게 왜곡돼 있어 정책 효과가 약화된다”며 “이 때문에 명칭과 부처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에 같이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여가부를 평등가족부 또는 성평등가족부로 개편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진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다양한 변화들이 수용될 수 있도록 정부부처 개편에 대한 진지한 토론과 고민이 시작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경향신문)
 
--> 이 이슈에 대한 의견은 꽤 갈리고 분분한 듯합니다. 이 이슈는 이미 수년 전부터 논란이 돼왔습니다. 이번 기회에 확실히 결말을 짓고 가야할 듯하네요.
여성가족부? 개인적으로는 '위인설관'이란 말밖에 떠오르지 않습니다만, 여러분 의견은 어떠신지요? 여성 관련 정책은 전 중앙부서에 포함돼 발현되고 기능해야 하니까요. 이 분이 너무 고통스럽다는데, 정확히 왜 고통스러운지 모르겠네요.
‘여성가족청소년부‘라고 명칭을 바꾼다는 얘기가 흘러나옵니다. 한숨만 나오게 하는… 눈가리고 아웅식 개선책 아닌가요? 어떤 명분을 갖다 붙여도 죄다 밥그릇 싸움일 뿐입니다. 솔직해집시다.
 
 
●정용진 부회장 '멸공' 논란, 불매운동 갈 일 맞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쏘아올린 ‘멸공’ 논란이 이마트와 스타벅스 등에 대한 불매운동으로 번질지 주목되고 있다.
정 부회장은 11일 오전 온라인상에 퍼지고 있는 본인과 그룹 계열사 불매운동 관련 이미지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는 ‘보이콧 정용진,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란 문구가 담긴 이미지를 올리며 “업무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해당 이미지는 2019년 일본 제품 불매운동 당시 확산한 ‘노재팬’ 포스터를 모방한 것으로, 정 부회장의 ‘멸공’ 발언 논란 이후 온라인에서 공유되고 있다.
실제 국내 유명 커뮤니티에서는 이마트, 스타벅스, 노브랜드 불매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스타벅스만 X지면 이마트까지 타격” “카카오톡 스타벅스 선물하기 투썸으로 갈아타자” “G마켓, 옥션도 이마트 것, 불매하자” 등의 글을 커뮤니티에 올렸다. “정용진 대체 왜 저러는 건지, 롯데·현대급도 안되고, 명품 코너 철수하면 이도저도 아닌 그룹” “기업 총수면 몇만명의 직원 밥줄을 쥐고 있는 것 아닌가” 등 비판 댓글도 쏟아졌다.(조선일보)
 
 

 

--> 우스꽝스러운 이 사태의 시작은 정 부회장의 인스타그램 포스팅이었습니다. 모 브랜드 햄버거를 들고 찍은 사진에 공산당을 연상시키는 빨간색이 많자, 나는 공산당을 싫어한다는 해시태그를 붙인 게 시작이었습니다. 많은 댓글이 따라붙고 화제가 되자 공산당은 싫어한다는 정 부회장의 해시태그는 계속 됐고, 마침내 인스타그램이 게시물을 규제하고 삭제조치하면서 도화선이 됐습니다. 인스타그램의 조치에 항의하듯 정 부회장은 비슷한 해시태그를 계속 사용했습니다.
자신의 ‘멸공’ 관련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정치권으로까지 번지면서 신세계그룹 주가가 급락하자 정 부회장은 더 이상 관련 발언을 하지 않겠다고 수습했습니다. 비판 여론이 들끓자 이를 의식한 듯 2시간 만에 북한 미사일 관련 게시물을 인스타그램에서 삭제했습니다. 또 불매운동 관련 ‘NO 정용진’ 포스터 게시물의 코멘트도 수정했다는군요. ‘업무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를 ‘누가 업무에 참고하란다’로 바꿨습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게시물을 삭제·수정한 것은 더이상 멸공과 관련한 SNS를 하지 않겠다는 뜻이 아니겠느냐”면서 “개인적인 SNS 활동인데(불매운동으로 보기보다는) 조금 더 지켜봐달라”고 말했습니다.
정치권도 SNS도 덩달아 들끓고 있습니다만, 이게 그럴 일인가라는 생각밖에 안 드는군요. 저마다의 이해관계에 따라 갈라치기하고 갈등의 틈새에서 이슈를 활용하느라 법석들입니다. 갑자기 애국자들도 엄청 많아졌습니다. 아무튼 이것저것 트집 잡아 난리칠 일도, 붙들고 쌈박질 할 일도 참 많은 복잡한 나라네요.
정 부회장의 가벼운 처신을 지적하며 그가 ‘관종’이라는 비난도 많습니다. 그럴지도 모릅니다만, 어느 정도 수위를 관종이라 지칭하는 것인지, 정 부회장을 관종이라 지칭하고 비난하는 이들 자신은 관종이 아닌지, 살피고 되묻고 성찰할 일은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차분하고 진지한 논의는 없이 냄비처럼 끓어 올라야 직성이 풀리게 하는 그 무엇은 대체 무엇일까요? 불매운동만 성공적이면 다 해결될 일이고 만족스러울까요?
그나저나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멸공’이 금기어인줄, 애국자와 비애국자를 가늠하는 척도인 줄 몰랐습니다. 고교 때부터 군사교육 받고 교련복 입고 ‘멸공’ 구호로 경례하며 생활한 세대입니다. 곧 잡혀 가는 건가요?
 
 
●살인 부른 구청 직원의 ‘개인정보 장사’, ‘구멍송송’ IT 강국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만 있으면 주소는 찾을 수 있다. 하루면 된다.”
11일 서울의 한 흥신소에 누군가의 주소를 찾는다고 문의해보니 ‘하루면 된다’는 답이 돌아왔다. 흥신소 관계자는 “요즘엔 (이석준) 사건도 있다 보니 주소를 알려주더라도 찾아가는 건 조심해야 한다”는 당부까지 했다. 그가 요구한 비용은 50만원으로, 신변보호 여성의 집을 찾아가 가족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이석준(26)씨가 흥신소에 건넨 액수와 같았다.
이씨가 흥신소를 통해 피해 여성의 집 주소를 찾을 수 있는 데는 흥신소에 2만원을 받고 개인정보를 넘겨준 조력자가 있다. 바로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청 계약직 공무원 ㄱ(40)씨다. 서울동부지검의 수사결과, ㄱ씨는 과태료 부과를 위한 차적관리정보시스템(차적 조회 시스템)을 이용해 2년간 1101건의 개인정보를 조회해 흥신소에 넘기고 3954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년 동안 권선구청과 수원시청, 해당 시스템을 운영하는 국토교통부는 모두 ㄱ씨의 정보 조회와 유출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해당 시스템은 다른 전국 지자체에서도 사용되고 있는데, 개인정보 유출에 취약하다는 사실이 이제야 드러난 것이다. ㄱ씨를 구속기소한 검찰은 “(권선구청에)차적조회 권한 남용 방지를 위한 내부 통제 시스템이 전혀 마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날 <한겨레>취재를 종합하면, 해당 시스템을 운영하고 관리·점검 의무가 있는 국토부는 ‘지자체 소관’이라고 책임을 돌렸고, 구청의 개인정보처리 현황을 점검하는 수원시청은 “해당 시스템의 점검 권한이 없다”고 항변한다.(한겨레)
 
--> 울화통이 터질 일입니다. 무섭죠? IT 강국 대한민국의 현주소입니다.
방향을 모르고 앞으로만 가는 정보통신 강국. 탐욕과 무지, 방만과 어우러져 아찔한 드라마를 씁니다. 이런 시스템 바로잡지 않는다면 누군들 안전할까요?
 
 
●“동물병원 폭파” 망언 장예찬, 사과 무색한 엉뚱 폭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대위에서 공동청년본부장을 맡은 장예찬씨가 과거 자신의 페이스북에 동물 혐오 발언을 올렸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장 본부장은 해당 발언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사과하면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행복이’ 파양 논란을 언급하며 반격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동물권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고민정 의원과 우희종 서울대 수의대 교수는 지난 11일 “장예찬 본부장의 반동물권적 망언을 규탄한다”는 비판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장 본부장이 과거 ‘사무실 1층 동물병원 폭파하고 싶다’ ‘식용을 제외한 지구상의 모든 동물이 사라졌으면 좋겠다’ 등의 발언을 한 것을 문제 삼았다.
위원회는 ‘동물병원을 폭파하고 싶다’는 발언에 대해선 “1500만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위해 일선 동물병원에서 고군분투하는 2만 수의사 그리고 수많은 동물권 활동가들에 대한 협박이자 모욕”이라고 꼬집으며 장 본부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장 본부장은 해당 발언과 관련해 즉각 고개를 숙였다.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민정 의원님 10년 전 20대 초중반 시절 SNS에 올린 철없는 발언까지 찾느라 수고 많았다”며 “변명하지 않겠다. 아무리 어렸어도 미숙하고 철없는 SNS였다고 생각한다. 해당 캡처를 보고 놀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장 본부장은 사과와 함께 이 후보가 입양했던 유기견 ‘행복이’ 파양 논란을 언급했다. 행복이는 개 농장에서 구조돼 동물단체의 보호를 받고 있던 개로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성남시에서 입양한 개다. 이후 이 후보가 경기지사 당선으로 경기도청으로 근무지를 옮겨가면서 행복이만 성남시청에 남아 파양 논란이 일었다.
장 본부장은 “성남시장 시절 입양한 유기견 행복이를 홍보에 활용하고 경기도지사 당선이 되자마자 외면한 이 후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냐”며 “자식 같다며 온갖 홍보에 앞세운 행복이를 버려 두 번 상처를 주고 성남시가 입양했다는 변명으로 뻔뻔하게 면피하는 이 후보의 동물관에 대한 입장이 궁금하다”고 날을 세웠다.(국민일보)
 
 

 

--> 20년 전 포스팅까지 찾아내는 걸 보면 ‘모두까기’ 수준입니다. 이전투구라 해도 과언이 아닌 듯합니다. 불의의 습격을 당한(?) 이의 반응은 더 유치찬란합니다. 내 잘못은 인정하지만 나만 죽을 수 없다는 그 심정 짐작 못 하는 바 아닙니다만, 어쩜 그렇게 단 한 치도 기대수준을 못 벗어나는지 모르겠군요. 고 의원한테 토론을 제의하며 “박살내주겠다”고도 말했다지요? 잘못을 인정했으면 논리적으로 해명하고 끝내면 될 일을 뭘 그리 악착같이 되갚음을 하시겠다고….
이거 혹시 오징어게임입니까? 정말 그러다간 다 죽습니다.
 
 
●교육부 웹툰 또 구설수 “백신 맞고 떡볶이 먹자”?
 
교육부가 최근 페이스북을 포함한 소셜미디어에 “친구와 떡볶이를 먹으려면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취지의 웹툰을 올렸다가 여론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지난 7일 교육부는 청소년 백신 접종 독려를 위해 페이스북과 블로그에 ‘떡볶이를 먹으러 간 친구들이 포장해서 나온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12컷 웹툰을 게시했다.
웹툰은 교복을 입은 두 여학생이 떡볶이를 먹으러 가자 식당 주인이 백신 접종 여부를 물으며 시작된다. 학생들이 “백신을 아직 안 맞았다”며 망설이자 주인은 포장을 권했고, 떡볶이를 포장한 두 여학생이 백신 관련 대화를 이어간다.
한 여학생이 “백신이 무섭다”고 말하자 다른 여학생이 “우리 나이대의 이상 반응 신고랑 아나필락시스 같은 주요 부작용 빈도 모두 19세 이상 숫자보다 빈도가 낮다”며 “백신을 맞아도 감염될 수 있지만, 중증 예방 효과가 높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백신 맞고 다음엔 꼭 같이 떡볶이 먹는 거다”라며 ‘떡볶이 결의’를 하는 것으로 끝내고 있다.(국민일보)
 
 

 

--> 보도에 따르면, 누리꾼들은 “고작 떡볶이 하나에 목숨을 바꾸라는 거냐”, “웹툰으로 애들 선동하지 말아라”, “학부모 입장에서 보기에 충격적이고 매우 불편하다”, “백신 부작용은 생각도 안 하냐”, “당장 삭제해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항의했습니다.
그림을 본 순간 실소를 금할 수 없었습니다. 도대체 매번 어떤 이들이 이런 발상을 하는지 너무 궁금해지곤 하지요. 원래 머리가 나쁜 건지, 좋았는데 공무원 밥 오래 먹다보니 둔해진 건지, 잘 할 수 있는데 귀찮아서 대충 해버린 건지… 난 정말 정말 알고 싶습니다.
 
 
●영화 타이타닉 아역배우, 25년째 출연료 받는다
 
영화 타이타닉에 출연했던 아역 배우 출신 미국인이 최근 25년째 출연료를 받고 있다고 밝혀 화제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미러 등에 따르면 1997년 작(作) 타이타닉에 단역으로 출연한 리스 톰프슨(30)은 작중에서 3등석에 탑승한 아일랜드 가정의 소년 역을 맡았다. 톰프슨이 맡은 대사는 단 한 줄이었으며, 출연 당시 톰프슨은 5살이었다. 그는 너무 어렸을 때라 촬영 과정은 거의 기억이 안 나지만, 매년 입금되는 출연료를 확인하며 출연 사실을 상기한다고 했다.(조선일보)
 
 

 

--> 보도에 따르면, 그가 매년 받는 출연료의 정확한 액수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촬영 당시 수령한 출연료는 약 3만달러(약 3568만원)라고 합니다.
현재 톰프슨은 미국 서부 유타주 소재 스키·보드 시설인 브라이언 헤드 리조트에서 디지털 마케팅 총괄로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톰프슨은 어릴 적 참가한 노래 경연 대회에서 입상한 후 아동 모델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당시 계약한 소속사가 톰프슨의 부모에 두 가지 일을 제안했는데, 그중 하나가 영화 타이타닉 단역이었다고 합니다. 다른 하나는 주유소 광고 출연이었다고 하네요. 단기 돈벌이를 위해서는 광고 촬영이 더 안전한 선택으로 보였지만, 부모는 톰프슨의 발전을 위한 결정이라며 타이타닉 출연을 권했다는군요.
톰프슨은 “그 타이타닉이 역사상 최고 흥행작이 됐다, 돌이켜보면 정말 놀랄 일이다”라며, 당시 부모의 선택이 탁월했다고 전했습니다.
영화 한 편으로 인생이 결정됐습니다. 그의 인생 자체가 영화 같은 삶이기도 하네요.
 
 
●김태호 PD, ‘도토리 페스티벌’까지만 MBC와 함께
 
김태호 PD가 ‘놀면 뭐하니?-도토리 페스티벌’을 끝으로 MBC를 떠난다.
12일 MBC에 따르면, 김 PD는 17일 퇴사한다. 2001년 1월 입사한 지 21년 만이다.
김 PD는 지난해 8월 MBC에 사의를 표명했다. 연말까지 예능물 놀면 뭐하니를 맡기로 했지만 퇴사 시기가 늦춰졌다. 15일 방송 예정인 놀면 뭐하니?-도토리 페스티벌까지 참여하기로 했다. 도토리 페스티벌은 지난해 12월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MC 유재석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연기했다.
김 PD는 지난해 12월29일 열린 2021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놀면 뭐하니로 올해의 프로그램상을 받았다. 당시 "MBC를 좋아했다. 한 번만 더 잡으면 남으려 했더니 안 잡더라. 운명이구나 했다"며 "20년 중 15년을 토요일 저녁에 일했다. 항상 유재석 님이 함께해줘서 버틸 수 있었다. 존경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뉴시스)
 
 

 

--> 김 PD는 예능물 '무한도전'을 13년간 이끌었습니다. 2018년 무한도전이 막을 내린 뒤 다음 해부터 ‘놀면 뭐하니’를 맡아 올해 연예대상에서 8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최근엔 넷플릭스 예능물 '먹보와 털보'를 선보였고, 퇴사 후 첫 작품은 이효리와 함께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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