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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소리길 효과 이 정도?…김천시 관광업계에 미친 영향

  • 기자명 이태연
  • 입력 2021.12.04 14:50
  • 수정 2021.12.04 20:02
  • 댓글 0
  • 사진(제공) : 뉴시스
김호중 소리길 효과가 엄청나다. 코로나19로 관광 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김호중 소리길을 조성한 김천시에 김호중 팬클럽 회원들이 몰려들며 호황을 누리고 있다.

코로나19로 관광 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경북 김천시가 최근 조성한 '김호중 소리길'에 김호중의 팬들이 몰려들면서 호황을 누리고 있다. 

12월 4일 김천시에 따르면, '김호중 소리길'이 지난 10월 14일 준공된 후 연화지와 직지사 인근 식당과 카페 7곳의 월 매출이 평균 40% 이상 급상승했다. 

'김호중 소리길'을 찾은 팬클럽 회원들이 김천시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여행사의 시티투어가 조기 매진되는 등 '김호중 소리길' 관광과 함께 연화지, 직진사, 부항댐, 사명대사공원 등에도 관광객이 넘치고 있다. 

김천의 대표 관광지인 천년고찰 직지사는 지난해 동기 대비 관광객이 140% 늘었고, 부항댐 짚와이어 이용객 수는 220% 증가했다. 

김천시 관계자는 "'김호중 소리길' 방문객들로 택시 업계도 호황이고, 지역 관광지마다 팬클럽 회원들이 많아 코로나19에도 관련 업계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다"며 "'김호중 소리길'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 상품을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김천시, 2억 원 들여 '김호중 소리길' 조성 
김천시는 영화 '파파로티'와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으로 인기를 얻은 김호중이 졸업한 김천예술고등학교와 벚꽃 관광지인 교동 연화지를 연계한 '김호중 소리길'을 사업비 2억 원을 들여 조성했다. 

준공 당시 김충섭 김천시장은 "'김호중 소리길'은 지역의 잠재된 관광 요소를 활용해 차별성 있는 콘텐츠로 문화예술 도시의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호중은 김천예고 재학 당시 2008년 세종음악콩쿠르 1위, 전국 수리음악콩쿠르 1위를 차지했으며, 2009년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고딩 파파로티'로 유명세를 얻었다. 김호중 공식 팬카페 '아리스'에서는 현재 12만 명이 육박하는 회원들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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